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1학년이야!
반 히로코 글, 하세가와 토모코 그림 / 상상의집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귀여운 책 * 괜찮아, 1학년이야!


예비초등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 좋은 책,

괜찮아, 1학년이야!

가슴 뛰는 순간이 가득한 귀여운 책이랍니다.

유치원에서 1학년이 된 아이들,

왠지 엉뚱하기도 하고 장난스러운 모습이지만

귀여운 동심이 사랑스러운 책.

세 가지 이야기로 함께하기에

각 이야기가 분량 부담없이 책읽는 재미를 더해준답니다.





첫번째 이야기 - 1학년 책가방은 반짝반짝 해요


1학년 2반, 유키와 다쓰야.

둘은 같은 반이랍니다.

학교 가는 길, 다쓰야는 아기 고양이를 구경하고 있어요.


다쓰야는 아기 고양이가 유키랑 닮았다고 하는데

어디가 닮았다는 걸까요?


크림빵을 주니 아기 고양이는 다쓰야를 따르려 합니다.

다쓰야는 학교 가는 길에, 

가방속에 아기 고양이를 넣고 등교를 합니다.

아기 고양이는 마이코라고 이름을 짓고 말이죠.






수업 시간, 고양이는 야옹야옹야용.


"잠깐만 다쓰야. 너한테서 똥 냄새가 나."

고양이가 마이코 가방 안에서 똥을 싸고 말았네요.


다쓰야는 그런 소동에도 마이코가 참 좋습니다.

마이코를 집에도 가져가서 엄마에게 혼났음에도

고양이를 돌려보내지 않으려 했어요.

집에서 키울 수는 없고, 어떡하지 했으나,

하지만 다행히도 새끼 고양이를 원래 자리로 돌려보낼 수 있었어요.



마이코의 똥으로 냄새가 나던

다쓰야의 가방은 빨아야 했고

가방은 반짝반짝 하지는 않게 되었어요.

하지만 다쓰야는 괜찮나봐요.






두번째 이야기 - 앞니 빠진 1학년은 입을 벌릴 수가 없어요

유키는 앞니 두 개가 빠졌어요.

앞니가 하나도 없는 유키는 자기 모습이 부끄러워졌더랍니다.

이 날, 유키는 학교에서도 풀이 죽어 있었지요.






비가 왔던 이 날, 유키의 우산은 다쓰야때문에

조금 찢어지고 말아요.

평소 장난꾸러기이던 다쓰야는 유키에게 또 장난이었고,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우산 보관법 이야기를 하다보니

다쓰야의 장난에대해 아이들이 이러저러 폭로들을 하죠.

다쓰야는 사과하는 조차도 장난이었구요.






사과조차 장난을 쳤던 다쓰야는 선생님께 불려간 후

영, 풀이 죽어 있어요.

유키는 다쓰야의 옆구리를 꾹 찔러서...

어떻게 했을까요? 


다쓰야에 대한 유키의 예쁜 마음,

위트있는 이야기이다 싶었답니다.





세번째 이야기 - 1학년, 비밀이 딱 하나 있어요
 

교차로에서 다쓰야가 유키에게 비밀을 이야기해줘요.

백미. 다쓰야는 하얀 눈썹 하나가 있었어요.

백미가 있어면 머리가 좋아진다며 좋아하고 있었더래요.

다쓰야는 비밀을 이야기 해줬으니,

유키가 점심시간의 새우튀김을 양보하라고 이야기하죠.

정말 엉뚱한 친구에요.


그 날, 다쓰야는 급식시간에 새우튀김에 초집중을 하다가

개 수 이상의 새우튀김을 먹지 못하게 되었어요.

유키에게 새우튀김을 내 놓으라 하다가

둘이 투닥투닥, 그러다 백미가 쏙 뽑히고 말죠.






더 이상의 비밀이 없어졌다고 망연자실 하던 다쓰야.

유키는 풀이 죽은 다쓰야에게 유키와 

친구 모모코의 비밀을 함께하기로 해요.

