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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우리지만 결혼, 할 수 있을까 - 현대판 감성시로 풀어낸 여자 공감에세이
하토코 지음, 남유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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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커뮤니케이션즈에서 발매된 <이런 우리지만 결혼, 할 수 있을까>
평소에 흠모하던 채다인님의 이글루스에서 서평 이벤트가 올라왔길래 신청해서 받게된 이벤트 도서다 :)
야스다 마리도 그렇고 요새 이렇게 잔잔한 공감물이 인기를 얻어서 다양한 작품이 소개되는 게 참 기쁘다.

<이런 우리지만 결혼, 할 수 있을까>는 새, 그 중에서도 비둘기를 좋아하는 하토코상의 책인데, 원제는 結婚できる気がしません(결혼 못 할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국내판은 좀 더 부드러운 느낌으로 바뀌었다. 

만화에 나오는 주인공은 표지에 나오는 3명으로 위에서부터
오가와 유코(33세), 우치야마 사키(31세), 아다치 미도리(31세)로 동아리 선후배 사이.
오가와 유코는 자연주의 잡화점의 점장. 장기 연애중이지만 남자친구가 도통 결혼 얘기를 꺼내지 않아 속을 썩이고 있다.
우치야마 사키는 직장인. 여성스럽고 귀여운 것, 만화, BL을 좋아하는 모태 솔로. 
아다치 미도리는 남친 없고 인기 없는 무기력증 대표. 계약직 사원. 이라는 프로필이다.

사실 3명이 다 나와있긴 하지만 책에서 제일 비중이 높은 건 아다치 미도리로ㅋㅋㅋ덤벙대고 푼수같지만 어딘가 나같은..ㅠㅠㅠ그런 캐릭을 맡고 있다. 제일 공감도 하게되고 응원도 하게 되는 캐릭터.







이거 너무 우낀ㅋㅋㅋㅋㅋㅋㅋ
책 내용상 오른쪽의 3컷 만화를 보고 오른쪽의 제목을 보게 되는데 이게 뿜을 때가 많았닼ㅋㅋㅋㅋ
<순진무구 무엇에든 감동하는 소개팅의 나>라닠ㅋㅋㅋㅋㅋㅠㅠㅠ하ㅏㅏ눙물이...
소개팅은 해 본적 없지만 저 노력이 공감간닼ㅋㅋㅋㅋ ㅠㅠ






<사실은 별로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좋아요' 클릭>
페이스북에 '싫어요' '남이사' '알게뭐람' 버튼이 추가되면 좋겠다는 얘기는 꾸준히 나오지만ㅋㅋㅋ
저 마지막 컷의 표정잌ㅋㅋㅋㅋ 그것참 좋겠구낰ㅋㅋㅋ아무래도 좋아욬ㅋㅋ
페이스북은 특히나 뭔가 행복전시장 같은 느낌이라 간만에 들어가면 뭔가 뭔가...1!나만 뒤처져있는 느낌이 들고!!!
막 어서 맛있는 데 신기한 데 가서 사진찍어 올려야 할 것 같고 그런 느낌이 들고 마는 것이다........또르르

오히려 유학생활 때는 그런 생각 없이 사람들 사진 보는 재미에 자주 들어갔었는데
어느샌가 꼬여버린 걸까 아니면 지금은 별로 행복하지 않은 걸까
지금도 충분히 행복한 것 같은데 말이지 음음








하ㅏㅏㅏㅠㅠㅠㅠ레깅스ㅠㅠㅠㅠ
레깅스가 정말 얼마나 편한지ㅠㅠㅠㅠㅠ
원피스는 입고싶은데 제모하기 귀찮을때 레깅스만한 게 없지 그래...
왠지 속마음을 들킨 기부니어따........
그 외에 약간의 축소효과를 노린다든지....






신기했던 한류 내용 ㅋㅋㅋ나도 갈비먹고 싶다 갈빜ㅋㅋㅋ
확실히 무대 퍼포먼스는 한국이 더 나은 것 같음...
홍백가합전 아이돌 ....음...뭐랄까....뭔가 핀트가 많이 다른 느낌이...났지 응...

