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가 빈자들에게 - 프란치스코 교황 잠언집
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장혜민 엮음 / 산호와진주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빈자가 빈자들에게 -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 영혼에 보내는 가슴 따뜻한 메세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나라에 방문한 날이 8월 14일.

벌써 두어달이 되어갑니다.

 

그간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책을 한 번은 읽어봐야지 하던 차에,

얇아서 더욱이 부담없는 교황 잠언집을 읽어봅니다.




진실로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십시오.

내 몸과 내 정신은 나의 것입니다만, 나는 나 하나만 사는 사회에 있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내 자신의 정신이나 행동거지를 흘러가는대로만 두기에는

이것 또한 이기적인 행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타적인 생각의 발상에서만이 아니다 하더라도

주어진 나의 몸과 나의 영혼에 대해 평온을 찾아 

시간시간 감사한 행복을 누리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가장 나쁜 것들과 함께 섞이도록 그의 아들을 보냈습니다.

살다보면 소망하는 일들만 있지는 않습니다. 소망이 이루어지지 않아 낙담하기도 하고,

또 예상치 않은 사건들, 슬픈 일들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벗어날 수만은 없습니다. 도망가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은 아닙니다.

그리하여 아이를 키우면서도 위험이나 나쁜 것들을 해결하는 지혜를 키우도록

노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도문에 보면

위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하는 구절이 나옵니다.

제가 어릴떄는 위험에 빠지지 말게 하시고..였는데 어느때인가 구절이 바뀌어

주체성을 가지고 빠지지 않게 노력하기를 강조하게 되었죠.

 

이러한 정신은 또 이어집니다.




그 누구의 인생도 강요할 수 없습니다.

인생은 스스로 씨를 뿌리고 물을 줍니다. 각각의 인생은 그 인생의 주인이 주인공입니다.

 

프란체스코 교황을 보면, 그는 원래는 화학을 전공하던 일반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종교인이 되겠다는 결심으로 신학대학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인생을 스스로 선택한 교황이기에 특히 이러한 관점을 책에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부모의 입장으로 볼 때, 아이에게 선택의 여지를 열어주도록 하지만

스스로 선택하는 주체자가 되기를 항상 바라게 됩니다. 물론 항상 그렇지는 못하지만요.

그리고 아이가 선택에 대해 그 결과가 그리 흡족하지 않다 하더라도 

"네가 선택했으니깐" 하고 책임을 가지도록 선택의 신중함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우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가 말하는 종교 선택에 관해서도

종교를 강요하지 말라고 합니다. 충분히 매력적이면 찾아오게 되어 있다는 것이죠.

자유의지를 존중하는 교황님에게서 또 한 번 타인을 존중하는 리더십에 감흥을 받으며 책 장을 넘겨보게 됩니다.

 

 

 



결혼은 함께 짓는 집. 집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짓는 집입니다.

여러분은 모래 위에 임시 거쳐를 짓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단단한 바위 위에 지어야 합니다.

 

신중한 판단으로 배우자를 만나게 되거든

우리는 우리의 집을 견고히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가정이 중요하다는 말, 진리처럼 받아들이지만 그럼에도 잊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너무 뻔한 진리라 오히려 잊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알게 모르게 받던 스트레스들은

가정에서 배우자와 이야기하고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지워져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내 가족이 있기에 힘이 된다는 말들,

그건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분위기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저로서는 이 부분이 특히 가슴에 남는 영역이라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강조해보고 싶습니다 :D


교회는 모든 사회와 문화를 위해 결혼에 기초를 둔 가정인 

현대의 지성을 증명하려고 노력합니다. 

 

성서에서도 예수님이 요셉과 마리아와의 가정이라는 배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가정>이라는 단어를 어릴때부터 들어왔던 저로서도 가정의 중요성은 무엇보다 가장 중시되는 가치이기에

교황님의 말씀이 예사로이 보이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랑이 넘치는 가정에서의 아이들은 친구들에게도 

안정적이고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들을 보이는 것을 기관에서도 느끼게 되었기도 하고요.

그 아이들이 커가며 사회에서 자리잡게 될 때 사회에도 영향을 또한 끼치게 될 것이니

사랑이 넘치는 가정은 단순히 가정 구성원에게만 중요한 관점은 아닐 것입니다.

