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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사냥꾼 3대 무기 ㅣ 내 몸을 살리는 시리즈 4
이희성 지음 / 씽크스마트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이 무지 웃긴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쩔 수 없이 끌리는 제목이었다. 뱃살..장난아니다 정말로.
어떻게 빠질 생각도 안 드는 뱃살이다 ㅠㅠ 옛날에는 뱃살은 안 먹으면 빠진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마치 내 자신이 뱃살이 된 것만 같아서....아 집어치우고 아무튼. 전직 복서 분이 쓰신 내용이라 체중조절에는 도통한 분이다! 저자의 약력이나 경험담이 무척 진솔해서 한 번 읽기 시작하니 엄청 집중해서 읽게 됐다.
|실제로 해 보니
오래 씹어 먹는 게 생각보다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어렵다. 나도 모르게 같이 먹는 사람과 속도를 맞추기 위해 스피드를 올릴 때도 많다. 또 원래 밥 먹을 때는 물을 잘 안 마시는 편인데, 밥 먹고 난 후 1시간 동안 마시지 말라니 마치 고문 같았다. ㅠㅠ 물은 책마다 마시라 많이 마시라 먹고싶은만큼마셔라 차가운거 뜨거운거 하도 말이 많으니..그냥 내 몸이 원하는게 최고인 듯도 싶고
|기억에 남는 문장
살이찌는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음식을 먹는것의 의미를 확장합니다. 기분이 나빠서 먹고 기분이 좋아서 먹고 슬퍼서 먹고 애인과 헤어져서 먹고 직장을 그만두어서 먹고 음식점 간판때문에 먹고 티비와 요리 프로그램때문에 먹고 산에가서 먹고 동물원에 가서 먹고...
P.90
식사 중에는 어떤 물도 마시지 마세요. 물은 최소한 식사 한시간 전과 한시간 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국물도 먹지 말고 콜라도 먹지 마세요.
P.31
제대로 먹으면 뱃살은 찌지 않습니다. 뱃살이 쪘다면 당신의 식습관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배가 고프면 잘 먹되 천천히 잘 씹으세요. 그리고 배가 불러온다 싶으면 그 순간 먹는 것을 중단하세요. 이처럼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식습관을 다이어트로 왜곡시키지 마십시오.
P.89
음식은 음식일 뿐입니다. 음식은 스트레스 해소의 수단도 아니고 외로움이나 무료함을 달래 주는 도구도 아닙니다. 살기 위해서는 먹어야 하고 먹으면 배불러지고 많이 먹으면 살이찌며 때론 맛있고 때론 맛없는 말 그대로 입으로 들어오는 먹을것일뿐입니다.
동물이나 어린이들은 필요한만큼만 먹고 그 이상은 먹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들은 스트레스나 문제를 먹는것과 연결시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수많은 어른들은 포만감이 주는 만족감에 중독되어있습니다.
P.89
날씬한 사람들은 다릅니다. 그들은 아예 음식에 대해 별 관심이 없습니다. 편식을 하는 경우도 많고 자기가 좋아하는 부분만 쏙쏙 빼 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들이야말로 맛있는 음식을 좋아합니다. 다만 뚱뚱한 사람들과 달리 음식으로 꼭 배를 채워야겠다는 생각이 별로 없습니다.
이들은 오히려 자기가 먹고 싶을 때 어떤 것이든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맛 자체에 탐닉합니다.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뚱뚱한 사람들은 빨리 먹고 많이 먹기 때문에 음식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P.86
앞으로는 당신의 입에 들어오는 것에 대해 무관심해지세요. 맛이 있는지 없는지를 까다롭게 따지는 고급 레스토랑 고객처럼 먹도록 하세요. 당신은 무엇이든 당신이 원할 때 먹을 수 있는 권리와 돈이 있다고 믿으십시오. 배가 부를때까지 먹음으로써 더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리지 마세요.
P.87
날씬한 사람들은 체중 조절을 위해 종종 굶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반대로 식사를 거르면 오히려 살 찌는 체질이 되기 쉬우니 바빠도 챙겨먹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아닙니다. 날씬한 사람들은 바쁜 일이 있으면 밥 생각이 아예 사라지는 사람들입니다. 먹는 것에 무관심하니까 몇시간이 지나서야 자기가 밥을 안 먹었다는 걸 깨닫는 것입니다.
P.88
어리석은 일이란 똑같은 일을 하고 또 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다.
P.115
덧) 책 내용은 진짜라고 생각하고 무척 자극이 됐는데, 저자분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기 수련원 같은 느낌이라 살짝 실망했다. 내 자신의 잘못된 편견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