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수학가게 입니다 - 십대를 위한 수학소설 탐 청소년 문학 13
무카이 쇼고 지음, 고향옥 옮김, 전국수학교사모임 추천 / 탐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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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좋아하는 첫째아이 덕분에, 
저도 같이 수학이랑 연관이 있어보이는 책들에 관심이 가게 됩니다.

그리하여, 읽어보게 되는 
「어서오세요! 수학가게 입니다」

십대를 위한 수학소설이에요. 수학소설? 
수학으로 소설이 될 수 있을까.. 했죠.
하지만 십대를 위한 수학소설이라 하니..
읽다가 지치게 하진 않겠구나 하는 기대를 해봤습니다.

괴짜 천재수학 소년 소라와 수학을 정말 싫어하는 하루카
그 둘은 수학가게를 열게 되지요.

어서오세요! 수학가게입니다

읽어봅니다 :D




"저는 진노우치 소라라고 합니다. 특기는 수학입니다. 
저의 꿈은 수학으로 세상을 구하는 것입니다"

수학이 정말 싫은 하루카네 반에, 소라가 전학옵니다.
진지하게 수학으로 세상을 구하겠다하는 소라.. 
반 아이들이 모두 웃고 선생님도 웃음을 참느라 얼굴이 시뻘게졌지요.
하지만 이 아이는 웃지 않고 진지하게 반에 들어왔습니다.

수학을 싫어하는 하루카는 
왠지 이 아이가 특이하다 하고 또한 신경도 쓰였지요.



소라는 고민을 해결해 드리는 수학가게를 열게 됩니다. 그것도 깃발을 내걸고요.
소라의 짝인 하루카는 이러한 소라의 깃발이 모든 아이들의 웃음거리라 생각이 되어
기분이 영 별루였지요.

소라는 수학가게를 열면서 수치로 문제해결을 해주게 됩니다.
우선, 하루카가 글러브를 사고 싶은데, 그러려면 소비 쓰임새에 대해 분석을 하게 되고
상황의 변수들을 고려하여 지출계획을 세워주며 목표달성을 도와줍니다.

또한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의 운동장 쟁탈전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알려주게 되며
냉전을 종식할 수 있게 해주지요.

수학적 재능이 남다른 소라의 수학가게가 인기가 없자
하루카도 소라를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하루카는 소라처럼 수학재능은 없을지 몰라도 상식적인 판단은 소라보다 나은 아니였으니
소라를 도와 수학가게를 잘 되게 해주어야겠다 힘을 모아주지요.




그러던 어느날, 가케루가 수학가게에 찾아옵니다.
가케루는 운동장 사건에서의 남자아이들의 리더격의 아이였는데,
알고보니 가케루도 고민이 있었습니다.

야구부 주장인 중학교3학년인 형은 모두가 인정하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며 또한 리더십 있는 주장인데
내년 주장으로 가케루가 될 듯 하나, 형만큼의 리더십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연습시에 가케루의 말을 모두 따르는 것이 아니어서 고민이었지요.



소라는 상황파악을 하며 죄수의 딜레마를 설명하며 
운동 스케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줍니다.

정확한 수치는 가케루가 정리해서 적용할 것이지만
가케루는 어떠한 방식으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을지 알게 되지요.

그리고 야구부원들의 훈련태도가 좋아졌다고 
하루카를 통해 소라에게 고마움을 전하게 됩니다.





소라는 상황파악을 하며 죄수의 딜레마를 설명하며 
운동 스케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줍니다.

정확한 수치는 가케루가 정리해서 적용할 것이지만
가케루는 어떠한 방식으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을지 알게 되지요.

그리고 야구부원들의 훈련태도가 좋아졌다고 
하루카를 통해 소라에게 고마움을 전하게 됩니다.





수학가게 점원인 하루카. 소라를 도와주겠다고 했지만
실제로 본인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던 차에..

절약 계획을 이용하면 될 고민을 상담받게 됩니다.
그리하여 소라는 하루카에게 고민을 맞기게 되지요 :D

"지금 절약을  실행 중인 사람이 쓰는 게 좀 더 설득력 있겠지?"