그리고 이야기를 하다 또 

급식의 맛있는 메뉴를 달라며 유키를 조르네요.


다쓰야는 참 못말리겠죠.




귀여운 그림과 함께

이야기도 참 귀엽다 싶었어요.

봄, 1학년 아이들이 읽어보면 더더욱 공감도 갈 것 같고요.

교실도 친구들도 이제 점점 익숙해질 떄라

초등 아이들이 학교 친구 생각을 해보며 이 책이 더 즐겁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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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한글 쓰기 4 : 받침이 있는 글씨 2 - 색연필용 기적의 한글 쓰기 4
최영환 지음 / 길벗스쿨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6세 아이, 읽기가 어느정도 되고서부터

한글떼기에 목표를 하기를... 쓰기가 되어야겠네 하고 있지요.

편지도 쓰고 싶어하고 그림에 설명도 쓰고픈데,

받침 있는 글씨가 어렵다 하고 있어요.

그리하여 함께 하는 한글공부책!

기적의 한글 쓰기 4권 : 받침이 있는 글씨2






한글은 워낙 체계적인 글자인터라!

(새삼스레 생각해봅니다 +_+)

기적의 한글쓰기와 함께

훈민정음 창제 원리에 입각하여 한글떼기에 도전!

오른쪽 왼쪽 위쪽 아래쪽

이렇게 구분이 되는 한글!


 



한글자, 두글자 이렇게 점점 늘어나는데요.

처음에 아이가 구조를 파악하기 용이하게

스티커로 자음, 모음, 받침이 분간되어 붙여본답니다.

이렇게 글자의 구조를 살펴보며 시작하지요.





글자 뿐 아니라 그림 스티커를 붙이게 되니,

유아한글 학습으로 분위기가 부드럽죠.




한글떼기를 목표로 하고 있는 둘째아이.

오빠 따라 외출해서 자기만의 시간일 때.




초집중하며 스티커 붙이기 모드 :D

시작이 그러하니, 

아이가 이것이 공부를 위함인지 모르고 진행됩니다.





스티커에 이어, 

쓰기 연습을 하는데, 기적의 한글쓰기 4권은 색연필용이에요.

1권은 크레파스용이었고..






유치원에서도 5세에는 크레파스

6세에는 색연필, 7세에는 싸인펜..

이렇게 아이의 성장에 따라 필기구가 배치되어 있거든요.


기적의 한글쓰기 보면서

아이 발달속도에 맞춰 교재를 개발했다는 점에

깜짝 놀라며 학습해 봅니다.





한 글자일 때 뿐 아니라 두 글자에서도

스티커로 시작을 하고,

또한 네모 칸 안에서 글자의 비율을 고려하여

선이나 점으로 안내를 해준답니다.







두 글자를 이어 세 글자, 문장쓰기를 해보며

꾸준히 하다보면 우리 유아씨, 한글떼기 가능해지겠죠?




 


셋째 레벨.

공책에 써보며 마무리하는 기적의 한글쓰기.

둘째아이라 그런가..

아이가 이 칸을 써내려가는 모습을 보면

참, 감회가 새로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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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집밥]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감성집밥 - 마음속 허기까지 달래주는
김정미 지음 / 성안당 / 201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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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따숩다 느낌의,

요리하는 여자 김정미님의 든든한 요리책!

마음속 허기까지 달래주는 감성집밥


차근차근 따라하면서 

가족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만들어주어야겠다 

불끈! 다짐하게 되는 책이랍니다.


탁탁탁탁..

도마 위 야채 써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은 책,

읽어봅니다~!




감성집밥의 재료들은 크게

고기, 채소, 달걀&가공식품, 해산물 로 나뉘어있답니다.

총 272가지 집밥 레시피를 알려주니, 하나하나 차근히 배워가면

요리실력이 촥 달라붙지 않을까 기대를 불끈 해보네요.


다 읽어본 후 소감으로는

정말 친근한 집밥 메뉴에서

외식으로 먹어보면서 집에서 해봤으면 하는 그런 메뉴까지

요리범위가 꽤 크게 잡혀있으니

집에 한 권즈음 꽂아두어야 하는 머스트해브 요리책이 아닐까 싶어요.






