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비츠 평전 - 인공자아 음악의 시작
김상원 지음 / 소울파트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인공지능이 우리에게 충격을 준 것은 아무래도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결에서부터 일 것이다.
수많은 관련 책들이 나오고 있고 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의 미래를 전망하는 전문가들의 말이 넘쳐나기 시작한 지금에 독특한 컨셉의 책이 출간됐다.

음악과 소설, 평전에 한 곳에 엮인 책.
<러브비츠평전>

소설이면서도 한 장의 정규 앨범이다.
그와 동시에 자체적인 평전이고 가상의 세상을 쓴 소설이다.
아주 먼 미래 어쩌면 41세기쯤 되는 세상.

인간과 인공지능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지금 세상에도 인공지능 시장이 점점 커져하고 있다.
끝없이 생산되고 저장되는 정보들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분석해서 패턴을 예측한다.
그리고 우리가 생활에 편리할 수 있게 보조를 해주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인간이 만들어낸 지능.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는 지금 소비사회에 살아가고 있다.
노동을 하며 돈을 벌고, 소비와 동시에 생산에서 느끼는 기쁨도 있다.

만약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의 노동력을 필요하는 생산을 대체하게 되는 미래가 온다면.
인류가 노동에서 해방되는 그 순간.
오로지 소비로 존재를 증명해야 하는 그 세계는 어떤 세상일까?
그리고 더 나아가서 소비까지 인공지능과 로봇이 자치하게 된다면??
사회, 경제, 문화...
그중에서 음악으로 그런 미래를 상상한 작가의 상상력이 즐겁다.
그리고 너무 난해하다...

취향의 문제겠지만. 맞지 않은 것을 즐기는 것은 역시나 힘든 일이었다.
음악 없이 문자로 만난 러브비츠의 세상은 충격과 공포 속에서 인간이기에
할 수밖에 없는 걱정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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