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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1 -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1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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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적 상상력과 역사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로마사를 복원한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의 첫번째 책이다. 저자는 다른 학자들과는 달리 철저히 로마인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1권에서는 로마의 탄생부터 시작해서 이탈리아 반도의 통일과 공화정의 형성을 다루고 있다. 싸움에서 이긴 뒤에도 패자에게 관용을 베풀어 로마인으로 융화시키는 대목이 인상적이었다.

군사력으로 제압한 상대의 지배층을 자신의 지배층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다른 제국주의 국가에서도 쓰는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단순히 힘으로만 밀어붙이던 당시 시대상황을 생각하면 로마인들은 대단히 교묘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자신들보다 뛰어난 민족들을 하나로 묶는 모습과 왕정이 끝난 후 정비된 그들의 정치제도를 보면서 왜 다른 민족과 나라들이 로마를 당해 내지 못했는지 알 수 있었다.

아직 1권에서는 천천히 나라의 기틀을 잡으며 국력을 키워가는 로마의 모습이 나오지만 2권부터는 축적된 국력을 바탕으로 팽창해 나가는 로마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에게 시간이 허락한다면 이 책과 함께 로마인의 셰계에 빠질 것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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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인간경영
도몬 후유지 / 작가정신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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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에게서 인간경영의 원리를 찾는다는 집필의도는 좋았으나 책의 내용은 기대이하였다. 예를 들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 '꽃을 주는 자에게 열매를 주지 않는다'는 내용도 나에겐 단순히 사람을 믿지 말고 누구든지 큰 힘을 가지지 못하도록 경계하라는 말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도쿠가와에게서 찾은 경영원리를 알고자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차라니 대망(도쿠가와 이에야스)을 읽거나 인간경영이나 자기개발에 관한 책(이런 책들은 수도 없이 많다)을 읽는 것이 훨씬 유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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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백제 신라는 한반도에 없었다
정용석 / 동신출판사 / 199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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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예전에 유행하던 우리 나라의 잊혀진 영광의 고대사를 다룬 책이다. 이런 부류의 책을 쓰는 재야사학자들은 대개 몇 몇 사료를 바탕으로 기준과는 다른 접근 방식으로 우리 역사를 재구성한다. 이 책의 저자는 다른 사람들이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는 기상현상을 접목시켜 논리를 펼쳐나간다.

예를 들면 저자는 이런 식으로 논리를 펼친다.'한반도에는 대륙에서 발생하는 큰 메뚜기 떼가 없다, 신라에는 가뭄이 드는데 백제에는 홍수가 발생할 수 없다, 고로 삼국은 한반도가 아닌 중국대륙에 있었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방법을 사용하는 것에 조금 흥미가 끌렸으나 이 책의 주제도 같은 부류의 다른 책들처럼 '영광스런 과거를 가진 우린 민족은 다른 민족과 민족 내 사대세력에 의해 왜곡된 역사를 가지게 되었다'로 귀결된다.일본우익세력의 교과서랑 기본적으로 다를게 없다. 고고학적 고증과 객관적 관점을 바탕으로 쓰여진 더 좋은 역사서적이 나오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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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 자바스크립트 30일 완성
신문섭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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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스크립트를 공부하고 싶어서 이 책, 저 책 알아보던 중 이 책이 영진에서 나온 책인데다가 여러 사람들이 좋다는 말을 많이 해서 큰 기대를 가지고 사보았다. 내 기대가 너무 커서 그럴까? 책을 덮고 나서 웬지 허탈했다. 책을 본 후의 느낌은 각양각색이겠지만 사람에 따라서 '예제가 너무 쉽다', '간혹 가다 보이는 오타가 눈에 거슬린다', '책을 다 보고나서 뭘 활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런 반응이 나오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처음 자바스크립트를 접하는 사람들이 맛보기로 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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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고(渤海考) - 지혜의 샘.한국고전총서 1
유득공 지음, 송기호 옮김 / 홍익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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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고(渤海考)는 발해를 우리 역사에 편입시킨 최초의 책이다. 유득공은 고려가 남북국사를 쓰지 않은 것을 안타까워하며 여러 사료를 섭렵한 뒤 이 책을 편찬하였다. 서문에선 대조영을 고구려인이라고 했다가 본문에선 속말말갈인이라고 하여 모순점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치밀한 지리 고증과 발해사를 쳬계화 시킬려는 저자의 노력으로 이 책은 한국사학사에 한 획을 그은 책으로 남게 되었다.

이 책을 송기호 교수가 1권본과 4권본을 비교하고 필사본에 없는 성해응과 박제가의 서문을 추가하여 번역하였다. 그리고 책의 뒤에는 영인본까지 싣고 있다. 이 책의 번역을 위해 역자가 많은 신경을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사료로써의 미숙성이 조금 있고 책을 읽기 전 가졌던 기대보를 충족시켜주진 못했지만 역자의 노력과 이 책이 우리 역사 연구에 끼친 영향을 생각해서 별넷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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