 


또한 이 가정은 안정과 수태 능력이라는 두 가지의 필수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은 개인의 권리를 존중하고, 지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교황님의 포용적인 가치관을 엿보게 되는 구절.

개인의 권리를 존중하고 지지하는 경향을 좋은 현상이라고 이야기는 점입니다.

외부 적으로 인해 생사가 달렸을 때는 어쩔 수 없이 개인의 목소리를 모두 존중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이제는 그럴 위험은 적어졌고 또한 그런 배경과 함께 개성이 중시되는 산업 발달도 개인에 대한 생각을 진화하게 된 것 같습니다.

 




사람은 노동을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노동이 사람을 위해 있는 것입니다.
책임감이라는 의미로서 노동을 성실히 해나가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겠지만,

우리는 종종 주종의 관계를 헷갈려할 때가 있습니다.

 

결국 사람이, 생명이 중심이라는 점.

노동은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부차적으로 따라오는 종의 관계라는 점을 깨달아야겠습니다.





​사람을 판단하지 마십시오.

그 누구도 타인을 판단할 권리는 없습니다.

 

타인을 판단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내가 우월하고 싶어서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누구도 <사람을 판단할> 그럴 권리는 없습니다. 그 자체도 모두 귀중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책에서도 뇌는 습관을 강화시킨다 합니다. 판단하기 시작하면 그러한 경향은 계속 될 것입니다.

타인을 판단을 하다보면 나쁜 점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니,자만으로 가득찰 것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나를 감싸지 않도록, 판단하지 말고 받아들이자는 의지를 세워야겠습니다.




​남을 험담하지 마십시오.

험담은 진실한 것도 아니며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단 하나 상처만 깊게 남길 뿐입니다.

타인을 판단하지 말라는 의미와 함께 새길 이야기입니다.

<정말 좋더라. 멋지더라.> 하고 칭찬을 하며 닮을 점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고서야 

타인의 험담 이야기는 시간과 감정 낭비일 것 같습니다.

 

사랑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라고 그러죠.

마음에 들지 않더래도 흘려보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나와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타인들이 어찌 모두 사랑스러울 수만 있겠습니까만은,

노력해야겠습니다.

 

미움이 내 안에 가득차면

결국 나도 괴롭게 되니 말이죠.

 



평화의 기도
주님, 저를 당신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고력을 키우는 팩토 연산 C01 - 나눗셈구구 사고력 팩토 연산 시리즈
매스티안 R&D 센터 지음 / 매스티안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4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하는, 팩토.

초등1학년 첫째아이, 이미 팩토는 접해봐서 초등수학문제집이지만 사고력 수학문제집이라는 걸 알고 있다죠~!

팩토는 아이네 반 엄마가 어떤 수학문제집 추천하겠어요~~ 하면 교과 문제집 말고 사고력수학을 위해 추천해주었던 문제집이랍니다.

이번에 팩토연산이 신간으로 나와서 냉큼 안아봅니다 :D

 




팩토연산은 온라인서비스로 1주차 학습에 대해서는 보충학습지를 제공해주고 있고

2,3,4주차에 대해서는 활동지를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다고 하네요~

오늘 아이가 C01 모두 마쳐서.. 조만간 보충 학습지를 득템해야겠다 싶습니다 :D



팩토연산은 1주차에서 4주차까지의 진도로 각 챕터 학습을 마치게 계획되어 있네요.

1주차에서 연산연습을 시작하며 2주차에서 연산응용, 3주차와 4주차에서는 사고력 학습을 통해 단원을 마칩니다.





팩토연산 C01 보드게임으로 나눗셈을 즐거움으로 익혀보며 시작하게 되어요.

초등아이들은 특히 보드게임하면 심적부담이 일단 적어지니~ 이렇게 시작하여 좋다 싶네요.



학습진도표가 있어서 아이가 일자와 소요시간을 적고, 틀린개수 확인하며

어느정도로 해나가는지 알게 됩니다.

 

빼곡한 스타일의 수학문제집이 아니라서

소요시간이 있다 하더라도 부담가지 않겠다 싶어요.

 




아...! 나눗셈의 개념은 이러이러 두 가지로  알 수 있군요. 

 

1일차에서는 배우는 내용에 대한 이론정리가 있으니

개념을 보면서 어떤 문제를 풀 것인가 머리속 워밍업~



2일차에서는 단순연산에서 벗어나서 어떻게 풀어나가나 연습하는데요.

