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트릭의 심리학 - 부정이 긍정으로 바뀌는 마법의 테크닉
간바 와타루 지음, 손문생 외 옮김 / 에이지21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가벼운 책이 읽고 싶어서 도서관에 갔다가 세 권을 골랐다. 결국 이 책 한 권만 겨우 읽고 반납할만큼 나는 요즘 책 읽을 마음의 여유가 없다. 나에게 가벼운 책이란 여러가지 종류를 의미하지만 그 중 심리학에 관한 간단한 책의 경우는 멍하니 읽기에도 좋고, 나중에 메모를 남길 때도 특별한 감상 없이, 사유 없이 그저 주요 내용을 정리해 놓으면 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물론 필요에 따라서는 정독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이런 책은 스피드 하게 발췌해서 읽는 편이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절반 이상 차지 하지만 그 외에 내용은 신선한 것이 많다.
매 에피소드마다 간단하게 요약된 칸이 있어 훨씬 보기 편하다.
이 책에서 인용하고 있는 '설득의 심리학'과 '바디랭귀지' 보다는 내용에 있어서 탄탄하지 못함이 아쉽다. 앞의 두 책이 촘촘한 가죽천으로 덮여진 지점토 같은 이미지라면 간바 와타루의 '트릭의 심리학'은 망사에 담긴 자갈 같은 이미지이다. 그 자갈은 모레보다 굵어서 쓰임이 있지만 그물이 성글어서 빠져나가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