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범의 방학 공부법 박철범 공부법
박철범 지음 / 다산에듀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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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에 혼자 하는 공부가

성적 급상승의 비결이다!"



방학이 옵니다!

초등 저학년과 유아의 엄마이기 떄문에,

아직까지는 느슨한 마음을 가지고는 있지만,

사실, 저도 입시생이었던 때가 있으니

부모의 마음이 아니라, 학생의 마음으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공부법》 이라고 하여,

이 책은 의지를 불사르자 하는 진부한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 와닿았지요.





 성적을 떠나서, 그 누구보다 성실해지고 싶다.

 단 한 번이라도 그렇게 살아 보고 싶다.

 - p.021


공부는 결국 좋은 대학을 가겠다는 목표가 아니라,

성실함을 기르겠다는 자세라는 것!

중고등학교때 이 포인트를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지금에야 수긍이 가는 이야기이니,

현역 학생들은 이 포인트를 새겨두셨으면 싶네요.

전교1등을 하고 명문대에 가겠다, 이런 목표가 아니라,

내 힘껏 성실함을 무기로 그간의 느슨한 생활을 청산하겠다는 목표.

왠지 좀 있어보이지 않나요~ 저는 그렇게 생각되더라구요.



저처럼 어른이 되고서야.

'아- 그때 좀 더 열심히 해보았으면.

체계적이었더라면.' 하는 후회가 남지 않기 위해 권해보고픈 책이에요.

무리한 요구는 없으니깐요. 읽어보니 개인당 조정을 살짝 필요하겠지만,

기본 정신은 반감이 들지 않습디다.

아마 그래서 저자가 공부멘토로 주목받을 수 있었겠죠.



학원에 대해서도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위해서 강제성을 부여하고자 잡으라는 것.

학교 보충수업은 학교 선생님이니, 최상위권이 아니라면 참여하기를 권하는 것-

당장 저희 아이들에게는 먼 미래인 것 같지만,

명심해두려 합니다.

저도 고등학교때 집에서 빈둥거리던 오전 시간 생각하면

차라리 보충수업을 들었어야 했다는 걸 알고 있거든요.

다른 건 몰라도, 이건 좀 밀어부쳐야겠어요.




 


 흔한 실패의 원인

 "오늘 저녁 괜찮아, 별일 없어"

 -p. 089


책에서 특히나 강조했던 이야기는

'의지'에 기대는 것이 아닌 '체계성'에 기댄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월-금을 공부하겠다 하고 주말에는 적당한 자유시간을 가진다는 것.

실행성을 위해서는 자유시간이 필요하지만,

일단 공부외의 시간에 대해서도 계획에 넣어야 합니다.

계획 외의 시간은 놀지 않겠다는 철칙이 있어야 해요.


이 외의 실패원인들,

학생 시절을 지내봐서 아니라고 말 못하겠어요.

다들 제 경우였던 것만 같습니다.

집에 가서 밥먹고 다시 도서관 가겠다 하고는 푹.. 퍼졌고, 

잠깐 머리식히겠다 했지만, 컴퓨터 오락에 빠지고.

남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러하니, 이 책 특히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더더욱이 불끈거리네요.






공부 비법에 관해서는

기본서나 문제집에 관한 이야기도 있지만,

가장 큰 테두리는 머리에 넣고 봐야하지 싶습니다.



방학에는 공부3력을 키워라!

이해력과 암기력 그리고 사고력.


이 세가지 힘에 대해서

책 전반에 관하여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길러볼 것인가, 연습할 것인가-

이 부분은 특히 집중적으로 명심해두어야 겠다 싶어요.

공부 뿐이겠습니까?

세가지 능력은 어른이 되어서도 필요한 능력인걸요-

비법들에 대해 감사할 따름입니다.




방학은 1등으로 가는 마지막 희망이다!

저자가 그렇게 1등 지상주의로 책을 저술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왕 목표 잡는 것, aim high! 크게 잡아보자구요.

1등에 올라서지는 못하겠지만,

노력이 결실로 맺어지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는 않을테니깐요.



초등고학년에서 중고등 부모님이 읽으셔도 좋겠지만,

당사자가 읽어보길 권하는 책입니다.

너무 부담주는 공부비법책은 아닌터라,

일단 따라보자 결심해보면 좋겠어요.

이번 방학에는 공부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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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하는 날도 하지 않는 날도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마스다미리 에세이
전진하는 날도 하지 않는 날도
역시, 편안한 그녀의 에세이



마스다미리의 작품은
만날 수록 빠져단다고 하더니-
정말이었어요.