원리만 알면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난이도였다 싶어요

 




뒤쪽 4일차 문제를 보면

팩토연산은 사고력수학이다 하는 강조점이 보이는 문제들 구성입니다.

스스로 나눗셈식을 만들어보아야 하는데요,

말랑하게 생각해서 연산을 더 재밌게 느끼겠다 싶었어요

 



5일차에서는 더더욱이 사고력수학~

숫자만 가지고 노는 것이 아니고 그림을 보면서 귀엽게(?) 문제를 풀어봅니다.




1주차 뒤로 연산실력체크도 있거든요.

그나마 문제가 연습할 분량으로 연산실력체크를 살짝 하게 되어요.

글씨가 큼직하다보니 분량이 많지 않습니다^^ 






좀 전 저녁에 팩토c03을 다 마쳤다 하는 첫쨰아이.

상장을 수여하며 아낌없는 칭찬과 힘찬 박수를 보내야겠습니다 ^^

 

초등 팩토수학은 특히나 난의도가 좀 있다보니, 생각해야 하는 문제들이 많더라구요.

팩토연산과 함께 팩토 원리나 탐구를 함께 해보면 더더욱이 수학에 대한 즐거움이 함께 할 내용이 아닐까나 생각이 들었네요.

생각할 거리가 많은 문제집이라 말이죠 ^^

 

 

사고력을 키우는 팩토~!

연산도 사고력을 키우면서 깔끔하게 연습해 보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교, 상징, 인간
유요한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범속함 너머의 의미를 찾는 종교적인 인간

◆ 인간의 종교 상징, 문화컨텐츠 등의 예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

 



종교, 상징, 인간 - 범속함 너머의 의미를 찾는 인간에 관하여


제목만 보고는 정말 어려운 책이겠지만 도전해보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총 느낌을 먼저 알려드리자면! 주제는 분명 어려운 것일 수 있으나, 

왜나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말이죠.

그럼에도 이 책은 그러한 저 같은 독자를 위해 친근하게 다가오는 교양서적이다 하는 느낌을 가져봅니다.

 

저도 꽤 오래간 가진 종교가 있고, 또한 대학교에서도 

기독교가 기본 정신인 곳이었기에 교양과목으로 수강도 해보며

종교에 대해서 책으로 접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던 터라

이렇게 친절한 책이 감사히 여겨집니다.

 


범속함 너머의 의미를 찾는 인간

생각해보면 보통 우리는 범속함 너머의 의미를 찾고 있습니다.

 



종교학적 관점의 종교 상징 연구는 서로 연결된 두 가지 작업을 수반한다.

1. 인간이 종교 상징을 통해 추구하는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 밝히는 일을 한다.

2. 인간이 추구하는 의미와 가치가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연구한다.

 

상징이라는 것. 이것은 분명 타 동물들은 하지 못하는 인간의 정신 세계입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상징을 통해 어떠한 정신적인 가치를 추구하게 되곤 하는데, 

그것이 종교와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무신론자라 하더라도 일정 부분은 종교적인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종교적인 행위들은 상징을 통하여 표현되고 있는데

종교학적 관점에서 종교 상징에 대한 연구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 생활 곳곳에서 종교적인 요소들이 녹아져 있음을 알게 된답니다.

 

인간의 종교상징이 추구하는 의미와 가치, 그리고 이 표현들...

이 책에서 우리에게 알려주고 싶은 핵심이라 볼 수 있습니다.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학자 미르체아 엘리아데


저자가 가장 신임을 하는 종교학자다 싶습니다. 엘리아데의 연구들이 책의 곳곳에 아이디어가 풀려있답니다.

기존 종교학자들과는 달리 엘리아데는 상당히 포괄적인 입장과 중립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각의 요소에 대해서 어느 요소만을 강조하지 않고 인간의 존재론적 지향성은 

인간의 근본적인 성향이자 종교의 동인이라 단지 신을 따른다는 행위 뿐 아니라 

생활 곳곳에서 지금 경험하고 있는 일들을 넘어서는 

어떠한 지향점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종교적이라고 말합니다.

 



종교학자인 엘리아데의 아이디어는 신이 어떠하다 하는 신에 중심이 아니라 

인간들를 중심에 두고 있다는 점이  이해하기 쉬워지는 특징이다 싶었습니다.

