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할까요? 4 - 허영만의 커피만화
허영만.이호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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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 갔다가 우연히 읽게 된,

허영만의 <커피 한 잔 할까요?1> 

집에 와서 2권을 주문하고...

가족들 성화로 1권을 주문.

  

3권에 이어 4권도 당연히 이어 읽어야만 하는

다음 책이 항상 기대되는 <커피 한 잔 할까요?>







언제나 그렇듯,
커피 한잔 할까요?에서는 커피이야기와 인생이야기가 어울어진다.

4권에서도 또한.

 

 

커피 한 잔이 진정 작품이 되기 위해서는

알찬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

'인정받는다' 는 것이 무얼까? 생각해보게 되며,

괜한 거품이 없는 인생을 다짐해보게 하는 그런 책.

 

  

 



커피에 대한 지식을 스리슬쩍 넓혀주는 것은 물론이다.

 

달콤쌉쌀한 커피는... 기다림, 정성, 답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인생이랑 같은 카테고리에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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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화학 : 개념편 - 미치도록 재미있게! 라이브로 즐겁게! 클래스가 남다른! 대반전을 위한 17세의 교과서
이희나 지음 / 들녘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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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대표 화학샘 이희나 샘과 함께 하는

미치도록 재미있게!

라이브로 즐겁게!

클래스가 남다른!


미라클 화학 - 개념편.

뜬금없이 이 책을 읽어야겠다 싶었던 건,

아직 초등학생 아이들의 엄마이지만,

학교 다니면서 가장 이해가 안되고 시간을 지내다보니

졸업하고 나서도 영영 아쉬운 과학과목이던 화학이 너무 아쉬워서였습니다.



읽어보고 보니,

희나쌤이 사명감을 띄고 책을 구성해주셨다 싶게도

비록 공부를 하면서 봐야하지만, 외계어로 들리는 것이 아닌

차분히 익히며 정리할 수 있겠다 싶은 책이었습니다.







'화학'이다 생각하면 알아야 하는 기초인

원자, 분자, 화학식 등을 비롯하여

고등학생들이 과목을 쉽게 즐겁게 이해하는 수준으로

'화학'을 이해해보겠다 하는 일반인에게도 적합한 눈높이 책이지 싶습니다.







시작부터 바로 화학으로 들어가기보다

'주위환기'로의 단계라 할까요.


불이라는 화학작용,

그리고 지각 매장량에 가장 풍부한 금속은 알루미늄이지만,

두번째로 풍부한 금속 구리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철에 관하여 이야기가 넘어가며

술술술....

우리에게  화학이라는 영역이 이미 완전 새로운 것은 아니었다는 사실.





더불어 질소 순환으로 생명 활동에 

기체 중 가장 많은 '질소' 역할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더불어 질소는 안정적인 원소라는 성질도 슬쩍 소개해주기도 하고요.







물론, 시작은 술술 넘어가지만

점점 공부하면서 지나가야합니다.

우리에게 알려주는 대상이 '화학'이니만큼,

이 책은 소설책처럼 읽을 책은 아니고,

익혀가면서 다음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책에 대한 예의랄까요-


그림도 나오고, 색깔 강조도 해주며,

어려운 과목이었다 할 지라도, 그래도 따라 읽을만 하다는 용기를 주는 책입디다.








분명, 학교 다니면서 배웠을텐데

본 것도 같은데, 어쩌면 이렇게 새롭던지.

원자 비밀을 푼 과학자들의 실험이라던가,

원자 주기율표 등에 대한 속속들이 이야기들이



어렵지 않은 문체로

차분히 설명하면서 각각의 지식을 이해시켜주고 있으니

그리하여, 이왕 교과목으로 화학을 배워야 하는 학년이 다가오면

일단 이 책을 읽어보고 시작하면 좋겠다 싶은

보물같은 책이다 싶습니다!