아무튼 ㅋㅋㅋㅋ 책에 나오는 미도리는 30대 초반인데도 한류 아이돌을 좋아하는 걸 보면, 역시 한류가 영 거품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아 연애게임하고싶다 ! 그래! 구운몽의 마지막 3인을 공략해야겠어!!
요즘은 연애게임도 너무 오글오글 동화속 대사를 읊는 애들은 이입이 안 되다보니 점점 즐길 거리가 줄어드는 것 같기도..
도키메모 GS 4 안 내나요ㅠㅠㅠㅠ러브플러스 GS 안 내나요ㅠㅠㅠㅠ 코나미ㅣㅣ


대부분이 3컷이라 약간 빡빡하게 내용이 많았으면 좋겠다 싶기도 하지만 요즘은 워낙 심심한 책들이 많아져서 이 정도면 만족스럽다 :)
다만 한 권 읽는 동안 캐릭터들에게 은근 정이 들었는데(특히 미도리ㅠㅠ) 한 권으로 마무리되는 내용이라 살짝 아쉬웠다.
그리고 위에서도 살짝 다뤘지만 표지만 보면 세 사람이 주인공 같지만 사실은 미도리가 단독 주인공이라는거 ㅋㅋㅋㅋ
미도리가 제일 재미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긴 하지만 ㅋㅋㅋ 
한 번에 죽 읽어도, 틈틈이 생각날 때마다 아무 데나 펼쳐서 읽어도 재미있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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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생각 -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
안철수 지음, 제정임 엮음 / 김영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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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바로 읽었다

금방 읽을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흥미가 동해서 바로 읽었다.

그런데 대담집이라고 해서 그냥 가볍게 스쳐 구입했는데 열어보니 정말 대담집이었다! 기본적으로 주거니 받거니지만 인터뷰식으로 진행이 된다. <닥치고 정치> 정도의 통렬한 문장을 기대했던 나는 조금 어이가 없었고 ㅠㅠ 두꺼운 책 두께와 가격에 비해 너무나도 큰 텍스트 크기와 덤벙한 자간에ㅠㅠㅠ 13,000원 정가는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했기에 정가보다 약간 저렴하게 살 수는 있었지만..서점에서 들춰봤다면 안 사봤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한 번 읽어 보세요

대담집을 제대로 읽은 것은 처음이라 아무래도 저런 부분에서 실망은 들었지만 내용은 좋다. 물론 듣기 좋은/ 입에 바른 소리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실제 스스로 중소기업을 일으켰고, IT분야에 해박할 뿐 아니라 실무 지식도 풍부하며, 비록 학벌은 평범하지 않지만 아이들 교육문제나 물가 대책, 복지정책, 기업의 육아휴직 문제, 노동문제, 대기업 족벌체제 문제 의식등을 확실히 갖고 있는 분이라 그런 점들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물론 그 외에도 통일 문제나 안보 얘기도 빼놓을 수 없다.

누구는 입바른 소리라고 하는데, 저런 누구나 듣고 싶어하는 얘기조차 속시원하게 진실성을 담아 얘기한 정치인이 몇이나 된다고? 물론, 정치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내가 모르는 곳에서 묵묵히 애써온 분들도 훨씬 많을 것이다.

 

|책을 넘어서서

요새 대선을 앞두고 나오는 후보 검증 수준의 기사는 너무 더럽다. 네거티브 전략도 지나치면 독이 될텐데 잘 모르는 듯 하다. 안철수는 대선 출마를 밝힌 것도 아니고 그저 책을 한 권 냈을 뿐이다. 그런데도 반응이 엄청나고 그래서인지 불편해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대수롭지 않은 내용이다/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다 라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면 될 걸. 내연의 여자가 있다는 둥 기업가 시절 뇌물을 줬다는 둥 단란 주점에 갔다는 둥 실제로 조금만 찾아보면 어이가 없을 정도로 부풀려진 이야기들이 둥둥 떠다닌다.

