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민낯, 러브 주식회사 - 자본주의로 포장된 로맨스라는 환상
로리 에시그 지음, 강유주 옮김 / 문학사상사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로맨스는 인종과 계급, 젠더, 민족, 성 지배 엘리트 같은 것들을 동화 같은 결혼식과 해피엔딩의 연기에 가려 보이지 않게 한다" 재밌는 예시가 많아서 쉽게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랭스로 되돌아가다
디디에 에리봉 지음, 이상길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프랑스 지식인의 회고까지 읽어야하나? 프랑스 사람들은 한국 지식인의 회고를 읽나? 이런 비대칭성을 생각하면 시간 낭비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자기 기술지의 표본이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어머니가 왜 극우파를 지지하는지, 계급적으로 나뉜 학문 사회에서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쟝쟝 2022-12-10 17: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첫문장 공감이요!!!

tozee투지 2022-12-11 10:35   좋아요 1 | URL
아하하 사실 알라딘에 이 책에 대한 좋은 평 일색이라 저의 이런 미천한 생각을 쓰는게 망설여졌는데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공쟝쟝 2022-12-11 15:54   좋아요 1 | URL
저는 읽고 난 뒤 갠적으로 좋았지만, 불만그러웠던 부분이 바로 첫 문장예요 ㅋㅋ 자기 기술지가 뭔지 모르지만 ㅋㅋㅋ 나도 이정도는 쓰겠다 싶어서ㅋㅋㅋ 저도 씀 ㅋㅋㅋㅋ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 어느 성폭력 생존자의 빛나는 치유 일기, 개정판
김영서 지음 / 이매진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친족성폭력 이야기는 이 책으로 처음 접했다. 좀 읽다가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한참을 쉬었다. 이 글을 써내려간 지은이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남자는 왜 여자를, 자기보다 약한 사람들을 때리고 죽게 만드는가. 왜 이 문제에 사회는, 법은 개입을 안 하는가.

이 아버지란 이름의 폭력 가해자를 어떻게 단죄할 수 있을것인가.... 영서님이 가진 불안, 공포, 분노를 듣고 제발 이 세상이 이런 성폭력과 범죄에 대해서 더 심각하게 생각하면 좋겠다. 김영서님의 신간이 나온거 같은데 빨리 읽어보고 싶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쟝쟝 2022-12-11 22: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친족 성폭력이야기군요..... 사실 이게 가부장제의 코어긴 하죠.. 저도 한번 읽어보아야하겠습니다.

tozee투지 2022-12-12 09:21   좋아요 1 | URL
예.. 가장 밝히기 어려운? 고발하기 어려운 범죄라고도 생각이 되어요. 가족의 신화가 너무 큰 이 사회에서… 저만해도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수 있는가”라며 너무 놀래하고, 이런 반응은 저자나 피해자에게도 큰 실례가 되는 행동이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Book] 여자 공부하는 여자 - 앎으로써 삶을 바꾸는 나의 첫 페미니즘 수업
민혜영 지음 / 웨일북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희진 선생님이 항상 강조하신다. 공부를 해야한다고. 특히 여성이라면 더더욱. 나를 억압하는 남자의 (주류의) 언어도 알아야하고, 나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여성주의의 언어도 알아야하니까 얼마나 공부할게 많은가.

http://slj.co.kr/bbs/board.php?bo_table=special&wr_id=361&page=16


이 책은 그냥 심심해서 페미니즘이란 단어로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이다. 물론 정희진 선생님이 항상 공부를 강조하지 않으셔다면, 이 제목을 보고도 그냥 지나쳤으리라. 나도 공부하는 여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지니고 있었으므로 눈에 들어왔다. 정희진 선생님의 추천사가 있어서 망설임 없이 읽기 시작했다.


대졸, 수도권, 기혼 여성으로 살아오면서 겪는 일들, 그리고 이런 일들이 왜 일어나고 내가,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간절하게 알아보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여성학 석사 과정을 시작한 저자가 공부한 것을 책으로 펴냈다. 이 분이 읽으신 책은 나도 거의 읽었던 책이다. 특히 루빈 게일 책에 대한 해석은 매우 공감했다. 나도 루빈 게일의 포르노 지지 입장에 너무나 반감이 들고, 포르노로 양상되는 많은 범죄에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나는 저자와 다르게 한번만 읽고 덮었다 ㅎㅎ 근데 세번이나 읽은 저자가 어떻게 생각이 바뀌어갔는지를 잘 풀어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 진
이동은.정이용 지음 / 창비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盡、進 이라는 글자였구나… 이 두가지 한자로 의미 요약이 되는 멋진 만화. 좋은 책은 삶의 고단함, 죽음, 그 안에서 아둥바둥 살아가는 사람들을 담백하게 묘사하는 공통점을 가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