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컴퓨터 길라잡이 2003
한석현 지음 / 정보문화사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컴퓨터 길라잡이 2003년판이 나왔다. 2002년판과는 큰 차이가 없지만 역시 '길라잡이'시리즈답게 깔끔한 편집과 초보자를 대상으로 한 책이라서 보기쉽고 부담스럽지 않은 컬러플한 구성과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5~6년 전쯤에 처음 컴퓨터를 구입하게 되면서 접한 컴퓨터 서적이 정보문화사의 '길라잡이' 시리즈이다.그리고 지난해에 사촌여동생이 홈쇼핑에서 컴퓨터를 충동구매하고 사용법을 제대로 몰라 좋은 책을 알아봐달라고 긴급히 나에게 SOS를 요청하여 서점에서 책을 둘러보다가 이 책을 추천해주었더니 아주 만족스러워했다. 서점에서 이번 2003년판이 눈에띄어 둘러보니 2002년판과는 아쉽게도 내용적으로 별 차이가 없지만 역시나 초보자들에게는 최적화된 입문서라는 생각이 든다.

90년대 중반이후 영진의 '할 수 있다' 시리즈와 정보문화사의 '길라잡이', 길벗의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가 꾸준히 출간이 되어 왔는데 요즘은 정보문화사의 '길라잡이'시리즈는 명맥만 유지할 정도의 적은 숫자의 시리즈만 나오고 있고 예전만큼 베스트샐러에 오르는 책도 많지 않은것 같아 아쉬운 생각이 든다. 대신 중급자 이상의 프로그래밍 관련 도서들에 주력하는 모습이 역역한것처럼 보인다.여러 출판사에서 다양한 책들이 나와야 서로 경쟁이 되며 더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올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조금 아쉬운 감이 있다.

여하튼 컴퓨터 초급자분들은 컴퓨터 길라잡이로 즐겁게 공부하며 초보딱지를 떼고 윈도우 입문서, 오피스 프로그램(워드,엑셀 등), 문제진단 서적등을 차례대로 보시며 진도를 나가시면 가장 좋을 듯 하다.

장점-초보자를 위한 최적의 내용구성, 올컬러의 깔끔한 편집
단점-2002년판과 특별한 차별점이 없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C 동의보감 2 - 고장진단 & 문제해결
www.Benchmark.co.kr 지음, 김종수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컴퓨터를 사용하다보면 다양한 하드웨어적으로, 또는 소프트웨어적으로 문제가 발생한다. 주위에 컴퓨터를 잘 아는 친구나 아는 분이 있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어쩔수없이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수리의뢰를 하거나 본체를 열어볼수밖에 없다. 이 책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책이다. 5년 전쯤 내가 처음 컴퓨터를 구매해서 사용할때는 다양한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서비스센터로 문의를 하는 방법밖에는 해결할 방법이 없었다. 당시에 컴퓨터는 지금보다는 안정성이 떨어졌고 이런 고장진단 서적이 거의 시중에 나와있지 않았다.

<PC 동의보감 2 : 고장진단 & 문제해결>은 2년 전쯤 나온 <PC 동의보감>의 완전 개정판이다. 이전 1권에 비해서 달라진점은 보다 최신의 하드웨어 사양을 중점으로 다루고 있다는것 정도이고 다른 부분은 특별히 달라진점이 없다. 목차도 거의 비슷하고 저자도 같으며 책 크기는 줄었지만 페이지수도 거의 같다.

이 책을 본 느낌은 하드웨어적인 문제의 해결에는 큰 도움이 되겠지만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의 해결에는 큰 도움을 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길벗이나, 정보문화사도 같은 문제진단 서적들은 비슷한 시기에 출간을 하였는데 역시나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진단 부분의 내용은 책속에 많이 다루고 있지 않다. 시중에 나온 여러가지 컴퓨터 잡지에서는 이 부분을 비중있게 거의 매달 다루고 있는데 일반 서적에서는 왜 다루지 않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컴퓨터 본체를 열어서 원하는대로 조립을 하고 이것저것 손댈수 있는 정도가 아닌 초보자라면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에 직면하는 경우가 휠씬 많다. 윈도우상에서의 오류,응용프로그램상에서의 에러 뿐만 아니라 사용상의 부주의나 잘못된 설정으로 인해서 컴퓨터에 이상이 없는데도 서비스를 불러서 간단히 해결한 경우도 많았다.컴퓨터 사용초기에는 누구나 이런 상황에 처할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부분에서는 도움을 받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여하튼 이 책은 하드웨어적인 문제해결책을 찾는 독자나 컴퓨터 조립이나 업그레이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보기에 좋을듯 하다. 그리고 앞으로는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진단해결 서적이 꼭 출간이 되기를 바란다.

