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이 1
소우모토 소우 글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손에 들었다.

 

 주변에 저주를 퍼드리는 사람들(저주능력자)과 그리고 그들이 모여사는 마을(이후 저주마을이라 하자.)이 있다.

 그들은 저주를 사용하는 힘을 통해서 서로를 죽이려고 한다.

 

 이들이 가지는 특징은 자신의 화를 조절하지 못한다는 것이고

또한 이러한 감정의 조절이 저주능력과 상관관계가 있어보인다.

 

여기서 작가는 2가지 에피소드를 통해서 저주라는 소재를 통해서 이야기를 엮어나간다.

먼저 침묵이라는 이름을 가진  저주마을의 4명의 최강자 중 한명의 이야기이다.

그녀는 매우 강력한 저주의 힘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인간성을 잃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매력적인 주인공이다. 그녀와 함께 생활하게 된 소년은 저주마을에 적응하면서 여러 사건들을 경험하게 된다.

그는 지금은 냐약하고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굉장한 능력이 감추어져 있다.

 

다른 에피소드는 저주마을의 동행자와 저주능력자의 이야기이다. 

어린 소녀이지만 저주능력자의 힘이 깨어난 소녀는 주변의 퍼트리는 저주 때문에 괴로워하게 된다.

하지만 동행자가 나타나 그녀의 능력과 저주마을에 대해 이야기하며 저주마을로의 이주를 권하게 된다.

동행자는 그녀의 힘을 중화시킬 수 있는 소유자로, 나이 어린 고등학생이지만 그녀를

무사히 저주마을로 이송해야 할 책임자이다. 또 그는 어릴 때 저주능력자에게 부모님을 잃은 아픈 기억이 있다.

 

이 두 에피소드는 저주마을 4강중 한명이자 침묵의 아버지인 남작이라는 인물과 함께

이야기가 함께 진행되다가 만나게 될 것 같은데

그 이유는 남작이 동행자의 부모를 죽인 장본인인데다가

침묵의 소년과 동행자의 소녀의 능력을 탐내며, 지구를 죽이는 음모를 꿈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이 이야기를 계속 보면서 궁금한 것은 저주라는 능력에 대한 것인데

침묵이 적과 싸울 때 머리가 길어지고, 저주할 때 얼굴이 매우 무섭게 되며, 서로의 의식을 읽거나 생각을 지배할 수 있다는 정도라서

좀더 다양한 능력에 대해서 궁금증이 유발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림체에서 한쪽 눈만 그릴 때 가끔 어색한 정도가 있지만 저주를 소재로 해서

다양한 컷에서 새로운 각도와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 신선했고, 연필 등 다양한 도구로

질감있는 장면들을 굵게 표현한 것도 좋았다.

 

그림체가 예쁘고 그림이 신선한 것은 쉽게 찾아 볼 수 있지만 그림체에 이렇게 다채로운 각도를 가진 만화는 찾기 어려운 것 같다.

 

앞으로 에피소드들이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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