성스러운 경험. 고차원적인 경험을 지향한다는 것..

일을 하면서 우리 나만 호위호식하고 싶다 라고 목표를 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세상을 이롭게 하며 살고싶다 하는 바람을 가지면 그것을 더욱 숭고하게 여기는 것이 인간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보다 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인간의 지향도 종교적이다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문화 콘텐츠에서 종교적 상징의 의미 찾아내기


이 책이 친근하게 다가온다고 강조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렇게 우리가 알고 있는 책, 영화에서 예시를 알려주기 때문이랍니다.

문화 콘텐츠에서 이미 종교적 상징은 우리에게 보여지면서 인간이 종교적인 상징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알려줍니다.

 

문화 콘텐츠 뿐아니라 언어적인 기법에 있어서 은유로서도

우리는 상징을 이미 익숙하게 이용하고 있었더랍니다.

친절하게도 책에서는 은유적 기법에서 어떨 때는 종교적인 상징이 아니고 어떨때는 맞다 하면서

독자가 판단을 하기에 어렵지 않게 친절하게 설명이 함께 하고 있더랍니다.

 

그리하여 이미 우리는 어떠한 사물로 은유적인 종교적 상징을 표현하며

종교적인 인간, 종교적인 상징을 이용하는 인간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답니다.




종교적 인간의 경험상으로나 성스러움은 범속함과 완전히 구별되지만 범속함을 통해서만 나타나는데, 

엘리아데는 ... "성과 속의 변증법", "성현의 변증법" 혹은 "역의 일치" 등으로 부른다

 

저자의 말을 따라봅시다.

경험상으로 성스러움은 범속함과 완전히 구별된다.

그렇습니다. 성스러움은 범속함과 다른 아이디어이지요. 하지만 성스러움이 나타나는 것은 범속함에서 발현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범속함과 성스러움은 결국 같은 공간에 존재하는 성질들이라는 것.

둘이 다르지만 그렇지만 같이 있어야만 반대를 인식하게 되니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싶습니다.

 

어떤 나무나 식물이 그 자체로는 성스럽지 않다가

종교적인 것을 이야기 할 때 어떤 나무나 식물은 성스러워집니다.

 

 



인간은 실재이자 전체인 성스러움을 지향하지만 범속한 세상에 살기 때문에 성스러움에 이를 수는 없다.

 

성스러움, 절대선을 지향한다 하지만 사실은 도달할 수 없다는 것.

한계들을 느끼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그 한계에 도전하고 싶은 인간의 도전정신들.

책을 읽어보면 종교와 인간을 이야기하면서, 변증법적인 이야기들이 많은 부분 차지하고 있답니다.

그렇다보니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반대생각이 한 공간에 있기에 양쪽을 왔다갔다 하며 

생각해보게 되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독서의 즐거움이다 싶어졌습니다. 

 



공간을 구별하고 경계를 설정하는 작업 자체도 성스러운 일이다.

종교적인 의례를 보면 공간을 설정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인간의 공간과 신의 공간은 분리되어 있기에 그를 이어주는 중간 역할의 공간이 있습니다

어느 특정 신앙에서뿐 아니라 그러한 경향은 원시시대의 종교적인 행위들에서도 쉽사리 알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신의 공간과 연결된 인간과 신 사이의 신성한 공간에 대해서는 

예의를 다하고 있는 태도들을 꺠달아 볼 수 있더랍니다.

몸과 마음을 꺠끗이 하고자 부정한 것들을 멀리하고 그 연결된 공간을 찾게 됩니다.

예의들 다하여 종교적인 행위로 신에게 다가가기에 앞서 그 공간을 구별하고 경계를 설정하는 작업 부터,

종교적인 인간에게는 성스러운 일이 되는 것입니다.

 




책의 전반, 중반에서 여러 가지의 설명들로 인간은 상징을 이용하여 종교적인 행위들을 하는 존재라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이 책에서 특히 저같은 일반 독자들이 가장 재밌게 볼 거리는 여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엘리아데는 종교형태론에서 사람들이 자연을 통해 인식하게 되는 성스러운 모습들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하늘, 태양, 달, 물, 돌, 대지, 식물 등 주요한 자연물이 나타나는 특징에 따라서 성현의 속성이 형성된다고 주장한다.

