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 게시판에 본인이 올린 질문과 아래 답변입니다.

넥서스에서 야침차게 내놓은 추방 이라는 소설이 인터넷 서점인 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등에서 비정상적으로 많은 리뷰가 올라오고 있는 걸 아시는지요. 제가 보기에는 위 3개 서점만 해서 60개 이상의 리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출판사에서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말할수도 있겠으나 인터넷 서점을 꾸준히 이용하고 서평을 자주 본다면 충분히 짐작할수 있는 일인데 이 책의 서평들이 유난히 대량등록 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해당 서평들을 읽어보고 해당 서평자의 다른 서평들도 찾아보았습니다.

저뿐 아니라 알라딘에서는 서재페이퍼를 통해서 이 책 리뷰들에 대해서 많은 의심들의 글들이 오고가고 있으며 교보문고에서도 최근에 동일서적에 대한 서평들이 대량 반려된 책이 있는데 이 책이라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특히 독자들의 리뷰를 보면 해당 서평자의 다른 리뷰는 없고 이 책에 대한 리뷰 혹은 같은 넥스서 출판도서에 대한 리뷰만 있다던가 유독 내용이 칭찬 일색이거나 내용이 유사하거나 짧거나 출간 한달 이내에 무더기로 올라오거나 등등이 의심의 요지인데 추방 같은 경우는 거의 모든 부분에 해당이 된다고 보여집니다. 책과 관련된 주변 분들 몇 몇에 의해 몇 개의 리뷰를 올라올수 있지만 이 책은 상당히 많더군요.

인터넷 서점의 블로그등에서만 많은 얘기들이 오가고 있으나 제 개인적으로는 기존 넥서스 책을 비교적 좋아하고 많이 구입한 독자로서는 홈페이지 상에도 이와 같은 문제를 말 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저서 올립니다.

알라딘등에서는 일부 추방 리뷰들을 보류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저자와 출판사의 인지도, 광고 등을 고려한다면 책의 힘만으로도 베스트샐러 자리에 오를수 있다고 보는데 이번 경우는 다소 좀 실망스럽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출판사에서 전혀 사실무근이다 라고 한다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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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은 답변을 받았는데 역시 실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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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넥서스 ''추방'' 홍보담당자입니다
을유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독자님께서 올려주신 글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넥서스에서 대중소설을 출간하게 된것만으로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에 대한 넥서스의 행보에 주목해주신 점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더욱 잘해야겠다는 책임을 통감하며
첫 테이프를 잘 끊기 위하여 넥서스에서는 여러방법의 홍보및 마케팅안들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넥서스의 도서를 판매하는데서 그치는 사항이 아니라
저희의 작은 노력으로 많은 분들이 서점을 더 많이 찾아주시게끔
조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추방''의 작가 앨런폴섬은
10년전 ''모레''라는 작품으로 80만부 이상의 판매를 만들어낸
당시로는 엄청난 돌풍을 일으켰던 작가인데 그 이후 10년만에
국내에서 후속작 ''추방''을 발표,
이에 대해 많은 분들이
''추방''을 기다려주셨고, 기대 또한 컸습니다.

다행히 사내외적으로 모니터해본 결과
소설의 구성 및 재미에 대해 여러 독자분들의
평이 좋아 다행으로 여기며
''추방''과 더불어 10년만에 재편집되어 나온 ''모레''에
대해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전개하고 있는 여러 홍보 방안중에는
''추방'' 무료 증정이벤트 및 ''모레''무료 증정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이는 책을 무료로 받으시고, 책을 읽고 재밌다고 느끼신
여러분들이 리뷰를 통해 책에 대한 감상을 올려주셔서
이를 참고로 향후 광고 및 홍보에도 적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희 입장에선 안타까운 리뷰들도 여럿이 보여
아쉬움도 있었는데, 독자님께서 보시기엔 우호적인 글이
많았다고 판단하시니 그건 회사입장에선 다행인 일이겠습니다 ^^;;
또한 블로그 및 카페는 자사 직원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것이고
도서 편집 및 홍보&영업 담당자들로서는 작은 홍보 방편으로
소소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소설뿐만 아니라 넥서스에서 출간하는 많은 도서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한 채널을 선택했을 뿐이니
이에 대한것은 카페에 가입하셔서 저희의 작은 움직임을
지켜봐주셔도 좋을듯 합니다 ^^

