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교양 (반양장) - 지금, 여기, 보통 사람들을 위한 현실 인문학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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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교양> 지금, 여기, 보통 사람들을 위한 현실 인문학 - 채사장

 

최근 인문학 열풍이 일고 있어서 대놓고 이런 것이 인문학이다! 라는 광고문구에는 '인문학'조차 주입식으로 공부해야 되는 세상이 왔나 싶어 반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꼭 읽어야 하는 '인문학'이라 홍보하는 책들을 멀리 해 왔었다.

그 대표적인 사람들 중 한 사람이 저자 채사장 이였고... 주변에서 좋다고 읽어 보라며 추천을 해준 책들조차도 거부하고 있었다.

 

평소 책 선택의 기준이라면 이번 역시 읽지 말았어야 했는데, 정말 우연히 읽게 됐다.

시간은 조금 있고 하필이면 주변에 책이라곤 이 한권 뿐이였으니 <시민의 교양>을 읽은 건 운명이였으려나?

 

여튼 책은 읽었고, 생각보다 좋았다. 아니 많이 좋았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안내서가 존재 한다.

<시민의 교양>역시 그런 안내서 역할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 했다고 한다.

 

'시민' 사회학에서는 어려운 말로 설명하기도 하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하루 하루 선택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시민이다.

나와 당신, 그냥 내 옆에 있는 그 사람들이 '시민'이다.

 

그리고 '교양'

세상의 구조에 대해서 이해하는 능력을 '교양'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시민의 교양>은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기 쉽게 세상을 구조화 한 안내서다.

'총선' 크게는 대한민국을 작개는 '나'에게 영향을 주게 될 선택을 앞두고 있다. 그것도 무려 4년이란 긴 시간동안 영향을 준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내 삶이 조금더 윤택해 지기도 하고, 지금보다 더 힘들어 지기도 한다.

4년이란 미래를 놓고 해야 되는 선택! 어떤 선택을 해야 될까?

<시민의 교양>은 그 선택을 조금은 더 쉽게 하기 위해 복잡한 세상을 구조화한다.

 

국가와 세금, 정의와 자유, 직업과 교육 그리고 미래

현대 사회에서는 결코 따로 일 수 없는 삶에 가장 밀접한 부분들!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으며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미래를 바꾸게 되는 것들.

 

세금을 많이 내야 할까? 세금을 올리는게 좋을까? 내리는게 좋을까?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까? 교육은 어떨까? 지금의 주입식 교육을 유지해야 하는가? 새로운 교육방식을 도입해야 하는가?

새롭다면 어떤 방향의 교육을 선택해야 하는가?

정의란 무엇일까? 어떤 선택이 정의로운 것일까?

또 자유란 무엇인가? 우리는 자유로운가? 자유롭기 위해서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근본적인 철학적 질문부터 현실적인 선택에 필요한 질문까지 단 7가지 주제에서도 무수히 많은 질문들이 쏟아져 나온다.

 

정당은 무엇이며 보수와 진보는 무엇인가?

복지는 지금이대로가 좋은가? 확대해야 하는가? 축소해야 하는가?

여당과 야당의 싸움에서 무엇을 봐야 하는 가?

 

살아가면서 하는 선택들은 어떤 부분이 되었는 결국은 '이익'을 위해서 선택하게 된다.

그 선택이 이익을 가져다 줄지 아닐지는 알 수 없지만, 선택에서 기대하고 있는 것은 '이익'이다.

 

'이익'!! 나를 위한 개인적인 이익일 수도, 우리를 위한 전체적인 이익일 수도 있다.

 

무엇을 우선시 해야 될지는 전적으로 '시민의 선택'에 달려 있다.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 선택을 하게 될 자료는 무엇인가?

 

세상에는 여러 의견이 있고 여러가지 자료가 있다.

그리고 각각의 의견은 자신이 타당하다고 유혹한다. 자신을 선택하면 당신에게 커다란 이익을 가져다 주겠다며 약속을 한다.

'시민'이란 넘쳐나는 자료와 유혹속에서 본질을 파악하는 눈을 가져야 한다.

그것이 최소한 '시민'으로써 자유롭기 위한 의무다. 아무것도 모른체로, 알고서도 귀찮다는 이유로..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이유들로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시민'이기를 포기한 것과 같다. '시민'이기를 포기한다는 것은 '자유'역시 포기한다는 말이 된다.

'시민'은 그 자체로 '자유'이기 때문이다.

 

2016년 4월의 총선!

난 시민으로써 당당히 선택 하겠다.

물론 내 이익을 위한 선택을 하겠다.

 

2016년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의 선택과, 국민중에서 청년에 속하는 지금의 위치에서의 선택.

통계청의 수치상으로 중상층이지만 체감은 저소득층에 속하는 한 사람으로의 선택,

직업을 가지지 못한 취업 준비생으로서의 선택.

 

선택을 하기 위해서 꼼꼼하게 살펴 볼 것이 있다.

어느 정당이 내 이익을 대변해 줄 것인가? 정당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거짓된 정보는 없는지? 선거가 끝난 후 공약 이행의 의지가 있는지?

이행을 못한다면 강제할 방법은 없는 지? 어떤 공약을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공약을 내세운 후보들의 과거 행적은 어땠는지?

 

한정된 정보속에서 진실을 가려내고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최악의 선택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시민'으로써 최소한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 것.

 

삶은 결국 선택의 문제다.

<시민의 교양>은 선택의 본질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어떤 삶을 바라고 어떤 삶을 살것인가? 결국 '선택'에 달려 있다.

지금보다 나은 미래의 삶을 위한 최고의 '선택'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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