그러던 중, 한 고민을 쪽지로 접수받게 되는데.

중학교 1학년 남자아이가, 어떤 여학생에 대해 다른 감정이 있는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 지 모르겠다는 상담이었습니다.

이것이 사랑이라는 것이냐. 그럼 사랑은 어떤 것이냐 하는 궁금증들을 시작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수학가게의 소라와 하루카, 그리고 친구인 미키, 아오이, 가케루가 함께 이야기해봅니다.

분명 수학을 주제로 하는 책입니다만, 십대를 위한 책이라
이 부분에서 철학적인 이야기들이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사랑이라 정의내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렇다면 고민 상담자의 행복을 최대로 하는 행동으로 이끌어나가는데
결국 사랑한다가 문제가 아니라, 고민상담자의 행복도를 최대값으로 끌어나가는 것이 문제였던 것이죠.

다시 수학의 관점으로 돌아와서..
목표를 정하고 보니,
아이들은 어떻게 풀어나갈지 이야기를 하며 문제를 풀어나갑니다.
그리고 수식을 정하기 위해서는 단위가 같아야 한다 하는 이야기도 함께 나오고요.




이렇게 연애부등식을 완성합니다.
수학으로 모두 풀지 못하겠다 하며 상담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가능했답니다.

그렇게 이어.. 하루카와 소라에게 또 다른 사건이 생기는데요.
읽는 분들의 재미를 위해 그 부분은 서평에서 말씀드리지 않으렵니다.



수학을 좋아하는 첫째아이 덕분에 
수학가게!? 하며 읽어보게 되었어요.
수학소설. 수학이 소설이 된다...!?
어려울 것 같다 생각도 들었지요.
하지만 이 책은 십대 아이들이 다 읽고 보면
아. 소설이 맞다! 하며 재밌게 읽을 수 있을 책이랍니다.

수학이라는 학문은 결국
사회에서의 현상을 수치화시켜
일정한 정의된 환경 아래에서 풀어나가는
베이직한 학문이거든요.

변수가 어떤 것인지 분석이 된다면
해결방법을 찾아볼 수 있는 수학.

우리가 맞닥들이는 상황에 대해 
어떠한 사고의 흐름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지도 살펴보게 되고
또한 단순히 수학에 관해서만이 아닌 소설적인 재미도 함께 하는
재밌게 읽어나간 수학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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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좋다
채인선 지음, 김은정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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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좋다.

유아창작으로 세계창작동화들도 참 좋은 책들이 많지만
저는 왠만하면 우리 작가들의 책들을 읽혀주고 싶은 마음이 많거든요.
공감도 더 가게 되어서 말이죠.

특히, 채인선님의 동화책, 참 좋아하는 편이에요.
딸은 좋다. 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우리 딸래미랑 읽어야지 하면서
냉큼~  골라봤네요

 



딸은 좋다.
딸을 안고 나가면
사람들이 다 돌아본다.
딸이 보조개를 지으며 웃으면
"엄마 닮아 웃는 것도 예쁘네요."
하고 말한다.



아들에 대한 아빠의 감정이 딸에 대한 감정과는 또 다르다 느낀답니다.
딸도 마찬가지로 엄마로서 아들에게 느끼는 감정과 다르게 
딸에게의 감정은 묘한 동질감이 있어요.
그래서 엄마 닮았다 하는 이야기 들으면 참 좋더라구요.



"시집 가면 엄마한테 더 잘해 드릴게요."
딸은 참 좋다.


저도 결혼 전에 남편을 친정에 처음 데리고 간 날. 참 긴장되더라구요.
아끼는 딸이 사윗감을 데리고 오면 어떤 기분일까요? 우리 딸래미가 사윗감 데리고 오면
저도 열심히 그 청년을 살펴보게 되겠죠?



딸은 좋다.
친정에 들르면
하루 종일 꽃밭에서
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결혼하고 나서 친정에 생각만큼 자주 가지는 못했어요.
그래서 저도 엄마네 가면 마냥 있다 오고 싶은데 또 저도 한 가정의 엄마인지라 그러기는 쉽지 않았네요.
엄마랑 이렇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 페이지 보면서 괜시리 울컥하기도 했네요.