 

엘리아데의 종교형태론에 따라

인간에 자연에 대해 인식하는 성스러운 상징들에 대해 설명이 나오는 이 부분은 특히 재밌게 읽게 되는 부분이었답니다.

아마도 역사적인 이야기들에서도 느껴오던 바였고, 또한 문화 컨텐츠에서도 쉽게 공감을 가져볼 수 있는 설명이기 때문이다 싶습니다.

 

 




한계와 맞서지 않는 인간은 없다.

어떻게 보면 인간은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인정하고 그 한계를 넘어서기를 갈망한다는 점에서 종교적이다.

 

그리고 마무리하기를.. 우리는 한계를 알고 있지만 그 한계를 넘어서고 싶어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기에

그래서 한계를 넘어서는 초월적인 존재들을 가까이 하고 싶어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인간이 종교적인 이유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일 지 모릅니다.

알고 있는데도 웅크리지 않고 넘어서고 싶어하는 도전정신은 인간의 본성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본성의 강약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뭔가 더 이루고 싶은데 노력만으로는 안되겠다 하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래서 초인적인 종교의 영역을 잊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리스 로마 신화 - 한 권으로 읽는 신화 이야기 32편
박선희 엮음 / 아이즐북스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한 권으로 신화 이야기 32편, 그리스 로마신화랍니다.

초등권장도서, 그리스 로마신화. 양장본이라 소장하고 픈 마음이 불끈불끈 드는 한 권~!!

초등도서로 뿐 아니라, 어른들도 예쁜 책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 한권으로 정리합시다 하고 권해주고 싶은 책이에요.

 

저도 그리스로마 신화 대략의 내용은 알아야겠다 하며

성인용 한 권으로 된 책을 샀는데....

깨알같은 글씨를 모두 읽자니 어째 내용이 연결도 안되고 진도가 안나가더라구요.

이번에 초등학생용 그리스로마신화를 보아하니~!!

와우. 이렇게 간단히 알면 되었지!!! 하면서 이 책만큼은 꼭 읽혀야겠다 꼽히는 책 중 하나랍니다.

 

 



올림푸스의 열두 신만 맛배기로 앞 장에서 볼 수 있어요.

주인공 소개처럼 열두 신의 설명을 보고 책으로 들어가지요~!!

이 그리스로마신화 책 속에는 신화 이야기는 총 32편 들어있어요.

그런데 일단 열 두 신을 보면서 대표적으로 알고 책을 읽어보면 부담이 더 적겠죠.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책이 정말 간결하다! 아니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제가 전에 샀던 한권의 그리스로마 신화는 정말..... 집중이 안되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핵심의 내용만 간단하지만 스토리전개는 해치지 않는 수준의 적당한 글밥이라

그리고 글씨도 또한 큼직하고 그림도 그리스로마신화에 걸맞게 우아하니

아름다운 책을 읽으니 더 집중도가 높았다 싶어요.

 

 



세상이 꿈틀대더니 땅의 신 가이아가 나타났어요.

그리스로마 신 중 가장 처음, 최초의 신은 가이아 랍니다.

이 책은 가이아에서 시작해요. 땅의 신 가이아는 하늘의 신 우라노스와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합니다.

둘 사이에는 아름다운 자식들인 티탄이 태어나지만, 또한 그렇지 않은 키클롭스도 태어나지요.

우라노스는 티탄만 사랑하고 키클롭스는 지옥에 가둬버립니다.

가이아는 키클롭스가 불쌍해 풀어달라고 하지만 우라노스는 듣지 않지요.

 



"어머니, 제가 하겠습니다. 울지 마세요"

가이아는 티탄들에게 형제들을 구해달라고 이야기하지만 어머니의 소원은 크로노스만 들어주지요.

기회를 엿보다가 크로노스는 우라노스에 큰 상처를 입히고 형제들을 구하게 됩니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어집니다.

 




신들의 왕 제우스 

크로노스는 온 세상을 다스리는 왕이지만, 아들에게 왕의 자리를 빼앗길까 봐 늘 벌벌 떨었습니다.

크로노스는 자신이 아버지인 우라노스에게 했던 짓이 있기 때문이었던건가요.

그리하여 크로노스는 아내 레아가 아기를 낳을 때마다 빼앗아서 꿀껏 삼켜 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레아는 제우스를 낳고 제우스를 몰래 깊은 동굴에 숨깁니다.

