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나도 실증 분석을 시행했다. 호텔 접수계 직원에게 공항까지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고 물었다. 내가 "40분 걸리나요?"라고 묻자,
직원은 "35분 정도 걸립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서 프런트 여직원에게 공항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는지 물었다. 여직원은 "아니요, 약 25분걸립니다" 라고 대답했다. 내가 소요 시간을 재보니 31분이었다.
바로 이런 기준점 효과 때문에 사람들은 순자산 총액 대신 어떤 기준 금액으로부터의 증감에 반응한다. 경제학자들은 어떤 사람이 50만달러를 보유했을 때보다 100만 달러를 보유했을 때 더 만족한다고 주장하므로, 이런 기준점 효과는 경제학 이론과 중대한 갈등을 일으킨다.
앞에서 우리는 존의 재산이 1,00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로 줄어드는모습을 보았다. 그는 재산이 줄어 100만 달러가 남았을 때보다 무일푼에서 시작하여 50만 달러를 모았을 때 더 행복했다. - P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