나른한 대화와 독백의 열거들... 프랑스 현대연극의 대표 작가라 불리우는 콜테스의 이 작품은 민세문집 시리즈 중에서 비교적 내용이 적은 책이다. 글자 수를 보노라면 마치 시집을 보는 듯 싶기도 하지만 그렇게 시처럼 읽으면서 생각할 것들도 많아서 약간의 집중이 필요했다. 개인적으로는 썩 흥미롭지 않았으나 세계 30여국 언어로 번역되고 근 50개국에서 공연된 세계가 인정한 희곡집이라니 가벼운 마음으로 가슴에 새겨봤다. 약간 천박한 표현으로는 그냥 기초 교양쌓기라고나 할까? 주인공의 성격이랑 하는 짓이 나랑 비슷한 점이 많아서 부분적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그 밖에는 뭐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