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점의 명탐정 - S큐브
니타도리 게이 지음, 이희정 옮김 / ㈜소미미디어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서점의 명탐정은 일단 분류는 '라이트노벨'이다. 연작단편으로 4편이 수록되어있다.
명탐정이 붙어있으니 이 소설이 '추리'소설이라는건 금방 알 수가 있다. 표지를 보고
당연하게도 저 안경쓴 레지청년이 그 '명탐정'이겠거니 했는데 사실 저 서점의 '명탐정'님은
서점의 점장님이시다. '그녀'는 모든 만사가 귀찮아 보이고 항상 후방창고에서 POP를 열심히
그리고 있지만 그런 와중에도 이 작은 생활사건들의 진상을 다 꿰뚫어보는 추리력을 가졌다.
서점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니 살인이라던가 이런 흉악한 사건이 아니다. 정말 소소하게 책과
관련된 사건들이다. 책의 의미 미스테리라던가 책을 어떻게 훔쳤는가에 대한 트릭 미스테리,
그리고 불법침입(?) 밀실미스테리같은... 나름 본격계 추리소설이라고 할수 있다.
뭐 줄거리에 대한건 이정도이고.. 추리 내용도 사실 그다지 알고나면 아아.. 싶은 것들뿐이지만
어쨌든 라이트노벨?이라서 그런지 쉽고 빠르게 잘 읽혔고.. 뭔가 거나한걸 기대하는사람이라면
왕왕 실망할수도 있겠다.
나는 사실 본편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 작가의 후기를 보고 제일 많이 웃었는데..
그건 다들 직접 보는것이 나을수도 있다.(물론 이것도 취향에 따라 다를수 있지만..)
작가가 재치가 있고 작품도 재밌어서 이 작가의 책을 더 읽어보고 싶은데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이
많이 없다는게 좀 아쉽다.(쩝쩝)
"책이 좋아요.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의 의미로 서점도 좋아해요. 오래전에 깨달았어요. 나는 보고 싶은 책이 있어서 서점에 가는 것이 아니라 서점에 가서 보고 싶은 책을 발견하는 거라고." -280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