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을
함께 보냈던 드라마 "도깨비"가 떠올랐다.
아름답게 슬픈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에 빠졌던 그 겨울...
천년의 시공간을 초월한
일생을 한 번 상상해 본다.
눈부시게 덧없는 존재가 한 사람의 일생이란 말
일생의 덧없음을 말하는
걸까
존재의 눈부심을
이야기하는 걸까.
한 여름의 뜨거운 태양처럼 빛나는 건 아니지만
밤하늘의 무수한 별처럼
반짝이는 평범한 날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떠올린다.
살아간 다는 것은
어쩌면
평범한 하루
속에서 특별히 반짝이는 순간들을 간직하는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