아직 고등학교 교과서를 보진 못해서,

어느정도까지 커버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실험들이 실사로 그림으로 제공되고,

현실에서 화학작용과 관련된 부분도 언급해주고 있기에

그리하여 일반인에게도 화학을 이해하기 좋아지는 진정, 미라클 화학.






더불어 각 챕터 당, 미라클 키워드가 구성되어있으니,

앞서서 설명을 쭉 보고서, 뒤에서 정리까지 해주는군요.

EBS 대표 화학쌤이니만큼 정리도 깔끔히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친숙한 사례로 개념 정리!

간단한 실험으로 원리 이해!

기출 문제 풀이로 내신, 수능 한 방에!


중간 중간에 수능문제들도 하나씩 포함이 되기도 하니,

한 번 풀어볼까 하는 구미가 당겨지기도 했고요.

수험생들에게 화학이 어렵기만 하다는 것,

저도 겪어보기도 했기에 교과서 외에도

이해를 돕는 쉬운 설명의 책을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 싶습니다.

물론 교과서가 없는 일반인인 저로서는, 한 번 읽고서 내용이 모두 이해가 되지는 않았습니다만,

모르는 내용인데도 지루한 느낌이 없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싶은 책이었네요.

야무진 화학 입문서, 과학교양책으로 읽어보면 좋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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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담쓰담 - 나를 발견하는 질문, 질문으로 연습하는 캘리그라피
김혜연 지음, 김정호 캘리그라피 / 베가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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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쓰담쓰담 

✔ 질문으로 연습하는 캘리그라피



컬러링 북, 캘리그라피 북들 참 많지요.

한 번 시작해보면, 내가 완성하는 책이라, 

그 매력으로 더 애정을 갖게 된다 싶습니다.



✔ 나를 발견하는 질문+ 질문으로 연습하는 캘리그라피

쓰담쓰담은 애덤스미스의 '도덕감정론'에 따라

질문을 읽고 쓰며 마음을 담는 나와의 시간 이랍니다.


멋스런 글씨도 연습하며,

질문에 답해보며 마음을 담아보는 시간.

나의 책을, 저도 즐겨봅니다.








질문을 읽고 오른쪽에 연하게 적힌 질문을 따라 써보며,

예쁜 글씨 연습하는 캘리그라피.

그리고 질문에 대한 답은 안써도 그만이고요.

원하면 날짜 기록도 하면서

내 마음의 비밀 다이어리가 될 수 있는 책.


직접 펜을 들고 일기를 써본지가 언제였던가,

왠지 비밀 일기장을 선물 받은 것 같습니다.




✔동감-정의-규칙-동기부여-돈-덕

여섯가지의 카테고리에 대한 질문과

그리고 여섯가지 필기구 느낌의 캘리그라피 연습.






쓰담쓰담의 시작은 토닥토닥.

나는 나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나요?

질문하고 대답하며 나를 이해하는 시간.


지그펜이라는 필기구는 처음 알았네요.

이 필기구로 쓰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하며...







이런 느낌이군요~! 제 글씨랑 비슷한 듯한.

지그펜은 없지만, 그 느낌을 생각하며


내가 아는 가장 신나는 노래는?







딕펑스의 아스피린이요!

질문에 답하는 기분이, 왠지 앙케이트 하는 것 같아요.

답만 쓰는 게 아니고, 어쩌고 저쩌고...

신나서 쓰고 있었다죠.






각 질문에 답을 하려고 보면,

예쁜 디자인에 빠져서 그 질문에 푹 빠져 생각해보게 되네요.

비가 좋은가요? 눈이 좋은가요? 물으니,

어찌나 할 말이 많던지요.


 






정의 - 뜨끔뜨끔

성인이 되고서 일기장을 펴보지 않았더라면,

이 책은 한 번 써봄직할 만 한 것이..

어른되고서 생각해보아야 할 범위가 많죠.

