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조건 - 위대한 선택을 위한 공부
최명기 지음 / 지음미디어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Part1 대통령의 조건
1인자의 신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대통령의 지능
대통령의 성격
대통령의 인생 스토리
대통령의 외모와 언변 그리고 환경
대통령의 최측근, 핵심 추종자
양날의 검, 대통령의 세력
대중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투표의 향방


Part2 대통령 스카우팅 리포트
그들의 과거 속에 답이 있다
문재인에게 대통령은 채무다
안희정에게 대통령은 승부다
이재명에게 대통령은 출세다
안철수에게 대통령은 강박이다
손학규에게 대통령은 업보다
유승민에게 대통령은 효도다
남경필에게 대통령은 도발이다
황교안에게 대통령은 복종이었다
반기문에게 대통령은 승진이었다

Part3 좋은 대통령으로 기억되는 법
대통령이 명심해야 할 것들

 

위대한 선택을 위한 공부

"나를 위해 5년을 바칠 단 한 사람은 누구인가?"

 
적당히 따뜻한 날, 적당히 바람 부는 날
적당한 미세먼지 날리는 날.
적당한 시기, 적당한 책을 만났다.
<대통령의 조건>

19대 대통령선거일은 2017년 5월 9일이다.
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 고민이 많아진다.

지난 10년 이란 시간을 돌아보면 선거가 정말 중요함을 느끼지만
선거때만 되면 왜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없는 걸까?

개인은 합리적이지만 대중은 그렇지 않아서 일까?
집단지성의 힘은 왜 대통령 선거에서는 발위 되지 않는 걸까?
대부분의 사람을 스스로 객관적이라고 자부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일단 누군가를 지지하기로 마음먹으면 단점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어쩌면 대통령 선거는 연애와 같다.
콩까지가 쓰인다고 하는 현상. 한번 좋게 보면 끝없이 좋게만 보게 되는 것.
반대편에서 아무리 아니라고 이야기해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내가 어떤 후보를 지지하기로 마음먹으면 그 사람의 장점만 보인다.
상대편에서 하는 이야기는 내 후보를 깎아내리기 위한 비방이나 인기를 끌기 위한 전략쯤으로 느껴진다. 큰 단점도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는 일로 바뀐다.

나를 대신해서 5년이란 시간 동안 국가의 운영을 맡기는 사람인데.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감정이 휩쓸린다.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면 서서히 콩깍지가 벗겨진다.
그러면서 보이는 단점은 너무 커다란 구멍이 되어 상실감을 느낀다.
아!! 저런 사람이었나?라는 의심에서 시작되는 작은 분열이 걷잡을 수 없을 지경으로 커지면 파국이 된다.

대통령 선거 기간은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보는 면접이다.
오랜 시간 살아왔던 삶을 통해 미래를 증명한다.
그들의 지난날은 자기소개서의 이야기가 된다.
그들의 경력은 앞으로의 방향을 보여준다.
안보, 경제, 외교, 복지. 어느 쪽이 전문일까?
우리가 필요한 부분은 어느 쪽일까?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이가 아니라
대통령을 하고자 하는 이가 되어야 한다.

지난날들을 생각해보면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것과, 대통령을 하고자 하는 것의 차이를 분명하게 느낀다.

어떤 정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열정적이었나.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의 열정은 대통령이란 목적을 달성하면서 식는다.
대통령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대통령이 되어 더욱 활활 타오른다.

2017년의 대선은 장미 대선이란 별명이 붙었다.
더는 참지 못한 국민들이 선택 철회를 요청했고, 탄핵이 통과되어 갑작스럽게 대통령 선거를 하게 되었다.

대통령을 하고 싶어 하는 후보도,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 우리도 처음 겪는 일이다.
지금 우린 지난날의 선택보다 더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
후보가 그냥 좋아서, 상대 후보가 싫어서 하는 선택의 결과는 지난날 충분히 겪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행복'이다.
어떤 후보가 우리의 '행복'을 위해 일을 할까?

아직은 후보 등록조차 하지 않았다.
이번 토요일 일요일이 지나고 나면 대통령 후보가 확정된다.
짐작이 가는 후보들도 있지만 짐작할 수 없는 후보가 등장할 것 같기도 하다.

그 누가 되었든 최대한 객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

책의 두 번째 파트가 유독 재미있었지만.
빠진 후보들이 많다. 저자의 말이 정답은 아니지만
심리학을 전공한 그의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지난날의 행적을 통해
후보들이 대통령이 되어야만 하는 당위성을 저자 나름대로 정리했다고 할까.

후보들의 진심은 어떨지 몰라도.
과거의 행적이 중요하다는 저자의 말에는 동의한다.

 


 

리뷰어스 클럽.pn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