엄마는 딸에게서 아기를 기다린다.
딸이 딸을 낳으면
딸이 얼마나 좋은지 말해 주실 거다.
딸이 아들을 낳으면
아들도 그런대로 괜찮으니
한번 키워 봐라 하실 거다.


이 부분에서 웃음이 났더랍니다.
저도 딸도 있고 아들도 있고 한데
아들도 그런대로 괜찮으니 하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참 재밌더라구요.
사실, 아들도 참 좋아요. 딸과는 또 다른 면이 있잖아요.
아이 나름이기는 하지만, 저희집 같은 경우는 아들은 단순하게 넘어가고
딸은 세밀하게 챙겨주거든요. 전형적인 남자아이 여자아이의 성향들을 가지고 있어요.

친정형제를 봐서도 아들은 아들대로 부모님께 잘하고
딸은 딸 나름대로의 역할들을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딸은 엄마의 친구같은 느낌이 없잖아 있고
그래서 저도 둘째아이가 딸이라는 것이 감사해야겠다 싶었네요.

임신해서 성별 몰랐을때.. 육아스타일 유지하고파서 
아들이었으면 하는 생각도 했거든요.
이 책을 보면서 딱 공감하게 되는, 딸은 좋다.

딸이 참 좋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친정엄마 생각도 문득 더 나게 되던 책이에요.





moon_and_james-3

이 책은 꼭. 딸래미랑만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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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만 따라하면 VOCA 된다 2 초등 21일만 따라하면 시리즈
선진호 지음 / 디딤돌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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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영어교재「21일만 따라하면 VOCA된다 2」와 함께 학습습관기르기~!!



초등영어교재 디딤돌 21일 시리즈. 
21일 시리즈는 꾸준히하는 맛에 더 즐거운 영어교재라죠 ♪

보는 엄마도, 하는 아이도 뿌듯한 꾸준한 학습습관.



21일 법칙을 적용한 디딤돌 초등영어 21일시리즈

** 매일 . 조금씩 . 일정한 시간에 . 일정한 장소에서 **


21일동안 공부습관 잡기.. 여기에서 이 시간이면 이 정도의 공부를 한다며
뇌를 세뇌시켜주면 일정하게 공부를 해야겠다 몸에 잡힌다 하는 디딤돌 21일 시리즈의 철학~
21일씩 3권, 이렇게 63일을 지내면 초등영어교재 디딤돌로 
우리아이 초등영어공부의 습관이 정착되겠다 믿어의심치 않아효



그리하여,​ 우리 첫째씨 선택한 장소는 거실 창가
사실 여기는 둘째아이 책상으로 마련한 곳인데
이 책상.. 아이 둘다 참 사랑하는 장소에요

정해진 시간을 아직 못정했어서, 꾸준한 맛에 살짝 오점이긴 하네요.
그치만 어느 시간이든 하자꾸나 하며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을 후딱 하는 첫째씨



디딤돌 21일 시리즈 VOCA 2!!  
특히 저학년 초등영어교재로 좋다 하는 선택포인트는
공부 후 성과 평과에 잘 되면 스스로에게 상을 주도록 해 주세요 ^^

초등저학년때는 무언가 보상이 참 의미가 커지니 말이죠.
꼭 물질적인 보상이어야 한다기보다 뿌듯함에 대해 표시를 해주는 건 좋다 싶어요.



하루하루 꾸준히 하면 빨간 사과를 붙여보는데
그래도 꾸준히 했다 싶은데... 왜 빨간사과가 두 개 밖에? 했더니
매일매일 하지 않아서 초록사과 붙여야 해서 그냥 놔뒀다나봐요.

외부보상.. 잘했어요 스티커에 조금 둔감한 첫째아이라서,
아이가 그때그때 집중력있게 할 때마다 바로바로 열심히 했네~ 하면서 칭찬해줘야겠어요



초등영어교재 21일만 VOCA 시리즈 2.
이것은 분명 영어교재인데, 하루 시작할 때 영어단어 섞인 짤막 글들에 대해
첫째아이는 종종 꺌꺌꺌 웃곤 하더라구요.