제우스는 요정들의 손ㅇ서 안전하게 자라고

무럭무럭 자라 아버지 크로노스와 견줄 만큼 강하고 늠름했습니다.


"제우스, 네게는 형과 누나가 있단다. 모두 아버지 배 속에 갇혀 있지.

네가 다섯 형제들을 구해주렴"
 

레아의 부탁으로 제우스는 아버지에게서 형제들을  구합니다.

크로노스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그랬던 것 처럼

제우스도 똑같이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형제들을 구하게 되지요.

그리고 제우스는 아버지 신과 싸워 승리를 거두고

올림포스 궁전의 신이 되어 세상을 다스리게 됩니다.

 

 

이렇게 제우스가 올림포스 궁전을 짓고 왕으로 군림하게 되었군요.

이야기가 흘러흘러 이렇게 정리가 되는데.

큰 글씨로 간결히 쓰여진 이 책. 

이렇게 그리스로마신화를 이해하기 쉽게 어쩌면 이렇게 깔끔하게 적혔는지!!

 



땅과 곡식의 여신 데메테르

엄마의 입장이라 그런걸까요. 데메테르의 이야기를 보니 괜시리 짠했어요.

땅의 여신인 데메테르는 해마다 모든 식물과 곡식이 잘 자라도록 땅에 축복을 내리는 신이었습니다.

제우스 사이에서 낳은 페르세포네라는 딸을 무척 아끼고 사랑했는데 곡식을 돌보러 멀리 갈 때,

하데스가 페르세포네를 낚아채어 가게 됩니다.

 



딸을 찾을 일이 쉽지 않았던 데메테르는

하데스가 딸을 데려갔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이야기를 해주지 않은 목격자들에게 화가 나면서

땅이 꽁꽁 얼어붙고 새싹이 돋지 않게 했지요.

 

그리하여 온 땅이 제우스에게 부탁하여

헤르메르가 하데스에게서 페르세포네를 구할 수 있게 합니다.

그런데 하데스는 페르세포네에게 지하의 음식을 먹었다면 엄마에게 돌아갈 수 없게 하지요.

지하에 있는 동안 석류를 네 알을 먹게 되어....

먹은 4알만큼 4달은 지하에서 지내야 하게 정리를 합니다.




그렇게 시한적으로 어머니 데메테르에게 왔다가 여덟달이 지나고

네달을 위해 헤데르에게 가야 했지요.

그래서 그 네달 동안은 꽁꽁 얼어붙는 겨울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line_characters_in_love-5 

 

그리스로마신화 에서 겨울이 그렇게 생기게 되었구나~!!

알고보니 더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사랑의 신 에로스.

한권으로 읽는 그리스로마신화 책은 그림들이 정말 다양합니다.

한 작가의 손으로만 정리된 것이 아니라 

각각의 디자인을 신경써서 그리스로마신화의 특성상 단편으로 이뤄지는 이야기들을 꾸미고 있으니,

각각 풀륭한 그림으로 내용을 한 번 더 어떤 애용을 봐야 할 지 감이 오게 되고요.

 

에로스에서의 그림은 진정 그리스로마신화에 알맞는 샤방샤방 느낌 그림이었어요.

사랑의 신 에로스도 프시케와 결혼을 하게 되지요.

중간에 시험이 있고 신뢰가 깨지기도 했지만

 


여러 사건이 지나고 프시케가 에로스를 진정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니

에로스는 프시케를 영원히 사랑할 수 있는 부인으로 챙기게 되지요.

 

 




히루 한 편, 한 권으로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그림도 그리스로마 신화에 맞는 분위기인데, 그렇다고 한가지 그림만으로 이뤄지지 않아서 

한 권을 읽지만 그리스 로마신화의 특성상 여러 편으로 흥미 진진하게 느껴집니다.

 

고급진 양장본으로 책꽂이에 꼭꼭 꽂아두고 싶은 예술성 돋보이는 책.

그리스로마신화가 아직 정리가 안되었다고요?

이 책은 성인이 보기에도 예쁜 그림과 함께 간단명료한 글들이 매력적인 책이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고 시티 팩티비티 레고 팩티비티 시리즈
한정원 옮김, 아이즐 편집부 / 아이즐북스 / 201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아들래미가 레고시티에 한참 빠져있을 동안,

둘째아이는 첫째아이가 만든 레고시티 완성품으로 장난감 삼아 참 많이 놀았더랍니다.