정점-올컬러의 깔끔한 구성. 방대한 내용.
단점-비싼 가격, 인쇄상태가 낮고 캡처 그림들이 작아 가독성이 떨어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부기술 - 점수, 마구 올려주는 공부의 법칙
조승연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에 대한 서평을 쭉 둘러보니 좋다는 쪽보다 비난하는 글들이 많아 보인다. 일부는 좀 심하다 싶은 서평들도 보인다.그런데도 6개월째 베스트샐러 상위에 올라 있는걸 보면 단순히 베스트셀러라서 이 책을 구입한 분들도 있겠지만 속는셈치고 공부를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를 가진 독자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일 것이다.저자를 알게된건 이 책이 먼저가 아니고 우연히 낮시간대에 TV모 강연 프로그램에 초대되어서 공부에 대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모습을 통해서였다.그리고 몇몇 얘기들이 나의 잘못된 공부태도와 맞아떨어지면서 내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여하튼 길지 않은 시간동안 저자의 강연을 듣고 이 책을 구입했다.나는 개인적으로 공부를 잘하는건 기술보다도 공부머리가 좋아야 하고 유전적인 요인도 많이 작용한다고 본다. 둘 다 해당이 안되면 죽어라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본다. 중학교 3학년 때 우리반에 전교에서 10등안에 늘 들었던 친구가 있다.그 친구는 평소에 교실보다는 밖에 나가 노는걸 좋아했고 수업시간에도 번번히 늦에 들어오는 경우가 잦았다.또한 수업시간중에 늘 집중을 못하고 장난을 치거나 해서 선생님께 혼나는 경우도 많았다. 물론 시험기간에도 그다지 의욕적으로 공부하는 모습은 한번도 본적이 없었다. 그런데도 그렇게 떠들다가 선생님께 불려나가 칠판에 있는 문제를 풀라고 시키면 막힘없이 풀어버리고 시험성적은 늘 우수했다.

아래의 서평을 보면 몇몇 분들을 제외하고는 정말 이 책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한 것 처럼 보인다. 나도 이 책을 구입은 했지만 이 책을 보며 공부 잘하는 기술을 터득할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하고 보지는 않았다. 그냥 이 사람은 어떻게 공부를 했길래.? 강연을 재미있게 하던데.하는 가벼운 관심으로 이 책을 읽었다.그러니 책을 읽은 지금도 책을 구입한것에 대해 후회를 한다거나 억울한 생각은 없다. 시중에는 이 책 말고도 설득을 잘하는 방법, 시험을 잘 치는 방법, 대화를 잘하는 방법,심지어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같은 내용의 책들 뿐 이니라 각종 처세술과 자기관리 서적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고 상당수는 베스트샐러에 올라와있지만 그 책으로 인해서 자기 인생이 바뀌었다거나 큰 전환점이 되었다는 사람은 별로 보지 못했다.

이런 종류의 책을 처음 접하는 분이거나 한창 공부에 시달리는 중고생들이라면 충분히 실망할수 있겠지만 이런 류의 책을 몇 번 접해본 분이 정말 공부실력이 업그레이드 될수 있을거라고 큰 기대하고 이 책을 구입했다면 독자가 너무 순진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이 책의 저자는 공부기술을 터득해서 공부를 잘 할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내 생각엔 사람마다의 특성이나 취향이나 어떤것을 받아들이는데는 차이가 있는데 조승연이라는 저자는 이 책의 공부방법이 자기한테 가장 잘 들어맞았던것 같다.결과가 성공적이었으니...하지만 그 방법은 조승연이라는 사람한테는 100% 맞는 방법일수는 있지만 이 책을 구입한 독자들의 생각은 달랐던것 같다.

특히 책 내용은 순수하게 공부기술에 대한 내용 보다는 저자 자신과 그 주변의 공부에 대한 이야기들, 공부에 대한 역사적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으며 공부기술에 대한 과학적인 내용이나 강요는 없다.그런데 책이 제목밑에 나온 문구에는 '점수, 마구 올려주는 공부의 법칙' 이라는 말로 이 책의 성격을 포장하였다. 서평들을 쭉 보며 생각해보면 출판사가 공부를 기술이라고 거창하게 표현하며 이 책을 광고하기보단 그냥 미국에서 공부잘하는 한 한국 젊은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 에세이 정도로 이 책이 소개가 되었더라면 책 내용과도 맞고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에게도 저자에게도 이 책에 크나큰 실망을 한 독자에게도..그리고 몇 몇 서평을 보면 인신공격성 서평들이 눈에 띄는데 책 내용에 대해서만 평을 하는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나는 저자가 충분히 잘났으며 잘난 사람은 잘난척을 좀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책에서도 TV에서도 잘난척을 한다고 느끼지는 못했다.그냥 20대초반의 영리하고 똑똑한 친구네.그게 다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Commerce관리사 2급 특별대비
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 엮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다소 생소한 M-Commerce 관리사 라는 시험을 얼마전에 보았다.시험이 시행된지 얼마되지 않았고 그리 어려운 시험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도전하게 된 것이다. 유일하게 시중에 나와있는 해당 시험의 수험서이고 출판사 또한 수험서부분에 톱을 달리는 영진닷컴, 저자또한 해당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여서 이 책을 구입하였다.