http://cafe.naver.com/nexusbooks.cafe

2005년 신년에는 ''추방''에 이어
''모레''도 새로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12월 31일에 ''모레'' 1권을 서울시내 대형서점에
나눠드리는 증정행사를 진행했으니, 이에 대한 반응을
지켜보는것을 즐거움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넥서스의 도서들에 대해 따뜻한 애정과
진심어린 충고의 말씀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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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콘 2005-01-03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보문고의 답변

안녕하세요. 회원님.



북로그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최근 '디알북' 소설 '추방' 등에 비정상적으로 북글이 등록되고 있습니다. 소설 '추방' 1권에도 34편의 북글이 등록되었으나 18편을 반려하고 16편만 공개를 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승인된 16편 중 초기에 등록되었던 9편을 다시 심사하고 있습니다.



저희 인터넷 교보문고는 북글 등록시 로그인을 반드시 해야하기 때문에 의심만으로는 무조건 반려하기가 어렵습니다. 대신 서로 다른 회원이 작성한 승인된 북글이라 하더라도 유사한 내용이 많을 경우 다시 심사를 하여 반려를 하고 있습니다.



'추방'에 등록된 북글 중 초기에 등록하여 승인된 북글도 내용이 부실하거나 의미상 중복되는 내용의 북글은 반려할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북로그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눈보라콘 2005-01-04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스 24의 답변



먼저 이렇게 상세하게 살펴보시고 신고해 주신 데에 감사 드립니다.

그런데 짐작하고 계신 바와 같이 해당 도서의 리뷰들에 대해 홍보 리뷰가 아닐까 의심이 되는 경우라고 해도 최종적인 판단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타 사이트에 같은 리뷰를 올리시는 회원님들도 많고, 동일인의 리뷰인 경우 여러 곳에 중복해서 등록하시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니까요. 단, 최근 '추방'에 대한 리뷰 중 내용이 부실하고 개인적인 경험이 반영되었다고 여겨지지 않는 리뷰들이 분명히 눈에 띕니다. 하지만 심증만으로 해당 리뷰를 삭제하거나 할 수는 없어 많이 고심했습니다. 우선 리뷰를 잘 살펴보고, 순수한 리뷰라고 생각되는 글들에 운영자가 가산점을 좀 더 부여하여 상품 페이지 첫 화면에 우선 게재되도록(현재 [독자 리뷰 전체보기]를 하면 모든 리뷰가 다 펼쳐지지만, 상품 정보 첫 화면에는 추천 수와 등록일에 따라 정렬된 앞 5개의 리뷰만 보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조처해두었습니다. 또한 도서에 대한 찬/반의 리뷰가 고르게 등록되도록 앞으로도 주의해서 모니터링하고, 의심되는 리뷰의 등록 여부를 예의주시할 예정입니다.

리뷰의 수준이나 문장의 수려함 같은 기준으로 운영자가 리뷰를 제어하거나 특정 상품에 대한 여론을 조장하는 것은 리뷰 운영의 방향과 어긋날 뿐더러, 저희는 되도록 회원님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의견 교환으로 바람직한 리뷰 문화가 형성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이런 점들이 악용되지 않고 회원님들의 상호 평가가 좀 더 효율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 보완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한 주 되세요. 감사합니다.




마태우스 2005-01-04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출판사는 모르는 일이라네요... 그렇다면 앨런 폴섬의 친인척들이 대거 인터넷에 접속해서 리뷰를 올렸나봐요. 어쩐지 우리말이 좀 서툴다 했더니....

▶◀소굼 2005-01-06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그래도 친인척들이 한국어 공부를 하는걸 어여삐 여겨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