이번 신작들도 공감을 가득 갖게 하네요.
아마 연령대가 비슷해서 더더욱 그런걸까요?
솔직한 심정으로 담백한 그녀의 일상들을 공유하는데
역시, 이런 반응들이 함께 합니다.

"맞아 맞아! 정말 그래!"




 

 커뮤니티

 작년에 문득 '늙는다'는 건 어떤 것일까 알고 싶어져서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대학 강좌에 다닌 적이 있다.

 그 강좌에는 현재 양로원의 사정부터 

 피부 노화의 메커니즘까지 여러 선생님들의 강의가 있었다.

 한 선생님이 이런 말을 했다. 앞으로는 '부드러운 커뮤니티'가 중요합니다 라고.

 p.23~24


 

 

치아 치료를 했음에도 여전히 통증이 가라앉지 않던 마스다미리. 
그리하여, 어째야 하나 고민하던 그녀.
일본은 특히 우리나라보다도 끈적함(?)이 없는 인간관계를 가지곤 하죠.
그렇다보니 혼자 해결하자는 독립심들은 더한 것 같긴 하지만,
이렇게 힘들긴 한데 해결방안 찾기가 영 쉽지 않을때..

그녀는 지인들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좋은 치과의사를 만나게 되고,
괜찮냐고 걱정해주는 따스함을 느끼고-
그래서 그녀는 알게 되죠. 물어보자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지인들에게 도움을 청하자 말이죠.

평소에 워낙 스스로 하겠다는 생각들이 있는 문화인터라,
이렇게 보물처럼 찾아진 도움들이 아마 더 빛나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했네요.
우리나라와 비슷한 문화인 것도 같지만,
끈적함이 없는 문화인터라, 그래서 이렇게 가끔 나타나는 도움에 빛이 나는 것도 같습니다.






그녀의 성장속도.
유치원에서 다들 하는 것들은 못했다.
뭔가 하려다가 생각이 많았던 듯한 그녀.
그래서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물어보다 친구가 왈칵 화를 내면
울어버리고, 그런 그녀에게 선생님은 더 몰아붙이기도 했더랬다.



 성장속도 

 1학년 때 선생님도, 2학년 떄 선생님도 성품이 느긋해서

 칭찬을 잘 해주었다. 열심히 하는구나, 동생을 잘 챙기는 언니구나 등등. 

 이 2년동안 나는 천천히, 천천히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이 하는 것을 따라갈 수 있게 되었다.

 p. 147


 
느긋한 저학년 선생님 덕분일까요?
3학년인가 4학년때, 급작스러운 국어시험이 있었고
다들 점수가 그리 좋지 않았는데,
유일하게 성적이 좋았던 아이가 바로 그녀였다고..


《 하굣길 즐거워 보이는 아이들을 보면
"천천히 어른이 되렴" 하고 생각한다 》
아이마다 속도가 다릅니다.
특히 저학년까지는 그런 것 같아요.
그녀는 그 경험이 있네요. 
아이마다 반짝임을 제대로 갖추는 시기가 다르다는 것을 알아요.
채근하는 선생님이 상처를 받았지만, 기다려준 선생님들 덕분에
그녀가 이렇게 담담하게 과거를 회상해보며 우리에게 용기를 주네요.
특히 아이 엄마인 저에게는 규격화된 속도에 스트레스 받지 않게 도와주네요.







싸구려 코트,
내 값이 아니야.


멋진 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해서,
그 집에 갔다가 코트를 맡기자 하는데 왠지 부끄러웠던 옷.
화려한 집과 파티에 기가 죽기도 했던 그녀,
자리를 마무리하고 오는 길에 우리집과 다르네요.. 하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대저택의 집주인이 무슨 말을 한 건 아닙니다.
무시하는 눈빛도 아니었어요.
하지만 스스로 주늑이 들게 되는 건,
그건 사회 속 인간이라면 많이들 그러지요.

그럴땐 그저
그냥 다른 경제 밴드 속 사람이겠거니..
굳이 스트레스 받아가며 참여하지 않는 마스다.
그렇다고 뭔가 비난이 섞이고 깎아내리지 않아서
그래서 독자가 편안히 공감을 보냅니다.

싸구려 코트-
내 값이 아니야. 그냥 옷일 뿐이지.
전화벨이 울린다 하여 꼭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고
나는 내 시간이 중요할 뿐이고..