그리고, 뜨끔뜨끔. 이 느낌.. 종종 느끼게 되기도 하고요.

도덕감정론에 따른 질문들인터라,

생각해보고 깨달아보는 시간이 특히 의미가 있다 싶었습니다.


 




이 글씨체도 참 예쁘네요.

결혼한 지 오래여도, 연애할 때 생각하면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답해봅니다.






콕 찔러보는 질문들도,

환하게 따스해지는 질문들도,

나를 발견하는 답하고 싶은 질문들.



다양한 캘러그라피 연습하며 

마음을 담는 나와의 시간,

쓰담쓰담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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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그릇 - 3만 명의 기업가를 만나 얻은 비움의 힘
나카지마 다카시 지음, 하연수 옮김 / 다산3.0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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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영경제분야 베스트셀러 작가,

나카지마 다카시의 자기계발서, 리더의 그릇.

부제 '3만 명의 기업가를 만나 얻은 비움의 힘'


다독가로 알려져있는 그의 이번 책은,

단순히 경영에서의 리더만을 위한 책이라기보다,

각 개인들이 자신의 삶에 있어서 생각해볼 문제들에 관한 책입니다.

즉, 큰 그릇이 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자기계발서로써 역할을 하는 책입니다.

책은 그리 어렵지 않고, 술술 넘어가는 인생 진리의 총체이리 싶은데,

번역 또한 잘한 덕분으로 저자의 의미가 막힘없이 다가온다 싶기도 합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인물론, 인간학에 관한 책이다.

책 속에는 '여곤'이라는 중국인물이 등장합니다.

그는 관직에 늦게 출세하였는데, 그 속에서의 욕망과 모략을 보며

자리를 영위할 생각을 접고, 은거생활을 합니다.

그리고 후세에게 인생의 지혜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지요.

이 여곤이라는 인물은 인간에 대해 깊은 통찰을 가진 선생이었지요.


대신의 인물됨을 여섯단계로 평가하는데, 그 중 1급 대신이란,

✔ 그릇이 크고 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있다.

✔ 또한 시세를 내다볼 줄 알며 위기관리 능력이 있다.

✔ 일류대신은 국민에게 많은 행복을 안겨주지만 전혀 기색을 내보이지 않는다.






그리하여 이 책은, 여곤의 말씀을 근거로

내편과 외편으로 나누어 리더의 그릇을 이야기합니다.

그렇지만, 꼭 리더만 이런 덕목을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니리 싶습니다.

리더이기에 그러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하기에 리더가 될 자질이 있다로 방향을 생각하며 읽어나갈 책이지요.







책의 부제에서 3만 명 기업가를 만났다하는데,

책 속에서 두드러지게 나오는 기업가는 경영의 신이라 불리우는

마쓰시타 고노스키.


그가 지향한 지도자란, 인격적으로 성숙한 리더.

자신의 지혜와 재능이 부족하더라도 주위의 지혜와 재능이 출중한 사람들을 포진하여

그들을 늘 도와주는 리더를 말합니다.



결국, 사람을 잘 활용할 줄 아는 리더가 참 리더.

내가 도드라져서 공적을 모두 가지겠다 하는 것은,

짧은 안목의 리더일 것입니다.

결국 사람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알아야겠지요.

우리에게 시간과 에너지는 한계가 있습니다.

각 사람에게는 각각의 장점이 있고, 이를 어우르며 전체의 목표로 다가가도록,

리더란, 힘을 모으는 사람이어야겠습니다.







일본 저자들의 자기계발서나 혹은 애니메이션을 보더라도

이 느낌은 일본의 특유 느낌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그리고 과감하게 행동하라



집중하고, 힘을 모아 '정곡'을 찌른다는 것.

책 속 여러 메세지 중 특히 와닿는 부분은

흔들리지 않는 성품, 그리고 더불어 신중함.

그리고 일단 추진한다 하면 유연적이면서도 과감해야 한다는 것.