 

그저 나는 지난 12년간 받아온 공교육에 근거하여 군부독재는 정말 나쁜 것이라고 배웠고, 무수한 사람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그 정점에 누가 있었는지 수업도 들었고 시험도 치뤘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많은 가치판단과 역사적 사실에 대한 평가가 바뀐다고 하더라도 제일 중요한 것만은 변해서는 안 된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게 죄가 되지 않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덧) 한 가지 사족이라면 이런 책이야말로 e-book으로 읽기 적당하지 않나 싶다. 아 역시 크레마가 갖고싶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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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타워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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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쿄타워를 좋아했다

두 남자 주인공인 오카다 쥰이치와 마츠쥰도 매력적인 탓도 있었지만, 몽환적인 노라존스의 음악과 영상이 무척 아름다웠다.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에 딱히 공감한 적도 없으면서 충동적으로 이 책을 구입한 것은 그 때문이었다. 아니, 사실은 영화로 이미 봤던 내용 또 볼 것 있나 싶기도 하고 책으로 읽어서 실망할 것 같은 마음에 한 번도 읽으려 들지 않았었는데. 어쩌면 밀린 숙제를 어서 해치우려는 기분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사랑만 먹고 사는 듯한 등장인물들

누군가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을 크게 폄하하면서, 마치 할 일 없이 사랑놀음만 하는 중년 아줌마들이 좋아할만한 내용이라는 식으로 리뷰를 쓴 걸 본 적이 있다. 작가 자체에 대해 큰 애정도, 증오도 없었던 나는 그러고 보니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군. 하고 지나갔었는데. 솔직히 <도쿄타워>의 등장인물 역시 그렇다. 스펙쌓기나 자아찾기에 들어선 성실한 대학생들을 떠올려봤을 때, 여기 나오는 남자 주인공 두 사람은 온통 연애에만 정신을 빼앗겨서 산다. 비밀 연인들끼리 건네는 대사도 아름답긴 하지만 유리같이 허무하다. 책임감도 없고, 쾌락적이고, 허세만 부리는 것 같아 어이가 없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 사랑에 빠졌으니까 어쩔 수 없지. 하고 이해가 되 버리는 부분도 있었다. 이런 사랑도 분명 있을 것이고, 공감하는 사람이 실제로 많기 때문에 그녀가 인기를 얻은 거겠지. 그 사람들 중에 내 자신이 포함된다는 부분은 부끄러우니까 살짝 숨기기로 하고.

 

|기억에 남는 문장

 

 "음악적으로 생긴 아드님이네" 
 P.11 

 

"자신의 일은 자신이 결정해라."
코우지는 아버지에게 그런 말을 듣고 자랐다.
"결정했으면 행동으로 보여라."
라는 말도.
머리가 좋다는 것은 다시 말해, 행동능력이다. 
 P.15 

 

 언제부터일까. 도대체 언제부터, 식욕끼지 잃는 상태가 되어버렸을까. 
 P.24 

 

 "사람과 사람은 말야, 공기로 인해 서로 끌리는 것 같아."
언젠가 시후미가 그렇게 말했었다.
"성격이나 외모에 앞서 우선 공기가 있어. 그 사람이 주변에 발하는 공기. 나는 그런 동물적인 것을 믿어." 
 P.36 

 

 키미코와의 그것은 키미코와 자신 사이에서만 성립한다는 생각이 든다. 두 사람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P.49 

 

恋はするもじゃなくて、落ちるもの 
 P.54 

 

 토오루는 그 어디에도 속해있지 않은 자신을 비로소 발견했고. 그러한 -본래의 자신일 수도 있는- 자신이 마음에 들었다. 자연스럽고 자유롭고 행복했다. 그리고 그러한 자신은 시후미로 인하여 존재하고 있다. 
 P.58 

 

 시후미는 마치 작고 아름다운 방과 같다고 토오루는 가끔 생각한다. 그 방은 있기에 너무 편해서, 자신이 그곳에서 나오지 못하는 것이라고. 
 P.111 

