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해석 - 당신이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
말콤 글래드웰 지음, 유강은 옮김, 김경일 감수 / 김영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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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과학적인 척 하면서 소수자가 겪는 일상의 피해를 과소평가하지 않나 찝찝한 부분이 있다만 전반적으로 한번쯤 생각해볼 구석 있는 토픽이라 읽기가 후회되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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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낯선 사람에 관해 알고 싶어 하는 진실은 단단하지 않다. 생각 없이 밟으면 뭉개질 것이다. 그리고 이런 사실에서 두 번째 주의표시가 나온다. 우리는 낯선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탐색에 실제적인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절대 진실의전부를 알지 못할 것이다. 온전한 진실에 미치지 못하는 어떤 수준에서 만족해야 한다. 낯선 이에게 말을 거는 올바른 방법은 조심스럽고 겸손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낯선 사람과 조우할 때 저지르는 첫 번째 오류, 즉 진실을기본값으로 놓는 오류와 투명성의 환상은 낯선 사람을 한 개인으로파악하지 못하는 우리의 무능력과 관계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오류들에 또 다른 오류를 덧붙이는데, 이 때문에 낯선 사람과 겪는문제가 위기로 확대된다. 우리는 그 낯선 사람이 움직이는 배경이되는 맥락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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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이름에게
김이설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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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요즘의 일기 가운데 몇 구절을 그대로 옮겼나? 싶을 정도로 인물들의 내면과 조우하는 장면이 많았다. 작가 자신 포함 우리들의 아픈 일상을 어떻게든 살아내고 어떻게든 위무하고자, 쓸 수 있는 모든 힘을 내어 썼겠구나, 내내 고맙다 여기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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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알게 된다는 것의 의미 중 하나는 그의 감정 표현이 얼마나 특이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알코올은 억제된 것을 드러내는 물질이 아니다. 그것은 존재를변형하는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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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속임수에 당한다고 해서 우리 유전자를 후세에 전하는 게 막히지도 않고 종의 생존이 심각하게 위협받지도 않는다. 한편으로, 효율적인 의사소통은 우리의 생존에 엄청난 함의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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