그리하여 그녀도 레고시티를 사랑하는 1인이라죠. 

첫째아이가 레고키마 팩티비티를 하는 동안, 

둘째아이는 레고시티 팩티비티는 자기꺼라 선언을 했다죠.

 

 

레고시티 팩티비티♪

읽고 꾸미기 - 그리며 배우기 - 레고 시티 이야기 - 레고 시티 퀴즈

이렇게 네 부분을 레고 시티 스티커로 채워보렵니다



 레고 시티 캐릭터 스티커가 500개 이상 들어 있어요!

아이즐 스티커북들의 특징인겐가요

스티커가 참으로 덕후입니다~!!

 

 

line_characters_in_love-11





첫째아이의 양보와 둘쨰아이의 선언이 만나

레고 시티 팩티비티는 그녀의 워크북이 되었으니!

그리하여 이름부터 쓰고 시작합니다.

 

 



스티커 함 보세요~

크죠 ㅋㅋㅋㅋㅋ ♥

그래서 레고시티 팩티비티는 유아에게도 괜춘타 싶은 워크북이랍니다.




도시 생활은 진정 큼직큼직 붙일 부분.

레고시티 설명도 곁들여진 <레고시티이야기> 완성 활동 부분이에요

 



5세 그녀에게는 레고시티 팩티비티는 워크북이 되어,

그림자를 보고 설명을 보면서 걸맞는 스티커를 찾기에 바쁩니다~

 

워낙 그림자가 큼직큼직해서 그렇게 헷갈릴 염려도 없으니

스트레스 받지 말고 룰루랄라 신나게 붙여봅니다.

 

 각 맞춰서 붙이고픈 둘째씨~

이왕 붙이는 것.. 깔끔히 붙이면 좋지요.

도시 생활의 등장인물들을 속속 워크북에 붙여 봅니다~

첫째아이가 할 때는 놀이감으로 느껴지던 팩티비티,

둘째아이가 하고 있는 걸 보니, 뭔가 배워가는 느낌이 듭니다.

붙이면서 설레 하는 것 같아요 :D 





이렇게 붙이고는 바라보니 레고시티에 등장인물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네요 :D 

레고시티 한 박스씩 조립할 때 이러저러 스타일들만 봤는데,

이렇게 팩티비티로 정리해보며 레고시티를 즐기면 더 재밌겠네 싶었어요.

 

 



레고시티가 도시 산업과 관련되다보니~

직업과  도구를 알아보게 되네요 :D

 <그리며 배우기>

각각의 상황 설명을 보면서 추리하여 도구 선택하고

그 도구를 아래에서 찾아 그림을 보면서 따라 그리는데~


즤 아이는 더불어 한글쓰기 연습까지 하는

레고시티 팩티비티의 워크북화~!!


 




읽고 꾸미기 <도시의 거리> 설명을 보면서

다음 페이지에는 꾸며보기가 있으니

그리기 좋단다 하는 우리 둘째씨 신납니다 ㅋㅋㅋ





사장님은 어떤 옷을 입고 있나요? 화난 옷이었군요.. =_=;;;;

이건 진정 너에게 달렸다 하는 페이지라~

전 이런 여력들이 정말 좋습디다~!!!

 

내맘이지롱~ 하며 만들어 볼 수 있는

딸래미도 사랑하는 레고시티 팩티비티~!!

 

 


레고시티 팩티비티에서

<읽고 꾸미기> 부분들에는 이렇게 만화 완성하기도 함께 하고 있어요~

초등 고학년 아이들의 멋지구리 솜씨로 채워넣어질 수 있을 부분이라


line_characters_in_love-7



이 레고 팩티비티 시리즈는! 권장 연령대가 엄청 길 수 있겠다 싶었네요~!!!




디자인 구성이 시원시원하다 싶고,

레고시티의 모든것~ 하고 이야기할 정도로 많은 내용을 담았지만

책을 잡은 아이가 내 맘대로임~ 하며 취향이 나타날 수 있는 공간들도 많이 할애가 되어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팩티비티에요.

 

 

 




즐거운 놀이를 하며 나만의 레고 시티를 만들어요!

중간 중간 즐거운 놀이들도 떡 하니 자리잡고 기다리고 있으니,

아이들이 레고시티에 애정을 더해줄 팩티비티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