감성집밥의 제목에 맞게,

이야기를 싣고 시작합니다.

김정미님은 500년 전 요리서인 수운잡방을 저술한 탁청정 김유의 직계후손.

그녀가 이렇게 정감있는 요리책을 우리에게 선보이게 된 건

우연은 아니지 싶네요.


요리책을 마무리하면서의 여행.

뒤로 탄탄히 알려주는 레시피들이

더욱 의미있어 보이게 하는 시작입니다.






또한 간단하게 알려주는 만능양념장들.

우리나라 음식들은 양념장이 특히 요긴한터라

그녀의 방법에 따라 집에 마련해두면

끼니때마다 편안한 마음으로 요리가 되겠지 싶어요.







고기파트의 첫 시작에서

돼지두릅두루치기의 설명들이 나오거든요.

돼지 두릅치기라! 두릅향을 머금은 돼지고기.


"적은양의 두릅으로도 가족 모두 입이 바쁘고 즐거웠던 시간"

이라고 회상하는 추억이 있는 요리.


감성집밥의 레시피들은 이렇게 

가족을 생각하며 만들어낸 작품이다 싶었습니다.







각각 페이지의 요리법들은

간편한 방식들이에요.

집밥의 컨셉에 맞게, 어려운 과정들이 아닌

배고픈 가족들에게 얼른 따끈한 밥을 대접할 수 있게 말이죠.






야채 파트에서는 가지요리가 참 눈에 띄더라구요.

가지요리는 쪄서 만들거나 혹은 부침만 생각했는데,

구운가지나물의 방식도 왠지 공신력이 있어서

꼭 해봐야겠다 싶었던 반찬이었고, 가지마파두부는 신기하기도 했고요.

엊그제 마트에서 반짝이는 가지를 봤는데,

얼른 달려가서 가지를 구해와야겠다 싶어집니다.









집밥의 중요한 한 축, 바로 김치와 장아찌류.

아직 김치 담구기가 쉽지 않은 저로서는..

이 책에서 설명해주는 겉절이나 장아찌 등의 레시피가

참으로 고맙다 백번씩 외치게 되더랍니다.


김장김치 프로젝트까지는 아니지만

맛깔스러운 밑반찬 요리법들.

그것도 쉽게 쉽게 알려주니 말이죠.


고기류들과 조화가 끝내주는

쪽파 겉절이!

조만간 도전해야하는 요리 중 하나네요.






아이들에게 오므라이스는 참 자주 해주는 요리 중 하나인데요.

음식점에서의 그 느낌까지는 나지 않아서 아쉽다 하던 참이었어요.

소스 만드는 법도 함께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이 요리책의 특징은요,

아기자기하게 예쁘다 이 느낌 밥들이라기보다

맛깔스러운 집밥, 정성의 느낌이

보기좋은 꾸미기가 아니라

가득채워준다는 느낌이다 생각이 들었답니다.







구하기 쉬운 우리나라의 재료들.

그 재료들로 맛도 있고 건강을 챙겨줄 영양식이기도 하겠다 싶은 요리들이 많은데요.

낙지수제비도 그런 요리 중 하나다 싶었어요.

게다가 수제비를 만들다가 종종 실패하곤 했던 터라.

수제비 반죽 설명도 해주면서

집밥으로 간단히 하려는데, 갈피 못잡겠다 하는 메뉴들,

친절하게 알려주는 요리책이더랍니다.









"냉장고 속 57가지 재료로 만드는

272가지 집밥 레시피"


철에 따라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토대로 알려주죠.

우리들 마음속 깊은 허기까지 달래 다시 힘내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고마운 감성집밥.


차곡히 쌓아놓은 요리법들.

쉽게 쉽게 만드는 요리들.

가족의 정과 따뜻한 감성,

음식에 담아 집안의 온기를 더해주어야겠습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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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소비가 뭐예요? -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윤리적 소비 상상의집 지식마당 1
서지원 외 지음, 박정인 그림 / 상상의집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은 아이들이 경제교육을 유아때부터도 넌지시 알려주곤 하지요.