'유연성'의 요소는 상황에의 유연성에 대한 면보다도

올곧은 나의 성품의 강직함에 더불어

타인의 지적에 대한 유연성에 대해 강조해보고 싶습니다.

직언해줄 수 있는 인물을 진정한 친구로 삼아야 하겠는데,

그 직언에 대해 우리가 특히 마음에 세겨야 겠다 싶은 포인트-



잘못을 지적해주는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허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이 어떠한 인물이든 잘못을 지적해주는 것에 고마워해야 한다.

지적하는 사람에게 허물이 있느냐 없느냐를 굳이 따질 필요는 없다.



우리가 다툼이 있을 때 잘 하는 말 중 하나가,

"너나 잘하지?"

물론 지적하는 입장에 있다면, 입장의 사람은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해야 하리 싶습니다만,

듣는 입장이라면, 이런 시비 걸겠다는 질문은 삼가해야하지 싶습니다.

지적하는 사람에게 허물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지적이 중요하고, 그 지적으로 성장하는 내 자신이 중요하겠지요.







여러 지혜들을 알려주는 책,

단순히 '리더'의 한정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명심해봄직한 도덕을 이야기해주는데,

그리하여, 내 그릇을 키우고 사람을 담을 수 있게 되거든-



사람의 각기 다른 매력을 살리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앞서 경영의 신 마씨스타 고노스키가 리더의 역할을 이야기하듯,

관련하여, 중국의 여곤의 언급을 소개해줍니다.

"소인이라도 장점은 있다. 소인이라고 해서 외면한다면 그의 행동 모두를 상처 입히게 된다.

군자라고 할지라도 결점은 있다. 그런데 군자라고 해서 무조건 좋아한다면 그 잘못마저도 눈감아주게 된다.

어느 쪽이든 한쪽으로 치우친 견해가 아닐 수 없다."



중국 전문가의 다른 책에서 보면,

중국의 경우 둥글둥글한 사람이 리더가 된다 했습니다.

누군가 지도자를 지내고 나면 행적에 관하여

어느 부분은 잘 했고, 어느 부분은 잘못햇다고 판단들을 한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그러하다는 판단하에 잘했음/잘못했음 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견해를 펼친다는 것이 특징이라 했습니다.

리더가 각기 다른 사람들의 매력을 살려야 하듯,

리더를 따르는 팀 구성원도 또한 리더의 이러한 기준으로 리더십을 도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리더의 그릇'은 나의 그릇을 키운다에서 시작하며, 순리를 따르기를 권하는 방향을 알려주니,

어른스러운 성장을 거칠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지혜들을 담은 책이다 싶습니다.

그리하여 사회 어딘가에서 자기의 역할을 하는 모든 이에게,

현명함을 선물해주는 순리를 알려주는 자기계발서였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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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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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즈번드 시크릿> 책이 인기 가득 일 때 못보고,

후속작부터 만나보게 되네요.


제목부터 왠지 궁금증 폭발을 불러냅니다.

무슨 거짓말이었을까? 누구의 이야기일까?

커져버려서 어떻게 되었다는 것이지?


더불어, 표지에 적혀진 간단한 소개로는

"세 여인을 둘러싼 사소한 거짓말이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불러온다"

소개에서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이라! 누가 죽은 거야?

간단한 소개 줄만 보고도 궁금해서 견딜 수 없어지는 한 독자.

다들 잠이 들고, 혼자 밤에 깨어 푹 빠져서 읽어버렸습니다.
p.631 끝! 하고 마무리지고서야 잠이 들었습니다.







모든 인물들이 모이는 곳은 피리위 초등학교.

예비초등학교(preschool 이겠죠..?) 학부형들이 모여,

그 학부모 간들의 문제입니다.

이 지역에 처음인 지기의 엄마 제인, 

클로에의 엄마, 감성과 정의가 살아 있는 열정적인 매들린,

쌍둥이 아들 맥스와 조시의 엄마,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보이는 셀레스트.

