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시골의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
프란츠 카프카 지음, 전영애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읽는 동안 밤마다 괴기스런 악몽을 꾸었다.
몸이 허약해진 탓도 있겠지만 우리 근대문학 작가중에서 이상과 흡사한 분위기의 카프카 탓이리라.
그렇게 카프카의 글들은 난해하고 독특한 상상의 글맛을 보여줬다.
결정적으로 내게는 별로 재미 없는 책이었으나 전영애 교수의 말마따나 카프카의 입문서로는 참 좋은 책인 듯 싶다.

베니스에서의 죽음, 토니오크뢰거 등으로 유명한 토마스만은 프란츠 카프카를 다음과 같이 평했다.
"20세기 문학의 시작 현대문학의 신화가 된 카프카의 불멸의 단편들! 카프카는 몽상가였고, 그의 작품들은 꿈처럼 형상화되어 있다. 그의 작품들은 비논리적이고 답답한 꿈의 바보짓을 정확히 흉내냄으로써 생의 기괴한 그림자 놀이를 비웃고 있다. 그러나 만일 그 웃음이, 비애의 그 웃음이 우리가 가진, 우리에게 남아 있는 최상의 것임을 생각해 본다면, 카프카의 그 응시들을 세계문학이 낳은 가장 읽을 만한 작품으로서 평가하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