숫자로서의 경제교육을 넘어서

어린이들이 윤리적인 소비를 돌아보게 하는 책.

초등아이부터는 이 책을 미리 접했으면 하는 그런 책입니다.



그림에서 보듯

아이들은 모두 함께 어울리고있습니다.

다른 나라 친구들과, 동물들과,

그리고 지구 환경 자체에도 생각을 하며

착한 소비가 지구의 곳곳에서 함께 하기를 생각해봅니다.





이상한 녀석!?


현석이네 가족은 제주도 여행을 갔어요.

제주도의 어느 민박집에서 지내다가

폭풍우가 쳐서 서울로 올라갈 수 없었죠.


그런데 민영이가 현석이네 가족에게

나쁜 가족이라고 합니다.

영문을 모르겠다는 현석이.

민영이는 왜 그런걸까요?





민영이는 민박집의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자였지요.

민영이네 부모님은 제주도의 바다물에 목숨을 잃으셨습니다.

제주도는 전에는 이렇게까지 폭풍우가 치거나 바다물이 세지 않았습니다.

바다물 수위가 높아져서 제주도가 잠기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바로 지구 온난화 때문이었죠.

석유를 많이 쓰게 되는 일회용 용품등 때문이었죠.

민영이가 현석이네를 나쁜 가족이라고 한 건,

현석이네가 일회용품 쓰레기를 잔뜩 만든 것을 봤기 때문이었어요.


이유를 알게 되고 나서,

현석이는 민영이와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지구를 사랑하는 여러 이야기들을 듣게 되죠.

그리고 현석이는 민영이가 알려준대로 녹색소비자가 되기를 약속합니다.






아이들이 이야기를 읽고 나서,

뒤로는 '깊이 읽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착한소비를 위한 가장 첫걸음은 지구 온난화를 막아주는 녹색소비를 하는 것.

온실 가스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제품들을 쓰면서

그들의 노력을 지지하고 지구 온난화를 막고자 함께 노력해야겠습니다.


깊이 읽기에서 다양한 지식들을 채워주는데,

아이들이 이번 기회에 생각해볼 기회를 주게 되네요.






두번째 주제는 동물실험 반대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싸고 질 좋은 제품의 화장품을 즐겨쓰는 이모,

예지는 우연히 잔인한 동물실험을 보고 이모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며

이런 화장품은 나쁜 일을 하고 있다고 알려준답니다.

사람에게 유해하지 않으려면 동물실험 쯤이야!? 하고 있었죠.

또한 나 하나 지킨다고 그렇게 달라지겠어? 하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예지의 이야기를 듣고, 예지 할머니가 한 번 더 함께 해주면서

이모도 생각을 바꾸고 천연화장품을 만들면서

예지의 생각을 함께 해주기로 했답니다~!






동물 실험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입장에 대해 깊이 읽기에서 더해줍니다.

찬성의 입장에서는 화장품의 안전성을 테스트하는데

동물을 이용하는 하여 사람의 안전을 보장하자는 것이죠.

하지만 반대의 입장은 안전성 실험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힘없는 동물을 이용할 것이 아니라

인공 피부와 같은 다른 방식으로 안전성 검사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이와 이야기해보며 

동물을 이용하여 안전성 검사를 한다는 것은,

동물의 생명은 덜 중요하고 인간의 생명은 중요하다는

오만한 발상이라는 것을 짚고 넘어가야한다 싶었어요.

생명은 동물이건 사람이건 모두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인식하며

착한 소비에서 나아가 윤리적인 성품을 갖추는 이야기였다 싶습니다.




마지막 이야기는 특히 저도 생각치 못했던 이야기였어요.

공정여행에 관한 이야기였죠.

예지는 환경운동가인 이모를 따라 캄보디아 여행을 떠나요.

여행을 떠나기 전, 이모는 예지에게 편하게 옷을 입고 가도록 하죠.

