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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사색 - 빛과 어둠의 경계에 서서
강원상 지음 / 지금이책 / 2017년 3월
평점 :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서
사실 우린 대한민국이 좋은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를 굳이 통계 자료를 열거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2014년 4월
16일 국민들이 바다 한가운데에 수장되는 것을 우리 두 눈으로 보았다.
그러나 인간의 두뇌는 참
이기적이다.
누군가는
그 참사를 자신의 장기기억에 담아 잊지 않으려는 반면에, 누군가는 그 고통을 빨리 외면하는 것이 자신의 행복을 위한 필요조건이라 믿는다.
나는 아니었으니까,
내 가족은
아니었으니까,
내가
아는 사람들은 아니었으니까.
이렇게 살다보니 국가는 점점 본연의 역할에 게을러진다.
개인은 불행해도 불평만
늘어놓을 뿐
절대
부지(不知, 알려하지 않음)하고, 불위(不爲, 행동하지 않음)한다.
역사상 이보다 '최순실과 무리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어디 있었을까.
- 국가의 존재 이유 중에서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 인용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