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이 고인다
김애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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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특선`과 `자오선을 지나갈 때`가 정말 좋았다. 이 두 작품은 정말 너무 좋아서 두번씩 더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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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16-07-23 16: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굉장히 오래 전에 읽었는데도 <성탄특선>의 방을 찾아 헤메던 그 연인들의 구질구질함(?!)과 애절함(?!)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네요. ㅎㅎ

북깨비 2016-07-24 00:40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오래오래 기억할 것 같아요. 김애란 작가님은 마치 여러 생을 살아 보신 분처럼 단편 하나하나가 어찌나 디테일하던지요. 😌
 

추리소설인 줄 알고 읽고 있었는데 다 읽고 보니 로맨스 소설이구만. 기욤 뮈소는 처음인데 재밌긴 재밌네.. 취향이 안 맞아서 별점은 패스.

...라고 쓰고 등록을 하고 보니 표지에 떡 하니 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 그들의 눈이 마주친 순간 새로운 운명이 시작된다! 라고 핑크빛 예고가 박혀 있는데 왜 책을 살때는 저게 안 보였지? ㅡ_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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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16-07-01 12: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이 작가 책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어요. 앞으로도 왠지 읽을 일은 없을 것 같은....

북깨비 2016-07-01 12:37   좋아요 0 | URL
기억에 남는 특이한 이름이잖아요. 북플 스크롤해서 내려가다 보면 이 작가 작품이 종종 보이길래 최근 베스트셀러작인 이 책을 맛보기로 읽었는데 로맨스 작가인 줄 몰랐던 거죠 제가. ^^;; 로맨스물은 요즘 딱히 땡기는 장르가 아니라서 저도 이 작가 작품을 다시 볼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아, 그러고보니 뱀파이어 로맨스물은 즐겨 읽었네요 트와일라잇이나 수키 시리즈 같은.. 😌 입맛이 까다롭군요 제가.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 - 고독한 사람들의 사회학
노명우 지음 / 사월의책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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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감생심. 젊음은 한정된 시간이고 건강과 경제수단을 잃으면 가난이 찾아 오기 마련인데 (혹은 처음부터 가난에서 출발을 하기도 하고) 그런 상황에서 혼자만의 공간이나 시간이 가지는 낭만 따위, 몽테뉴와 쇼펜하우어의 라이프 스타일은 그야말로 머나먼 별나라 이야기. 사회를 구성하는 개개인이 단독인으로서 최소한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해결방안으로 작가는 오래전부터 논쟁이 있어온 기본소득제에 주목한다. 괜찮은 아이디어 같지만 과연 실현 가능한가 하는 것이 의문.

본격적인 사회학 책은 처음이다. 사실 좀 어려웠다. 독신생활이란 어떤 것인지 가볍게 읽어볼 목적으로 펼쳤다가 큰 코 다쳤다. 이번 기회에 독신율 증가라는 사회적 추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 한번 해보자 작정하고 완독을 하긴 했는데. 완독을 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 것은 3부 홀로서기의 사회학이 가장 공감가고 이해가 쉬웠기 때문. 특히 마지막 챕터에서 다룬 스웨덴의 성공사례가 인상깊었다. 전체 가구중 47프로가 1인 가구인데도 그것이 고독사 증가라는 사회적 문제로 직결되지 않고 조사에 따르면 오히려 세계 111개국 중 다섯번째로 살기 좋은 나라, 삶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36개 나라 중 네번째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발표했다. 아. 저 곳이 유토피아. 지상낙원인가. 아니면 우리는 우리가 보고 싶은 성공사례의 단면만을 보고 있는 것일까. 진실이 어느쪽에 있건 간에 이미 탄탄한 사회보장제도를 확립한 스웨덴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얼마 전 얼핏 본 `한국이 싫어서`라는 책제목이 떠올라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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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소녀 시리즈.

