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의 발견 -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평생 먹고사는 시스템 만들기
조연심 지음 / 카시오페아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과정의 발견


프롤로그 당신의 당신만의 과정을 가졌는가?


어쩌면 이 프롤로그의 질문이 이 책의 전부인지도 모르겠다. 자신만의 과정을 가져야 한다.

나에게는 나만의 온당한 과정이 있는걸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으로 저자는 변화하는 미래와 사회에 대한 새로운 인식 변화를 기반으로한 자신만의 커리어만들기를 제안하고 있다.


제1장 꿈도 재능도 돈도 없다고?


 

1장에서 전성기 과정 설계 그래프를 통하여 하나의 능력이 성장하고 몸이 배고 전성기를 누리는 과정을 20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정보사회의 다운시프팅 커리어 곡선에 따르면 30년 이후 모든 능력은 다운 시프팅하고 있다. 하나의 능력과 재능만으로 100세 시대를 준비해 나갈 수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그 과정을 성장하고 훈련하는 과정 뿐 아니라 또 다른 나만의 능력과 재능을 성장하여 나만의 전성기 과정 설계 그래프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필자는 아래의 자신의 직업별 NCL 분석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통해서 자신의 다양한 재능이 전성기 설계 과정 그래프를 거쳐서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통해서 얼마나 우리의 재능과 가능성을 실험해 보고 있는 것일까?

하나의 길에 얽매이거나, 또는 단순히 이제 시작점에 불과한 능력의 성장을 보고 쉽게 포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중학교나 고등학교 때 수학이나 과학을 못하면 이과체질이 아니네. 나는 벌써 수포, 영포야 하며 다들 너무 쉽게 포기한다. 우리의 가능성이나 능력을 포기해 버리고 있는 것은 결과만을 요구하는 사회가 아니라 과정을 포기하고 있는 우리들이 아닐까 반성해 본다.




 

(당신에게 없는 단 한 가지는 바로 '과정'이다.)


2장 자신만의 재능을 탐색하는 인턴기 1년

내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자신을 탐색해야 한다. 나만의 과정을 만들어 가는데 가장 중요한 토대는 나에 대해서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고수들의 재능 네비게이팅

1. 배껴 쓰고 인용하라.

2. 닥치는 대로 하라.

3. 오래 버텨라.

4. 끝까지 해라.

5. 능력자의 인정을 받아라.

6. 질문하라.

7. 독서하라.


나의 재능을 탐색하기 위해서 저자가 1장에서 말하는 딴짓이나 뻘짓은 때로 새로운 가능성과 열정을 확인하는 장으로 활용될 수 있다. 공부만 길이 아니다. 다양한 능력과 가능성의 시장에서 보다 객관적이고 생생하게 나만의 능력을 탐구해 보자.


3장. 자타공인 결과를 만들어 내는 미생 탈출 전공수련기 3년


150P 자신의 이름으로 살고자 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 자체보다 목표 달성에 초점을 맞춘 실행력이다.


자신의 능력을 탐색하여 나의 능력으로 먹고 살기 원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단계로의 실행력이다. 이를 위해 나만의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4장 정상에 오르는 완생의 힘, 전문수련기 3년

멘토를 만들고 하고자 하는 일이 습관에 이르기 까지 경로 의존성을 키우고, 중독에 이르기 까지의 과정을 거쳐야 우리는 전문가의 길에 들어설 수 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지루함을 견디는 힘, GRIT을 키워야 한다. 나만의 과정을 설계하고 완성하는 과정에서 지루함을 견디고 버티는 힘은 단순하지만 절대적이다. 이 지루함을 견디는 과정이 없으면 결국 결과도 없는 것이다.