아마 마스다 미리가 더더욱이 저에게 공감의 대상이 되는 건,
이렇게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담담히 용기를 가져서인 것 같습니다.
큰 결심이나 앞장서서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 되려는 의도가 아닌
느껴보고 소중히 여겨보고 소소한 일들에 화가 났지만
생각해보면 나도 그럴 수 있구나 반성도 하고-
일기 같은 느낌의 책, 격한 감정이 없어서
복닥이는 바쁜 생활에서 집에서 쉬는 느낌으로 읽어봤네요.
전진하는 날도 하지 않는 날도, 소중한 것을.
역시, 마스다 미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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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학교혁명 학교혁명 1
켄 로빈슨.루 애로니카 지음, 정미나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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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혁명

■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교육



미국 교육에 관한 TED 명강사의 진단.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학교혁명> 입니다.


TED에 명강연들이 가득하다고 하는데,

주의깊게 찾아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다가,

책 덕분에 찾아보게 되었네요. 

책에서 강연의 느낌 그대로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들 각각을 존중하는 교육에 관한 철학이 말이지요.




<학교혁명>에서는 기존의 획일화된 교육에 대해서

혁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생각해보면

그간의 교육과정과 내용은 산업에 맞춰 형성되어 있지요.

교육은 산업과 적잖은 연관을 가집니다.

그리하여, 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교육에서 길러내기를 기대하게 되는데..

신기하게도 산업은 발전하여 혁신을 요구하는데,

교육은 아직도 그럭저럭 같은 형태를 이룹니다.







 교육의 핵심 목적은 청소년이 졸업 후 삶을 잘 꾸려나가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다.

 즉 정신적, 정서적, 사회적, 전략적 자원을 육성해 

 도전을 즐기고 불확실성과 복잡성을 잘 다루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이런 목적은 모든 청소년에게 중요하다.

 이런 자신감, 재능, 열정은 발전이 가능하다. 

 여기에 필요한 현실적 지능은 도움을 통해 육성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ㅡ p.187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기만 하지 않습니다.

'교육의 목적'은 부모나 교육자에게 특히 기본을 생각해보게 합니다.

결국 교육은 청소년이 삶을 잘 꾸려나가기 위한 터,

그리하여 단지 산업적 요구만이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성장하기를 목적으로 해야합니다.

그렇다면 사회가 변했다 하면, 교육의 목적에 따른 내용이나 수단도 변경이 되어야겠지요.


저자는 획일화된 교육에 대해 문제점을 이야기합니다.

교육이라는 것은 가장 개인적이지만, 동시에 사회적인 것입니다.

각각의 개인은 가진 능력이 다르기 떄문에, 흥미와 능력이 무시된 기존 교육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하지요.

선생님에 의해 지식이 동일하게 전달하는 교육제도와 경쟁에 초점을 두는 평가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하여 최근에는 '거꾸로 교실'과 같은 스스로 탐구하고 참여하는 진보하는 교육시스템이 생겨나고 있기도 합니다.







 


 

 창의성을 얘기할 떄는 반드시 함께 다뤄야 할 두 가지 개념이 있다.

 바로 상상력과 혁신이다. 상상력은 창의성의 뿌리로서 

 감각으로 인지되지 않는 뭔가를 생각해내는 능력이다. 

 창의성은 상상력을 가동시키며, 상상력의 적용이 바로 창의성이다.

 혁신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천한느 것이다.

 ㅡ p.196~197


그런데, 창의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특별한 이에게만 갖춰진 능력이며

주어지는 능력이라 길러지지 않는다 보기도 하거나,

혹은 예술과 관련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창의성이라는 것은 누구나 인간이라면 모두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발휘되는 육성과 연마가 가능한 재능이라는 것이죠.


교육은 지식의 전달이 주목적이 아닙니다.

개인에게 사회를 살아가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창의력의 양성은 그 능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도 보입니다.

기존의 획일적 교육에서 벗어나, 각각 가진 다른 능력에 대해

창의성을 불어일으킬 혁명이 필요합니다.


교사는 이러한 창의력을 장려하고, 

학생들에게 열정과 능력이 있는 분야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자극을 부여하며,

자율적인 학습자로 거듭나 이해력과 지식을 계속 키워나가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는데 있어서의 자신감을 격려하는 역할을 기대하게 됩니다.

학교는 이러한 역할의 교사가

반드시 터득하고 이해해야 하는 내용을 정리해 둔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을 키우는 곳입니다.







첫째는 아이를 개인으로서 바라보기.

둘째는 인생은 일직선이 아니라는 것.



내 자식이라서 객관성을 지키며 바라보기가 쉬운 일이지만은 않지만

아이의 능력에 대해 세밀히 살피고, 아이를 똑같은 기준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바라볼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개인으로 바라봄으로써, 내 아이만 경쟁에서 이기겠다 하는 과잉육아의 태도도 지양해야 합니다.

