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설득 -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세계 정상들의 스피치
카민 갤로 지음, 김태훈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최고의 설득.jpg


아이디어는 21세기의 돈이다.

그리고 이야기는 아이디어에 감정과 의미를 담아 청중의 가슴으로 전달하는 가장 좋은 도구다.

따라서 아이디어를 이야기의 틀에 넣어 정보를 전달하고, 의미를 조명하며,

영감을 불어넣는 스토리텔링이야말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최고의 방법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세상을 설득하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법을 배울 것이다.

 

여기에는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 셰릴 샌드버그, 스티브 잡스, 하워드 슐츠, 허브 켈러허 등 TED 명사부터 세계적 기업의 경영자까지 탁월한 스토리텔러들의 말하기 전략이 소개된다.

이 비법들은 대중 연설이나 프레젠테이션뿐만 아니라 광고, 마케팅, 이메일, 블로그,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하는 대화 등 모든 종류의 의사소통에 활용할 수 있다.

누군가를 설득하기 원하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라.

이야기로 상대를 설득하는 능력이 당신의 말하기를 최고의 스피치로 만들어 줄 것이다.

- 출판사의 책 소개에서

 

카민 갤로의 <최고의 설득>방법은 "스토리텔링"이라 말한다.
'스토리텔링' 우리말로 '이야기'라고 해야 할까? '이야기하는 방법'이라고 할까?
말이든 글이든 결국 '이야기를 잘 해야 한다."라는 것. 그 방법이 궁금했다.

나는 언제나 이야기를 잘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더라도 왜 내가 하면 지루해 질까?
같은 이야기인데 왜 다른 사람이 하는 이야기가 더 재미있을까?

말만 못하면 다행인데 글까지 못쓴다.
어떻게 써야 재미있는 글이 될까?

몇 년째 하는 고민인데 아직까지 답을 찾지 못했다.

<최고의 설득>에서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기대와는 전혀 달랐다.
어쩌면 내가 지름길을 가려 했기에 방법만 찾아 헤맸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담긴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들.
여러 가지 기법으로 분석했지만 결국은 그들의 삶 그 자체가 이야기였다.

세계적인 이야기 선수들은 모두 고난이 있었고 그 고난과 싸워 이겼으며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영웅과 악당 해피엔딩. 이야기의 구성요소의 전부다.

무엇을 이야기로 만들 것인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 그건 이젠 개인의 영역이다.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내는 것.
가슴 뛰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
그리고 수 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 가는 것.

결국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하는 것. 그리고 나서 스스로 깨닫는 것.
이야기를 잘 한다는 것 역시 글을 잘 쓰는 것과 같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것.
지름길은 없었다. 얼마나 많은 시간 고민을 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느냐에 달렸다.

책을 다 읽고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의문이 있다.
고난이란 경험이 없는 사람들. 아니면 아직 고난을 격지 못한 사람들은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까?
작은 고난?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 누구나 겪는 일? 꼭 나도 겪어 봤을 것 같은 경험?
일상을 이야기한다는 것. 그 자체가 가장 힘든 일이다.

<최고의 설득>에는 아시아 사람, 동양인의 이야기는 없다.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기억에 남지 않는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례는 서양의 이야기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우리의 문화에서는 조금 다르게 접근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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