그리고 떠나기 전, 여러가지의 당부사항들을 예지에게서 각서로 받습니다,


"굳이 돈을 주고 이렇게 불편하게 여행할 필요는 없잖아."

예지의 생각과 달리 캄보디아 여행은 

호텔이 아닌 마을에서 지내는 것이었어요.


"이건 그 나라를 알기 위해서, 

그 나라 사람들과 똑같이 생활해보는 것일 뿐이야"


캄보디아에서 어렵게 돈을 벌고 있는 타오의 생활을 보며

예지는 점점 이모의 뜻이 얼마나 귀한 생각이었는지를 알게 됩니다.

자연만을 취하려는 여행이 아닌

그 나라를 정말 느끼고

그렇게 아낀 돈은 마을을 위해 소비하는 착한 소비를 배우게 되죠.





깊이 읽기를 통해 공정여행을 더 자세히 알아봅니다.

지역에 도움이 되는 여행을 하는 것, 현지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고

마을의 환경을 해치지 않도록 지내다 오는 것이 공정여행이지요.

공정 여행은 꼭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도 가능해요.

민박집에서 지내고, 그 지역의 경제에 동화된 소비자가 되어 보는 것이죠.






물건을 고를 때, 가치와 가격만 비교하고 사는 합리적인 소비 뿐이 아닌

'착한 소비'라는 가치를 하나 더 생각해봅시다.


이 책은 어른에게도 필요한 수준 높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녹색 소비, 동물 실험 반대,

어린이 노동 금지, 공정 무역, 공정 여행.

합리적인 경제교육에서 더 나아간 윤리적인 경제교육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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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의 교실 - 고대에서 현대까지 한 권으로 배우는
스즈키 히로키 지음, 김대일 옮김 / 다산북스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경영학에서 '전략'과목은

경영학이라는 실용적 학문 중에서도 

특히 더 실용적이다 생각이 듭니다.

마케팅, 재무, 인사관리.. 이 모든 것들을 총체적으로 가지면서

동시에 시대 변화를 아울러야 하는터라

경영학과 수업을 들으면 후반 학년에 집중이 되어 있곤 합니다.

학부에서 수업을 듣다보면, 지금에 더욱 집중을 해서

예전에는 어땠을까를 돌아볼 시간적 여유가 적었다 싶습니다.

(게다가 실용적이라서 케이스로 공부를 더 하곤하죠)



소비자로서 혹은 산업 현장에서 경제에 기여하다보면

'경영전략'이라는 분야는 교양으로 알고싶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호기심을 <고대에서 현대>까지 중요점들을 알려주는 책.

전략의 교실을 읽어봅니다.









시대순이 아닌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며

고대, 현대를 아우르며 알려주고 있습니다.


제 1장, 승패를 가르는 리더십 전략


손자병법의 손무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학교를 떠나 사회로 나가면, 제대로 경쟁이 시작되는데

총만 들지 않았지, 전쟁이다 싶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전략. 생각해보면 전략이라는 것이 그렇게 최신의 아이디어는 아니죠.

살고 죽고가 명확한 전쟁이 일어나던 시기부터

무작정이 아닌 머리를 써야 하는 전략이 필요했으니.



이 책을 통 털어,

손무의 두 가지 전략이 가장 상위 명제여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1) 경쟁을 할 때에는 적이 힘들어지는 곳을 공격한다

2) 상대방의 강점이 발현될 수 없는 곳에서 승부한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공격을 취해야 하고,

그러려면 나의 뛰어난 강점을 활약해야 할 것입니다.






저자는 전략에 대해서 나열만 하고 있지 않습니다.

본인의 생각을 담아 플러스 알파를 전해주고 있지요.


전쟁의 역사로부터 탄생한 냉철한 원리원칙!

그 중 첫 번째, 목적은 승리이지 전투가 아니다


센 것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살아남아야 하는 것. 이기는 것. 이것이 목적인 터이죠.

그것도 장기적으로 말이죠. 

기업은 연속적으로 경영을 함을 목표로 하니,

그 중간의 과정들을 영리하게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기업은 혼자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죠.