또한 공식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닌터라, 개인적인 재능과 관심사를 꾸준히 발전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인생은 표준 경로를 따라 움직이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 두어야겠습니다.



'교육'으로 아이 각각이 성장하고, 그리고 그들이 사회에서 역할을 하지요.

그리하여 개인적이자 사회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교육.

교육계와 관련이 있는 모든이들이 읽어보아야 한다 생각했는데,

그러고보면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이제는 학교나 가정이 연계되어 아이를 교육해야 하듯,

사회 공동체도 또한 아이를 키워내는 터전이 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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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ulp 2016-02-23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리를 잘해주셨네요. 꼭 읽어야겠습니다.

해피클라라 2016-02-24 23:02   좋아요 1 | URL
>_< 감사합니다~
책이 전체적으로 도움을 많이 주는 내용이 많았더랍니다~ 읽기도 편하게 되어 있어서 추천하고픈 책이네요^^b
 
명작 속 추억을 쓰다 - 어릴 적 나와 다시 만나는 고전 명작 필사 책 인디고 메모리 라이팅 북 1
김재연 지음, 김지혁 그림 / 인디고(글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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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명작 필사책, 명작속 추억을 쓰다

■ 어릴 적 나와 다시 만나요♥



어릴 적 나와 다시 만나는 고전 명작 필사 책

인디고의 예쁜 필사책, <명작 속 추억을 쓰다>.



어릴적 국민학교에서 교실 중앙에 있던 난로 곁에서

네모진 의자에 앉아서 써야 느낌을 더 가득 담을 수 있을 것 같은 책.

설레는 마음으로 펴보게 됩니다.

표지에서 보시듯, 

소녀 감성의 고전명작이 함께 하고 있거든요.


빨간 머리 앤,

작은 아씨들,

키다리 아저씨,

에이번리의 앤


이들을 만나봅니다.

그리고 그들을 만났던 어릴 적 저와도 만나보게 됩니다.







아침은 언제나 흥미로워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세요?

하루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상상할 거리도 넘쳐 나니까요.



부모님이 아닌

고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앤.

하지만 감성가득하고 게다가 씩씩하던 그녀.

빨간머리 앤은 만화로도 반갑게 만났던 주인공.

매 순간을 감사하는 그녀를 만나니,

한 해를 돌아보며 감사한 시간들을 생각해보게 되네요.







전 실망하는 것보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것이

더 나쁘다고 생각해요.



다정한 그림들과 명작 속 이야기만이 아니라

이렇게 고전 속 예쁜 말들을 필사할 공간을 넉넉히 주고 있어요.

저도 파란 펜을 들어 써보네요.






작은 아씨들의 그녀들을 만나면서도

커다란 공간에 내 손으로 따라 써봅니다.



물과 공기방울이 만들어내는 마법으로

빨래처럼 우리도 따뜻해진다면

세상도 그렇게 맑아질 수 있겠지.




넓은 공간에 필사해보고,

그리고 내친김에 저도 같이 나무를 그려보네요.

나만의 책이니깐요 ♪






자신이 행복해야 

비로소 상대방에게 친절도 베풀 수 있는 법이거든요.


<키다리 아저씨>책도 아련하게 생각나는데, 어릴때 만난 고전.

이렇게 철학적 이야기도 있었군요.

필사책으로 명작 속 글귀들을 써보며,

아련한 기억의 고전책은 다시 찾아보고 싶어지네요.









비록 제 글씨가 그리 예쁘지 않다는 건 알지만,

집중해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어릴땐 키다리 아저씨를 읽어보며,

그 아저씨는 어떤 사람일까,

괜히 함께 콩딱 거리기도 했었죠.






 



전 결점이 없는 장소나

사람은 싫어요.

완벽한 사람은

하나도 재미없을 것 같거든요.


<에이번리의 앤>은 읽어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명문구를 보니 이 또한 예쁜 책 같군요.

반짝이고 날카로운 요즘 책도 좋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감사하고 따뜻해지는 마음을 가져볼 시기이겠다 싶어요.

그런 마음을 가져주게 할 어릴 적 고전명작, 찾아봐야겠네요.






어릴 적 읽었던 고전 속 명문구들,

나만의 손글씨로 기억하다.



줄거리만 대략 기억하고 있었다 싶어요.

그래서 고전 명작은 어른이 되고서 다시 읽어봐야하겠구나 싶네요.

명문장들을 만나보고 나니,

아름다우면서도 깊이가 있던 메세지들이 숨어 있었네요.

컴퓨터에 의존하면서 손으로 써보는 무언가가 사라진지 오래였어요.

