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팀장 리더십
주희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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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살때는 한창 조직운영에 대해 고민하던 시기여서...리더십에 관해 참고를 좀 할 수 있을까 싶어 산 책이었음

근데 너무 원론적인 얘기만 있다. 다른 책에서도 많이 볼수 있는 이야기. 

굳이 '여성팀장'으로 제목을 국한시킬 필요가 있었는지도 의문. 

왜 1판만 나오고 절판됐는지 알겠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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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성일, 시대를 위로하다 - 톱스타 신성일이 당신께 드리는 열정과 로망
신성일.지승호 지음 / 알마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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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처녀때 최무룡을 너무 좋아해서 장마루촌의 이발사라는 그가 나오는 영화를 10번이나 넘게 보고(우리 외갓집이 극장도 잠깐 했었음), 영화 포스터, 팜플렛 등을 서랍에 한가득 모으는게 취미였댄다. (그거 다 갖고 있었음 진짜 한국 영화사의 한 획을 그을 레어 아이템이었을텐데..아깝기 그지없도다)

 
암턴, 내가 그걸 닮아서 그런가? 나이답지 않게 나는 예전 50~60년대 날리던 배우들한테 관심이 많다.

이 책 주인공 신성일 아자씨도 그렇지만, 특히 최은희, 김지미같은 여배우들은 요즘 똑같이만 생긴 여배우들에 비해 뭔가 아우라가 확확 담겨 있고, 영화보다 더 극적인 삶들을 사신다는 점에서 나의 주요 관심대상중 하나. 그래서 웬만하면 옛날 배우들 회고록은 거의 사는편임.

이 책은 신성일 아자씨가 직접 쓴 책은 아니고, 인터뷰 전문작가 지승호와의 대담을 글로 묶어낸 것이다.

암턴 이 책을 보면 왜 신성일이 한 시대를 풍미하는 대배우가 되었는지를 다시한번 깨닫게 한다. 정말 대단한 기억력! (하긴 명문 경북고에서 1,2등을 다투고 서울법대까지 지원하려고 하셨었다네~)

195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한국 영화계와 문화계의 역사가 그의 얼굴만큼이나 화려한 입담에 실려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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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나좀 도와줘 - 노무현 고백 에세이
노무현 지음 / 새터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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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가장 희망찼던 시절에 썼던. 지금보면 가장 가슴아픈 이야기.

이 책 읽다가 09년 5월의 신문을 보면, 한겨레 21 추모특집호를 보면 아직도 왈칵 눈물이 터진다.

완벽한 성자도, 페미니스트도, 진짜 민주주의자도 되려면 한참 멀었던 사람이 자신의 삶속에서 반성과 사색을 거듭해가면서 참 인간으로 거듭나는 모습이 진솔함으로 다가오게 만든다.

이 책은 평범하지만 비범했던 그의 진심이 담겨있는 솔직하고도 아름다운 에세이다.

 

암턴 젠장.... 남의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그렇게 울어본건 정말 내 생애 첨이었다. 이제 또 그럴 일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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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향상을 위한 책 읽기 - 성공 비즈니스 라이브러리 03
키만 네트워크 엮음, 정정일 옮김 / 시그마북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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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직장인들이 독서력을 100배 향상시킬 수 있는 속독법이라는데..

빨리 책 읽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는 나한테는 별 쓸모가 없네그려.

재미없는 책은 빨리 덮으라는 조언은 맘에 든다 히히.

크기도 작고 얇아서 더더욱 빨리 읽어치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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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건너기 게임 우리 시대 젊은 만인보 1
신민영 지음 / 텍스트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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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진보진영의 논객으로 손꼽고 싶은 몇명이 있다.

 

포린 폴리시의 노정태 편집장, 얼굴도 이쁜데 질투나게 글까지 잘쓰고, 투쟁의 현장에는 어디든 쫓아가서 동참하는 김현진, 안티조선 운동, 촛불논쟁때 필력을 휘날린 한윤형(아흐리만), 그리고 신민영 이친구.

강북 빈민 집에서 태어나서 서울대 법대 진학, 한창 개념없이 놀다가 사시합격, 거기다 홍대 미용실 사장에다가 진보신당 노희찬의원 보좌관까지...거침없는 행보가 눈 팽팽 돌게 한다.

가끔 경향신문에 기고하는 칼럼을 보곤 하는데, 유시민의 예리함에 강준만의 분석력, 노무현의 고뇌와 대책없는 열정이 짬뽕된듯한 글이 정말 고개를 끄덕끄덕...하게 만들더라구.

 

신호등 건너기 게임이란? '신호등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기 게임'의 줄임말이랜다. 

게임의 규칙은? 길 건너는 사람 중 가장 늦은 사람이 설정한다. 이 사람과 나란히 건너거나 이 사람보다 조금 빨리 건너기만 하면 보상(안전한 횡단)이 주어지는 게임.

일등으로 건너겠다고 달음박질치거나, 세계 최고의 횡단보도 건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전지훈련을 다녀오면 도리어 바보가 되는게 이게임의 특색이라나 뭐라나...

 

일등이나 꼴등이나 모두 가치를 인정받는 게임. 약자를 기준으로 짜인 게임 규칙. 이 책은 이런 게임으로 살벌한 요즘 상황을 바꿀 여지가 있는지 고민하고 있는 한 젊은이의 솔직한 자기 이야기다. 

다소 설익고 모자란 면이 안보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젊은이 덕에 아직 한국은 희망이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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