알렉산더 대왕의 리더십은

부하에게 지속적으로 도전을 시키는 강한 리더십이었습니다.

현대에도 직원들이 모두 활성화가 된다는 점은

살아있는 기업이 커가는 원동력일 것입니다.



리더십과 관련하여 군주론 이야기도 나오지만

군주론은 과감히 패스하고 싶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참 와닿고,

보스의 입장들에서는 마키아벨리를 신봉하고 싶겠지만 말이죠.

(다 깔고 위로 올라선다는 점은 제 취향은 아니네요)

한가지,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는 점만 

마키아벨리의 정신을 따라야 한다 싶습니다.

혼란을 일으키지 않으려면 목표점을 잡아 방향을 알려준다는 것은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대 경영관리는 고대보다 더더욱이 복잡해졌습니다.

산업혁명때야 하라는대로 하는 기계적인 환경이었고

공장에서 찍어내서 팔면 되는 환경이었다면

이제는 생산이라는 것의 정의도 사뭇 달라지고

또한 소비자의 입김도 강하고, 기업들 각각 역량도 강해졌죠.

진부한 표현으로 '무한경쟁'의 시대인 것입니다.



이러한 현대 경영 환경에서,

세계적인경영 전략가 '게리 하멜'교수는

경영관리 혁신의 3가지 목표를 말해줍니다.


1) 규모의 크기와 상관없이

전략의 변경 속도를 매우 빠르게 가져가는 것

2) 혁신을 모든 사원의 일상적인 업무로 삼는 것

3) 사원에게 동기를 불어넣고,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노동환경을 구축하는 것



결국 속도인 것.

전에는 탑다운으로 기업 정신을 가르쳤다면

이제는 혁신 정신이 기업 구성원 속속이 퍼져서

반짝반짝 빛나야하는 것이로구나 싶어집니다.









패러다임. 룰과 규칙으로 정해져서

뇌가 편안히 적응하고 게을러지고 싶건만,

요즘은 그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하는 그런 시대죠.

경영환경이 그러하니 말이죠.

불쑥불쑥 경쟁자들이 나타나고, 기술은 더더욱이 발전하고.

그리하여 기업들은 패러다임에 관해서도 전략의 방향을 생각해주어야 하는데

전환이라는 뜻이 그러하듯,

패러다임을 바꾸는 주체자는 길들여진 사람이 아니라 합니다.


1) 신입

2) 다른 분야에서 온 경험이 풍부한 사람

3) 단독 행동을 하는 사람

4) 모든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



그러하니 이제는 길들여진 순한 성향이 아닌

다름을 이야기하고 역발상이 가능하고

그리고 통합적인 사고, 융합적인 사고가 가능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아마, 그래서 요즘 교육의 추세도 이렇게 나아가고 있는 것이겠죠?






이 책에서 눈여겨 보게 되는 부분은

가장 마지막 챕터쪽이었습니다.

현대, 특히 아주 최근에 가까운 이야기들이 가득해서 말이죠.


플랫폼 리더십


각각 업체들을 모아서

서로 경쟁을 이루며 발전하는 형태가 이뤄지는 플랫폼,

생산자들만이 모이는 것이 아닌

개개인이 경쟁자가 되어 붐을 일으키는 플랫폼.


한 편으로 인간의 경쟁심을 자극하니

채근하는 환경 싫어하는 저로서는 조금 괴씸타 느낌도 없잖아 있지만

인간본성을 참 잘 파악하고 생겨난 모델인터라

얄밉긴 해도 영리한 전략이구나 싶어집니다.




꽤 많은 전략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맥락을 주제를 잡아 고대에서 현대까지를 소개하고

또한 소개에 덧하여 저자의 이야기,

사례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책을 잡아볼 때는 이 책은 교양책이다 싶지만

다 읽어본 후에도 다시 펴봐야겠다는 의무감을 느끼는

보이는 두깨를 넘어 내용이 충실하고 묵직하다 생각해봅니다.

책의 구성이 보기 좋게 만들어진 터라

심적 부담 없이 머리를 채워볼 수 있었던 책이네요.





다산북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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