 

 "갑자기 보고 싶어질 때 있지 않아? 오늘 만나는 줄 알면서도 오늘이 아닌 어제 보고 싶었어."
"보고 싶을 때 볼 수 없는 남자라니, 형편없어."
키미코 
 P.144 

 

 키미코와 함께 했던 이런저런 일들을 의식속에 가두어 둔 채 하루하루가 지나갔다. 
 P.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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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미 넉장반 세계일주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7
모리미 도미히코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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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문장

현대 소설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대화체와 문장, 단어가 나온다. 요새 소설은 거의 구어체로 써져 있는 데 비해 일부러 의식적으로 문어체를 쓰는 느낌이었다. 이 작가만의 독특한 화술이 인기를 얻어 매니아층도 두텁다고 한다. 하지만, 역시 뭐랄까 나는 좋아하기 힘들었다.

 

|똑같은 등장인물들이 똑같은 공간에서 펼치는 4가지 평행세계

주인공 내가 있고, 남의 불행으로 밥을 세 공기는 먹을 수 있는 오즈가 있고, 같은 연립주택 윗 층에 사는 수상한 스승님, 동아리 후배인 똑부러지고 예쁜 아카시군이 있다. 주인공은 대학교에 갓 입학했을 때를 떠올리며 그 때 영화 동아리 '계'에 들었더라면, 수상한 비밀조직 '복면반점'에 들어갔더라면, 제자 모집이라는 공고에 들어갔더라면, 소프트볼 서클에 들어갔더라면 하고 후회한다. 하지만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당신은 당신일 뿐이라는 오즈의 말마따나, 실제로 주인공의 삶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 게다가 마지막에는 다다미 넉장 반 짜리 자기 방에 갇혀 조난 아닌 조난을 당하게 되고, 스스로 평행세계를 어렴풋이 깨닫는 의미심장한 결말을 맞는다.

 

|기억에 남는 문장

 

네놈은 네놈의 목숨이 다할 때까지 지금 그곳에 있는 네 자신을 질질 끌고 살아야 하느니라. 그 사실을 외면해서는 아니 되느니라.  
 P.10 

 

 중심이 잡히지 않은 수재보다 중심이 잡힌 얼간이가 결국에는 인생을 유의미하게 살 수 있는 법이야. 
 P.157

 

+ 덧)

 

원래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알게 된 작품인데, 총 11화짜리 이 애니는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대상, 도쿄 국제 아니메 페어 TV 애니메이션 부분 우수 작품상을 받았다고 한다. 작화나 연출 기법이 독특한 듯. 원작과 스토리 전개도 다르다고 하니 이 쪽도 한 번 봐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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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밴던 어밴던 시리즈
멕 캐봇 지음, 이주혜 옮김 / 에르디아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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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옛날부터 판타지물을 좋아했는데, 트와일라잇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판타지/멜로물도 재미있구나!싶었다. 무엇보다 순정만화를 조금씩 아껴가며 읽듯, 책을 점점 다 읽게 되는 게 아쉬워지기까지 했다.

 

초반부분을 읽으면서 도대체 주인공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건지 계속 궁금했다. 조금씩 밝혀질 듯 안 밝혀지고, 존이라는 평범한 이름과 달리 신비로운 저승에서 온 남자는 도대체 정체가 무엇인지? 좋은 쪽인지 나쁜 쪽인지 분간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가끔씩 주인공 피어스가 존한테 너무 심하게 구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다 ㅠ.ㅠ 물 엎지르고 가는 부분부터 헉 이건 너무 심한데 싶었다;;ㅋㅋㅋ어떻게 보면 대단한 밀당의 귀재인듯도 싶고 ㅋㅋㅋㅋㅋㅋ

 

다 읽고 난 다음 3부작이라는 글을 보고 다 끝난 게 아니구나 싶어 기쁘면서도 아쉬운 이 기분은 몰깤ㅋㅎㅎ 어서 다음 글을 읽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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