하지만 책을 구입해서 본 나는 이 도서가 영진에서 만든 도서가 과연 맞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에 대비해서 급하게 도서를 출간한 듯한 흔적이 역역해보였다. 가장 황당한 것은 예상문제였다. 시험이 시행되기 전에 출간된 도서이기 때문에 기출문제 제공은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전체적인 시험출제 범위안에서 나올만한 예상문제를 충분히 실어주어야 서험을 준비하는 독자들이 대충 감을 잡을 것인데 1차 시험 예상문제 34문제, 2차 시험 예상문제 36문제만 책 뒷부분에 나와있다. 참고로 1차 시험문제와 2차 시험문제를 통틀어서 실제로 해당시험에 출제되는 문제가 120문제이다. 그러니 이 문제만으로는 어디에서 문제들이 출제될지 감을 잡기가 어렵다.

그렇다면 내용은 어떠한가. 각종신문잡지, 인터넷 사이트, 해당분야의 다른 서적,논문 등.. 머리말을 빼고는 이곳저곳에서 짜집기한 내용과 사진,그림뿐이다. 특히 책의 이론을 쉽게 설명해주어야 할 그림은 오히려 내용을 이해하는데 더 어려움을 준다. 도서내용을 보충하기 위해서 많은 그림들이 들어간것 같은데 오히려 국내외 여러곳에서 발췌한 짜집기 그림들이라 가독성도 떨어진다.

여하튼 이 도서를 보고 처음으로 온라인상으로 시행되는 1차 시험을 치루었는데 생각보다 문제가 어려워 어렵게 합격을 하였다. 거기다가 더욱 황당한 것은 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에는 1차 시험은 M-Commerce개론, 2차 시험은 M-Commerce 비즈니스, M-Commerce 기반기술 을 시험범위로 정하고 았다. 하지만 실제 1차 시험을 온라인으로 보게되면 2차 시험범위인 M-Commerce 비즈니스에서 전체의 40% 가량이 출제가 된다.필히 시험을 준비하는 독자들은 참고하여야 할 것 같다.

2차 시험또한 오프라인으로 얼마전에 쳐서 꽤 어렵게 합격을 하였다. 역시 시험문제수준은 낮은편이 아니다. 앞으로 이 시험을 준비하는 분이 있다면 5월 이후 이 도서의 개정판이 나온다고 하니 그 이후로 미루는것이 좋을듯 하다. 현재의 본 수험서로는 시험출제 문제의 맥을 잡기가 어렵다는 것을 밝혀둔다.

그리고 영진닷컴의 최근 신규자격증 수험서들이 상당히 문제가 많은듯한데 출간이 늦더라도,또는 출간을 포기하더라도 수험서의 기본적인 내용과 구성은 갖춘 도서를 출간해주기를 바란다.

인용: 무선인터넷이라는 개념은 '이동(Mobile)할 수 있다' 는 뜻과 '선이 없이(Wireless) 통신한다' 라는 2가지를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무선인터넷은 무선(Wireless)의 개념보다는 이동(Mobile)형 인터넷 서비스라고 정의된다...중략

--- p. 1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 이거 아니? - 일반편
디비딕닷컴 네티즌 엮음 / 이지북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내용이 다소 가볍다는 생각도 들지만 꽤 솔솔한 재미가 있는 책이다. 이 책처럼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던 호기심 천국이라는 TV방송프로그램이 생각이 난다. 디비딕닷컴에서 세번재 출간한 서적인데 전편과 역시 같은 구성을 하고 있다.때로는 재미있고 황당하고 야한 여러가지 질문들에 대해 문답식으로 나와있으며 재미있는 그림들도 가득해 심심할때 보면 안성맞춤인 책이다.

이 책 내용은 누구나 한번쯤 궁금해 할만한 내용들로 가득하다.목차에도 나와있지만 순대는 왜 돼지로만 만드나요?,수, 우, 미, 양, 가의 '양'과 '가'는 무슨 뜻인가요?,단란주점에서 '단란'은 한자어인가요? 등등...질문도 재미있고 답변도 기상청외한것이 많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거나 전문적인 실제사실에 대한 정보가 없어 실뢰를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각 부분에 대해 해당 전문가들에게 감수를 맡기거나 해당 답변이 사실인지 아닌지 정도의 확인작업은 필요하지 않을까.. 예전에 TV광고중에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라는 문구때문에 수많은 어린학생들이 혼란을 겪는 해프닝이 있었다. 그런 오해가 이 책이라고 발생하지 않는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용: 곰탕은 왜 곰탕이라고 하나요?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고다'는 다음과 같이 풀이합니다. .단단한 것을 뭉그러지도록 삶다. .졸아서 진하게 엉기도록 푹 끓이다. .소주를 만들다. 이 중 두 번째 뜻을 지닌 고다의 명사형(고+ㅁ)을 따서 곰탕이 된 것입니다.즉 아주 푹 끓인 탕을 말하는 것이지요. 인용출처: --- p. 18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