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한가운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8
루이제 린저 지음, 박찬일 옮김 / 민음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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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전쟁이 발발한 해에 쓰여진 이 책은 후에 쓰여진 '도덕의 모험'이라는 작품과 더불어 '니나 소설'이라고 불린다. 이 책의 독자들이 그녀가 창조해낸 소설 속의 인물'니나 부슈만'에 열광한 것은 제2차 대전에서 패전한 독일의 우울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절대 굴하지 않고 용기있는 삶을 추구한 멋스러움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서 침체되어 있던 독일 문단에 새로운 활력이 생겨났다고 하니 독일인은 물론이고 전세계의 독자들에게도 유익한 일인 것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니나의 직선적, 모험적, 충동적 성격은 작가의 성격이라고 전한다. 그녀와 정반대되는 성격을 가진 또 다른 등장인물 의사 슈타인이 나나를 지켜보며 느끼는 고통과 절망감들은 아픈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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