마스터의 경지까지 나만의 과정을 완성해 가는 과정을 읽어가면서 결국 자신만의 싸움에서 나를 얼마나 이해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책은 자신의 커리어 면에 집중되어 있지만 40대 여성의 삶에 접어들어가고 있는 나에게 사회적 커리어, 가정의 소중함, 스스로의 개성을 길러가는 것들이 복합적으로 나의 삶에서 중요하다고 인식되어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저자가 말하고 있는 멀티적 나만의 재능과도 연계되어 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저자처럼 또는 많은 능력자 처럼 주어진 시간과 능력의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탐구하고 좀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하는 것의 중요성을 새삼 인식하게 되었다. 나만의 취미가 또하나의 나의 가능성이 시대가 되고 나의 직업이 도태되어 질 수 있는 사회에 살아가고 있다는 인식을 분명하게 하는 책이다. 또한  이러한 재능의 발견과 발전과정에서 우리가 늘 간과해서는 않되는 것이 이것이 분명 나에게 의미와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라는 것 또한 잊어선는 않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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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으로 리드하라 -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이지성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읽기 즉 독서를 해온지 꽤 오래지만 주로 소설을 위주로, 쉬운 역사서나 자기계발서, 심리학 관련 등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 꽤나 치우친 독서였기에 독서가의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하기도 어렵겠지만 그래도  살아가면서 큰일 작은일을 겪으면서 항상 살아가면서 책읽기는 나에게 중요한 일이었다.

 

 특히 가장 스스로를 찾아 헤맬때, 스스로를 만나 대화할 수 있도록 했던 것은 책 속에 많은 저자들이 내게 던져준 질문들이었다. 그 질문들이 쌓이면서 나 자신도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몇 해전 큰일로 몸과 마음이 황폐해 졌을 때 몸과 정신을 낮춰 깊이 있게 받아 들여진 글들은 나에게 또다른 책읽기의 길을 제시하였다.

   좋은 글을 깊이 있게 읽어 내는 것, 그냥 글자를 읽고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읽고, 영혼으로 느끼고 가슴에 새기는 독서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그 독서는 내 삶을 치유하고 나아가게 했다.

 

   이지성의 리딩으로 리드하라라는 책을 보면 인문고전 읽기의 중요성이 다양한 위인들의 삶을 통해서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저자 본인의 고전읽기의 고군분투기를 통해서 고전을 통해서 변화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독자들을 격려하였다. 어쩌면 저자의 말대로 수만권의 책들 중에서도 수백년을 통해서 살아남아 아직도 읽히고 있는 고전들은 정말 책 중의 책, 천재들의 액기스일 것이다. 그래서 나도 올해는 고전의 한줄, 한 페이지라도 함께하려고 한다. 하지만 다만 아쉬웠던 것은 이 세상에 수많은 책들이 있듯이 고전도 그 수가 적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저자는 중국과 그리스 철학들을 고전 중에 고전이라고 했지만 그것이 정말 읽혀지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동기(저자의 작가로서의 성공과 같은)와 자신의 직업 혹은 삶과의 연관성을 통해서 조금씩 단계를 놓여서 연계적이고 유의미한 독서가 가능한 것이 아닐까? 역사에 관심도 없는 사람에게 유득공의 발해고는 정말 아프리카 언어 수준이겠지만 발해의 역사와 조선시대 지식인의 역사관에 대해서 조예가 있고 관심이 있으면 자신의 지식과 비례해서 좀 더 그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독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내 삶을 바꾸고 나를 울리고 내 심장을 두둘겨대는 책에는 저자의 추천 고전이 한권도 없다. 그래도 나의 독서는 나를 성장시키고 내 삶과 함께해 왔다.  물론 고전도 읽지 않은 내가 고전읽기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지만 인문고전이 아니더라도 좋은 책은 너무 많고, 읽을 책은 끝도 없다고 말하고 싶다. 그것이 나를 감사케 하고, 올해 나의 독서 여정에 인문고전들도 함께 하며 저자의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그러나 저자의 인문고전 읽기로 변혁된 삶과 글이 감동적이지 못했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여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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