직접 써보니 이래서 필사책을 찾는구나 싶어집니다.

비록 반듯하지 못한 내 글씨지만,

그래서 전 글씨를 못써요.. 하고 이야기하곤 했지만,

추억의 책을 떠올리며, 고운 책에 예쁜 뜻을 써보니 

내 글씨도 사랑스럽게 바라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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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 베스트 레시피북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제작팀 엮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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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책, 냉장고를 부탁해 

■ 못챙겨봤지만! 책으로 읽어보리.



'냉부'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은

아주 가끔 스치듯 보게 되는 요리 프로그램이랍니다.

냉장고 속 재료들을 탈탈 털어 활용해보자 하는 

셰프들의 레시피들은 컨셉부터가 재미있다 싶었는데도

그런데도 챙겨보기는 쉽지 않았거든요.


그리하여, 책으로 만나봅니다.

냉부 속 레시피 92개와

셰프 9인의 시크릿 팁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냉장고를 부탁해>




케이블 티비를 시청하는 분들은 종종 보셨으리 싶고,

혹시 못 보시던 분들이라면, 책 앞에서 어떠한 느낌인지 소개가 있어요.


<쿡방>의 몇몇 주요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냉장고를 부탁해.

촬영 컷들도 함께 소개 되니 읽는 재미가 더합니다.







주요 셰프들 소개도 함께라

요리책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서 더 재밌게 보게 되네요.

전 이 중에 최현석셰프랑 이연복, 김풍 셰프가 좋더라구요.

더 유심히 보게 됩니다 >_<





제작진과의 인터뷰 내용도 읽을 거리 충족!

셰프별 음식 특징 소개만으로도 어떠한 요리들일지 상상이 되지요.




각 셰프별 레시피를 담아주고 있는데,

셰프별로 사진을 찍어 표시해둔 것도 또한 

방송 프로그램의 레시피 책이라는 것을 알려주어,

전통 요리책도 좋지만, 이렇게 재미 톡톡한 책은 특히 참 좋아한다죠.

유학으로 현지에서 전통 요리를 배워오는 클래스 있는 요리들도 멋지기는 하지만,

개인의 특성이 담겨진 레시피들, 창의력 가득한 셰프의 요리들 기대가 되거든요.





'안심하드라고' 이름도 좋고.

소고기 중에는 기름기 적은 안심을 사랑하기도 하다보니

이 요리를 꼭 챙겨서 해봐야지 싶었어요.






문희준씨를 위한 요리였네요.

재료만 보더라도 대략 따라해볼 수도 있겠고,

그리고 팥 맛 아이스크림이 들어갔다는 점도 특이해서 말이죠.






요리법에 관해서 알려주는 것은 당연하고,

프로그램에서 나온 요리책인터라...

출연자의 메세지도 담고 있어요.





방송을 보는 듯, 추임새(?)도 포함.

그리하여 읽는 재미가 플러스 플러스!


아이스크림중 비OO을 가장 사랑하는 저의 입맛은

아무래도, 이 요리는 진짜 꼭 해야하는 레시피가 아닐까 싶어집니다.





9인의 셰프 레시피를 가져오다보니,

종류도 여럿이지요.

<갸루상 케이크>는 김풍 셰프의 작품.

다른 프로그램으로 정말 간단히 자취생컨셉으로 금새 해버리는 요리법을 보고

워낙 놀랐던 터라, 냉부에서의 활약도 또한 감탄 가득.


비주얼이 요래 멋져주는데...




오마나. 요리 재료라던가 요리법은

간단 버젼으로 촤촤촥 만들어지니,

김풍씨니께 가능한건가 싶기도 하지만서도-

그래도 욕심나는 레시피입니다.


애들이 엄청 좋아하겠다 싶어서,

겨울방학 내에는 꼭 해봐야지 룰루루 싶어요.








그리고 중국요리 하면 이연복셰프를 머리속에 쏙 담은 저로서는

(아직 못가봤지만, 그분의 레스토랑 언젠가는 꼭 가보리요-)

냉부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만도 영광.


납작탕수육은

탕수육 너무나 사랑해마지않는 둘째아이를 위해 꼭 해보고 싶어집니다.

친절하게 레시피를 책에 담아주셨으니,

책 들고 있는 독자로서는 만들어볼 의무가 생깁니다.







손꼽아 기다려온 '냉부'공식 레시피북

그렇습니다! 손꼽아 기다렸어요.

은근 묵직하게도 레시피 여럿 담겨있고,

게다가 프로그램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담아주셨으니!

적어도 반 이상은 따라해봐야겠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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