이 세 여인들의 이야기가 어찌보면 하나인 듯 펼쳐집니다.




◇◆◇◆

피리위 초등학교 학생들은...

팍교 폭력은 절대로 있을 수 없습니다.

폭력 사건이 벌어져도 절대로 감추지 않습니다.

피리위 초등학교 학생들은 폭력을 당한 친구를 보면

용기 있게 그 사실을 알립니다.

폭력을 쓰는 친구에게는 그러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



소설책은 자고로 쭉 읽어보시며

깜짝 깜짝 놀라주어야 재미,

영화와 마찬가지로 먼저 읽은 사람이

스포일러가 되어서는 아니되니.

이책은 멋지게도, 첫 시작부터 슬쩍 눈치를 줬다는 것, 멋집니다!

지금 보니 강조에 대해서도 글자체도 또한 어떠한 느낌이 있죠.






폰더 부인 이야기로 시작이 되어서,

마을의 어떠한 이야기인건가 했습니다.

해변을 낀 아름다운 곳, 폰더 부인은 피리위 초등학교와 가까운 곳에 삽니다.

그 날은 학교 퀴즈의 대회의 날이었고, 시끄러운 빗소리와 더불어

초등학교는 시끄러웠습니다.


분노에 찬 소리에 폰더 부인은 슬퍼졌습니다.

폰더 부인의 엄마는 화를 잘 내는 사람이었어서, 

그래서 그 소리가 자신에게 향한 것만 같았죠.






문제는 예비소집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한 아이가 반 남자아이로부터 폭력을 당했고,

그런데 그 아이가 누구인지 아무도 모르는데...

지기를 지목합니다. 지기는 결백을 주장하고, 제인은 아이를 믿습니다.

그런 아이가 아니라고 말이죠.

이것이 하나의 사소한(?) 거짓말이었습니다.


그럼, 대체 이 아이는 누구에게서 피해를 당한 것일까요.

처음 시작부터 지기를 몰아대는 분위기는

학부모들 간에 편이 갈리게 됩니다.


매들린은 싱글맘인 제인을 부모처럼 보호해주려 합니다.

제인은 젊고 싱글맘이며 힘이 없이 마른체구였죠.

나이많은 드센 학부모들 사이에서 어찌할 바 모르는 그녀를

매들린은 기꺼이 변호해주고 편이 되어줍니다.

매들린은 또한 모두 가진 것처럼 예쁘고 부자이고, 금술이 좋다고 알려진

셀레스트에게도 또한 멋진 친구였습니다.

셋은 예비소집일부터 가까운 사이가 되었죠.


세 여인에게는 각각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캐릭터 구성이 묘하게도,

제인은 셀레스트와 매들린의 어려움을 합쳐둔 인물입니다.

또한 사소한 거짓말에 있어서도 셋은 엮여있습니다.








네가 나를 때렸어!

네가 나를 때렸다고!

그러니까 이제 넌 나한테

뽀뽀해야 해! (운동장에서 부르는 노래)



이 노래, 사소한 거짓말과 가까운 사이입니다.

첫장에 쓰여진 이 쪽지를 보고는 그냥 넘겼는데,

세상에! 이 쪽지와 피리위초등학교의 내용이 겹치며

이 책의 전체 내용을 하늘처럼 덮어주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이 반목이 일다가 유치하게 굴다가,

결국은 어른스럽게 행동하는 움직임도,

마무리는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목적지에 다다름도 있습니다.

악한 캐릭터의 불미스러운 일에 부담되는 마음으로 책을 덮지 않게 하는,

한 번 잡으면 궁금해서 다 읽고서야 잠들게 되는 재미있는 소설책.







뻔하지 않으면서 지나치게 복잡하지 않은 구성으로

이야기는 깔끔하게 재미를 주고 마무리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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