선배는 책을 먹는다. 씹어서 먹고 삼킨다. 하지만 괴물은 아니다. 문학작품을 생생한 맛으로 표현하기 위한 작가의 설정이 아닐까. 그것도 아주 황당한. 그녀는 그저 평범한 여고생이다. 책을 사랑하고. 책을 먹는..

후배는 글을 쓴다. 무슨 연유에서인지 어린 나이에 절필을 했다. 후배는 선배의 강압으로 문예부에 가입한다. 선배는 문예부 부장. 후배는 단 하나뿐인 부원.

선배는 책을 읽고 (먹고), 읽은 (먹은) 책의 소감을 맛으로 후배에게 전한다. 가만히 읽고 있노라면 어느새 입안에 군침이 돈다. 문학소녀 아마노 토오코는 일본문학에 문외한이던 내 손을 잡고 일본문학의 세계로 이끈 장본인이다. 가벼운 학원물이라 치부하기엔 좀 아깝지 않나. 싶어 리뷰를 남겨 본다.

본편 8권과 스핀오프 3권, 단편집 4권, 그리고 에필로그 느낌의 마지막 한 권인 반숙작가와 문학소녀 편집자, 이렇게 총 16권의 시리즈. 대작이라면 대작이다. 역시 본편 8권이 최고지만 나머지 시리즈도 정말 좋다. 어떻게 시리즈물을 내용만 보고 평가할 것인가. 문학소녀와 헤어지기 싫은 팬의 입장에서는 그 세계가 좀 더 오래 유지되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반가운 것을!

여전히 소장중이지만 너무 오래전에 읽은 내용이라 줄거리는 따로 쓰지 않겠다. 다만 진행되는 방식만은 빨책 1부와 비슷하다. 일단 시작은 내가 산 책 코너처럼 여러 유명 작가와 작품을 소개한다. 다만, 문학소녀는 이 모든 것을 맛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각 권 마다 메인이 있다. 책, 임자를 만나다 코너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본격적으로 한 작품을 파고든다. 책 부분부분을 발췌해 떡밥을 날리고 마지막에 수거한다.

책을 사랑하는 여자가 나오고, 문학작품의 줄거리를 바탕으로 사건을 추리해 나가는 과정을 볼 때, 얼핏 요즘 읽고 있는 비블리아 고서당과 비슷한 느낌을 받지만, 비블리아 고서당의 점장 시오리코씨는 고서 감정이 전문이므로 오히려 만능감정사 Q시리즈의 리코와 더 닮지 않았나 한다. 나이도 같은 이십대 중반의 사회인. 그런가하면 또 (다독을 통한) 만능감정사 리코의 박학다식함은 고식의 빅토리카에 견주어 볼 수 있고 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여주 패턴을 볼때 적어도 이 계통에서는 얘들이 아주 핫한 캐릭인 듯 하다. 이 구역 미친x은 나야. 뭐 대충 이런 느낌ㅋㅋ 1. 책을 좋아하고, 2. 다독으로 박학다식한데, 3. 외모까지 출중한 그녀들.의 단 한가지 약점은 책에 대한 지식외에 다른 일은 모두 서툴다는 거. 해서 화자는 늘 무심한듯 보이지만 항상 곁에서 여주를 돕는 상남자! 그래서 이 빤한 스토리가 싫으냐. 아니 너무 좋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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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6-26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블리오 고서당>도 그렇고, 가끔 이런 책을 읽어보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제가 남자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책 읽는 여성에 대한 로망이 있어요. 책 속의 여주처럼 외모가 예쁘고, 책을 좋아해야 되는 그런 여성이요. 그런데 현실에 만나기가 힘들어요. ^^;;

북깨비 2016-06-27 06:09   좋아요 0 | URL
저.. 저는 그냥 책을 좋아하는 여성입니다.. ^^;; 😅😂😭

별이랑 2016-07-20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학소녀와 ~
시리즈 어떤 글일까 궁금해하먼서도 선뜻 손이가지않았는데 다음에 찾아읽어봐야겠네요.
 
빨강머리N 빨강머리N
최현정 지음 / 마음의숲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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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최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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