직독직해에 관해 중점을 두던 디딤돌 영어교재였어서
21일 시리즈 또한 초등영어교재 중에 그러한 성향 따라 만들어졌다 딱 느끼게 되는 첫 페이지에요



초등단어공부교재라 하여, 리스닝을 그냥 두지 않아요~
CD가 있거든요 (CD잃어버리셨다면... 디딤돌 홈페이지에서 파일 찾을 수 있어요)
CD 들으면서 단어를 읽는 스타일 원어민 억양을 들어볼 수 있고요



단어 써보며 외워보고 나서, 앞서 배웠던 문단을 기억해보면서
단어를 다시 떠올려보게 됩니다. 문단기억이 나지 않아도
우리 초등아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한글 해석이 아래 달려있으니
해석 보면서 어떤 단어였다만 기억해도 될 부담감이랍니다




스스로 Good Job!
내가 나를 칭찬해주는 건 중요하지요~ 아무렴요~
초등영어교재로 이런 스스로 칭찬 장치도 참 좋다 싶은 포인트였어요




앞서 단어를 외우고 나서, 단어테스트도 해볼 수 있어요.
일수에 맞춰서 펴보니 단어 옆으로 뜻쓰기, 넘겨서 뜻보고 단어쓰기

쌍방향으로 점검해보는 영어단어외우기 초등영어교재♪


21일만 따라하면 초등영어가 된다 시리즈 :D
아이가 부담갖지 않고 적은양을 꾸준히 나아가다가
한권을 다 마쳤을 때의 뿌듯함을 느끼기 좋은
초등영어교재. 초등단어외우기교재 :D


디딤돌 21일만 따라하면 VOCA된다 2 랍니다♪
끝까지 꾸준히 외워보자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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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흥보가 꼬깽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1
김금숙 만화, 최동현 감수 / 길벗스쿨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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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초등고전도서 읽는 바람이 거세지고 있지요 :D
개인적으로는 바람직한 경향이 아닐까나 싶은데, 문제는 초등고전도서를 어떤 것을 고르느냐겠죠~

초등고전도서의 범위는 워낙 다양한데, 그 중 우리 문화유산책 판소리 「흥보가」를 고전만화책으로 읽어봤어요.
고전만화책 중 우리 판소리에 관한 책은 저희집은 처음이네요. 아이 뿐 아니라 저도 말이죠.

판소리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이 될 정도로 그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되는 자랑스러운 우리문화유산이지요.
초등고전도서의 바람직한 유행 추세에, 우리 문화유산책도 읽어보면 아이들에게 더 풍성한 지식을 쌓게 해 주겠어요.





아부지~~~~ 외치고 있는 이 아이가 바로 제목에 나와 있듯이 꼬꺵이랍니다. 
꼬깽이라는 이름부터 정겹죠? 그림이나 색감 또한 판소리만화 답게 재밌게 그려졌고요.
꼬깽이는 목소리는 큰데 음감이 아니좋다며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았답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서 판소리를 배우게 되지요.

고전만화책으로 이 책을 읽게 되는데 판소리만화이다보니
초등고전도서가 덩실덩실 춤추는 느낌이라죠. 책의 내용이 판소리이다 보니
왠지 읽다보면 음성지원으로 읽혀지더라구요.

그래서 아이가 혼자 읽게 두는 게 아니라 괜시리 제가 들었던 가락따라 읽어주고 있기도 하고요 :D





판소리 흥보가 속, 꼬깽이가 등장하면서 주인공이랑 이야기도 나눠보고 하는데
초등고전도서로 고전만화책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는 구성이다 싶었어요.
아이들이 문화유산책을 만나보는 것이 참 좋다 싶은데, 어려울 수 있지요.
그런데 꼬깽이에게 동화되어 판소리만화를 즐겨볼 수 있다 싶었답니다.
 




판소리에 대해 막연히만 알고 있었는데, 판소리만화에서 많이 알게 된답니다.
판소리가 창만 있는 것이 아니고 아니리 라고 설명하며 지내는 부분도 있다는 사실!!
고전만화책이지만 내용에 충실히 집중해서 만들어진 책이라 판소리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게 됩니다.






또한 북이 위로 둥둥둥둥 하며
판소리 흥보가에 충실하게 토막글로도 나오고 있어요.
고전만화책이지만 초등만화책으로만이 아니고 어른도 읽으면 좋겠다 싶은 우리 문화유산책이죠,






얼씨구나 절씨구나 덩실덩실
덩달아 홍보가 판소리만화책의 또 다른 주인공 꼬깽이도 함께 덩실덩실


돈이 없더라도 흥보네 부부는 사랑이 넘치는 부부였지요.
판소리만화책 흥보가에서도 그 부분이 종종 부각되어 나온답니다.




제비가 물어준 박씨에서 박이 열리고 박을 타는데
뭐가 나오면 좋을까 하는데.. '스마트폰' 이야기도 나오네요.

초등학생들이 즐겨볼 수 있는 초등만화책인것이죠. 
고전만화책이라고 너무 정석으로 구성되면 아이들이 흥미롭게만 보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흥미위주로 만들면 문화유산책이 또 집중이 안되는 초등만화책이 되겠죠.

재미와 문화유산책으로서의 무게를 적정히 균형잡은 초등고전도서, 고전만화책이다 싶어요.




한편, 놀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제비 다리를 부러뜨려 박씨를 얻었는데, 그 박들로 인해 여러 상황들이 벌어지고
마지막에는 장군님이 놀부를 혼내려는 찰나.

착한 흥보가 나타나 형님을 챙깁니다.

그리고 놀부도 악한마음을 선하게 고치게 되고 우예가 돈독해진다 하는 바람직한 결말의 판소리만화.
그리고 꼬깽이는 어찌 되었을까요? 꼬깽이 이야기가 이어서 나오면서 결말이 나지 않았거든요.
문화유산책 2권이 기대되는 판소리만화랍니다.

초등고전도서로 고전만화책 판소리 흥보가를 이렇게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판소리 흥보가에 대해, 판소리에 대해 조금 더 풍성해지는 설명도 함께 이어진답니다.

정리되어 줄글로 나오는 설명도 챙겨서 볼 부분인데요.

흥부가 맞느냐, 흥보가 맞느냐 하는 이야기도 힜고
특히, 흥보와 놀보는 진짜 형제일까? 하는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어보게 되었어요.
시대상도 알게 되고, 또한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으나 판소리이기에 가능하다 하는 배경설명도 있고요.



brown_and_cony-3

초등고전도서로 판소리 문화유산책을 고전만화책으로 읽어보니
판소리에 맞는 그림으로 더욱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초등판소리, 아이들은 판소리에 대한 경험이 적기때문에 어떠한 상황일지 그려보기는 쉽지 않을 것이에요.
부모세대야 텔레비전에서 화면을 본 적이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경험이 적기에 판소리만화책으로 읽어보는 경험을 통해서
우리 문화유산책을 맞아보는 것이 줄글 책으로 경험하는 것보다 더 생동감있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추석명절도 오고, 명절동안 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초등고전도서, 특히 판소리만화책을 선택해 보면 시기상 딱 좋은 독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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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센 게 최고야 - 속마음을 잘 표현하게 도와주는 책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22
홍은경 지음, 안경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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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22. 힘센 게 최고야

유아 생활동화책은 많은데, 초등 생활동화책은 잘 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많이 컸다는 생각에 다른 부분으로 신경써서 그런건가 싶은 생각이 있네요.

유치원보다는 학교라는 기관에서는 아이들 수도 많아지고,
아이들간의 관계도 참 중요하다 싶어서
좋은습관을 가진 아이로 자라도록 더 많이 신경써야겠다 싶어요.


저도 첫째가 아들이다보니
아들세계의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보면
아직까지는 저희반은 힘으로 일어나는 문제는 없는데
다른학교나 반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곤 했더라구요.





주인공인 한욱이는 형과 여동생이 있는 형제관계의 둘째아이랍니다.
한욱이는 덩치도 힘도 세서, 부모님으로부터도 자주 눈총을 받곤 했어요.
이날도 동생이 한욱이 장난감을 달라고 조르는 바람에 동생 엉덩이를 떼렸다가
엄마께 혼이나기도 했지요.

이렇게 혼이나면 한욱이는 엄마에게 어떤 이야기도 하지 못하고 화가 난 상태로만 있을 뿐이었어요.



학교에서도 한욱이는 친구와 사소한 장난을 치다가 친구가 많이 아파하며 둘이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어요.
한욱이는 또래보다 덩치가 꽤 크고 힘조절은 하지 못하는 바람에 오해를 사서 싸움이 벌어지는 경우가 더러 있었죠.
다행히 선생님이 한욱이가 어떤 상황이었다는 것을 이해해주어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그리고 한욱이가 종종 사납게 변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선생님은 한욱이를 몰아세우지 않고 걱정을 하는 편이었죠.




집에서도 형과도 싸움이 일어나고,  학교에서도 종종 문제가 되곤 하니
엄마아빠는 한욱이가 걱정이 되었어요.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 싶었죠.





그래서  선생님의 추천에 따라 차라리 힘을 운동으로 소비하도록 했어요.
태권도장을 찾았죠. 한욱이는 태권도 사범님의 격려와 칭찬속에 배우게 되었는데,
덕분에 학교에서도 시시한 싸움은 하지 않게 되었답니다. 
태권도장에서 운동기술 뿐 아니라 인성도 함께 배움을 받으며 한욱이도 멋진 사범님이 되고 싶었죠.

그러던 어느날, 송판깨기는 형님들이 하는 훈련이었는데,
사부님이 허락하지 않자 몰래 친구에게 송판을 들고 있으라고 하고
격파 연습을 도전합니다.

그러다가 송판이 아닌 친구의 코가 부러지는 사고가 나지요.
하지 않았어야 하는 약속을 어긴 한욱이는 기합을 받게 되는데
부사범님도 함께 기합을 받게 되니 억울한 마음보다 미안한 마음이 컸지요.



억한 감정이 있지도 않았는데, 친구인 철만이가 다친 모습을 보니 한욱이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태권도장에서의 사고는 한욱이에게 많은 생각을 갖게 한 것 같았습니다.

부사범님이 기합을 함께 받는다거나.. 친구인 철만이가 괜찮다고 넘기는 모습
그리고 사고가 났을 때 엄마아빠가 한욱이도 놀랐겠다며 감정을 받아주는 상황에서
한욱이는 억울한 화가 아닌 미안한 감정을 가지게 되고
미안함을 표현하게 됩니다




태권도장에서도 기운을 모두 소비하지 못한다 싶자
힘껏 두들여도 되는 난타를 배우게 되었답니다.

기운을 자제시키는 방법만이 아닌
발산시키는 방법을 배우게 된 것이죠

난타를 배우면서 한욱이는 초대하고 싶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긍정적인 아이로 변해가고 있었어요.




부록으로 사랑받고 표현하는 연습하기 부분도 함께 합니다.
책을 읽어보고 부록까지 꼭 읽어보아야 할 내용이에요.



사랑받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 진짜 마음을 일기로 써보기 등
바람직한 자아로 자라기 위해 일어나는 감정들, 생각들을 정리해보고 표현해보는 연습을 할 수 있어요.


책을 통해 아이들은 속마음을 잘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겠고,
부모로서는 초등생인 내 아이를 조금 더 이해하게 하는 기회였다 싶었어요.
초등생이 되면 왠지 다 컸다 하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몸이 크고 힘이 세지는 것만큼 아이들이 행동을 자제하는 정신적인 성숙은
비례적으로 성장하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의도하지 않게 사건들이 일어날 수도 있고요.


내 아이를 바라보는 눈으로서만 아니라
어떤 사건에 관련이 된 아이를 바라보는 눈으로서도
조금 더 여유롭게 해주는 역할을 해 준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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