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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거짓말, 통계
대럴 허프 지음, 박영훈 옮김 / 더불어책 / 200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거짓말에는 세가지 종류가 있다.
그럴듯한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 벤저민 디스레일 ,마트 트웨인 자서전
中>
통계가 거짓말이라니!! 아니 그보다 1950년대에 태어난 책이라니!!
2015년!! 강산이 변해도 6번은 더 변했을 시간이며 1900년대와 2000년대 한세기가 바뀐 시간속에 살아남은 책이라 더 흥미롭다.
시간이 흘러 생명력이 더해가는 것이 고전이라면 대럴 허프의 <새빨간 거짓말, 통계>역시 고전으로 남을 책이 될 것 같다.
통계는 숫자다. 숫자는 모호한 문자에 신뢰를 더한다.
초등학교에서 부터 숫자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가 길러진다. 수학은 정답이 단 하나다! 숫자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
수학시간 통계역시 정확한 근거에 의한 문제들과 풀이로인해 신념은 더욱 확고해 진다.
12년이라는 시간, 맹목적인 풀이과정과 정답. 그렇기에 사회에 나와서도 숫자를 첨부한 자료들을 보면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이게 된다.
그런데 통계가 거짓말이라니!! 이건 뒤통수를 맞는 것 보다 더 큰 충격이다.
물론 통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통계를 이용하는 사람들 그들이 거짓말을 한다.
있는 사실을 거짓으로 만들어 버리는 교묘함! 단순히 진실을 숨기는 것부터 시작해서 부풀리는 것 까지
대럴 허프의 말 처럼 '통계로 사기 치는 방법'의 입문서로는 <새빨간 거짓말, 통계> 보다 좋은건 없을 것같다.
그럼 지금 부터 대럴 허프의 통계로 사기치는 방법을 단계별로 배워 보자!
이것만 잘 배워도 당신의 보고서는 날개를 달고 날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의 통계를 보고 숨겨진 의미를 읽을 수도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뉴스에서 보여지는 통계를 바로 볼 수 있는 힘이 생기며, 회사원들에게는 실적을 그럴듯 하게 보이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될것!
진실을 알고 나면 결국은 여러번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뉴스와 각종 통계를 이용한 발표들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보이겠지만...
그럼 차례를 따라 통계로 사기 치는 법을 배워 보자!
첫 번째 여론조사는 언제나 의심스럽다!!!
여론조사! 이는 뉴스만 틀면 나오는 말이다. 툭하면 여론 조사, 국민의 의견이 어떻고, 대세가 어떻고, 여론이 어떻고, 이들이 말하는
여론은 과연 누구 일까? 통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사 대상이다. 조사 대상에 따라 같은 통계라도 그 결과는 달라진다. 여론이라 하면 누구를
말하는 걸까? 예전엔 모르겠지만 요즘은 대충 여론이 누구라는 것을 뉴스에서는 밝혀 주고 있다. 어디에서 무엇을 이용한 몇명의 조사 결과!
이 조사 대상이 되는 여론의 선정 방법. 전문 용어로 여러 가지 표집법들이 있지만 결국은 이 여론은 모든 사람들을 대표하지도, 대변하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세상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으며 얼마나 많은 생각들을 하는데 쌍둥이라도 다른 생각을 하는데 임의적으로 비슷한 분류로 묶어
뽑는다? 그리고 퍼센트치로 표현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대표 할 수 있을까? 그러니 기본적으로 통계는 거짓이 되어 버린다.
내가 어떤 통계를 할 것인지 정하고 나면 그 결과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대상을 표집하게 되겠지만
결국 내가 하고 싶은 말에 가까운 결과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사람을 대상으로 '생각'을 물어보는 모든 통계, 여론 조사는
기본적으로 거짓이다.
두번째 평균은 하나가 아니다.
평균하면 백분율을 생각한다. 평균값은 하나로 알고 있지만 통계에서 평균은 여러가지가 있다.
산술적 평균, 중위값, 최빈값 같은 것들이 평균이다.
산술적 평균은 말그대로 모든걸 더해서 나누는 것, 중위값은 가운데의 값, 최빈값은 빈도가 가장 높은 값을 말한다. 그러니 어떤 조사냐에
따라서 각각의 평균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는 것.
숫자가 100에 가깝거나 0에 가까울 수록 어떤 조사에 대한 믿음이 증가한다는 것을 이용한다면 내가 만약 그들이라면 어떤 평균을 사용할까?
생각해보면 금방 답을 알 수 있다. 여러 평균중 이용하고 싶은 평균을 이용하면 내가 원하는 답을 받을 수 있다는것,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설득할
수 있다는 것. 반대로 생각하면 상대의 생각을 짐작하면 어떤 숫자를 알려줄지 예측도 가능하다.
세 번째는 작은 숫자를 생략하는 방법
네 번째는 쓸데없는 숫자를 이용하는 것
다섯 번째는 그래프로 눈을 속이는 방법
여섯 번째는 그림으로 눈을 속이는 방법
일곱 번째는 마구잡이로 통계를 보여주는 것.
여덟 번째와 아홉 번째는 통계의 논리와 통계를 조작하는 방법을 말해준다.
그리고 마지막 열 번째! 조작된 통계에 속지 않는 방법!!
통계를 조작하는 방법을 전부 소개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기에 줄이며
가장 중요한 조작된 통게에 속지 않는 방법을 남겨둔다.
1. 조사의 출처를 확인한다.
누가 발표했는지 그 출처를 아는 것 만으로도 통계에 대해 짐작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진다.
2. 조사 방법을 확인한다.
어떤 방법을 통해 조사했는지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은 책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3. 빠진 데이터는 없는지 숨겨진 자료를 확인한다.
여러 결과들 중에서 의도적으로 빠진 것들이 분명 있다. 없다면 다행이지만 통계발표의 원본을 찾을 수 있다면 어떤 것을 숨겼는지에 따라서
의도를 알 수 있다.
4. 내용이 바뀐것은 아닌지 쟁점 바꿔치기에 주의해야 한다.
데이터와 결론사이에 연관성이 없음에도 통계자로로 둔갑되어 발표되는 경우들도 많다고 한다.
5.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이야기 인지 살펴보고 석연찮은 부분은 조사한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것들도 숫자로 말하면 그럴듯 하게 보일 수 있다.
결국 언론이나 기관들에서 사용하는 통계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통계는 일단 의심부터 해야 한다.
통계의 거짓말에 속지 않는 것은 어떤 발표든 비판적으로 바라볼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과 같다.
그 누구의 말이라도 통계를 이용해서 설득하려 하는 말이라면 그 이면의 진실을 들여다 보기 위한 생각의 준비를 미리 해두고 찬찬히 살펴봐야
한다.
뭐 시간이 없다면 '또 거짓말 하고 있네' 라며 믿지 말고 쿨하게 넘어가는 것도 한 방법.
통계까지 신경쓰기에는 대한민국 청년들이 너무 바쁘다. 취업 때문에...
지나친 의심은 병이 되겠지만 적당한 의심은 삶의 지혜가 된다.
통계의 거짓에 속지 말고 스스로 멋진 결론은 내릴 수 있는 지혜를 얻기 위해
<새빨간 거짓말, 통계>를 읽어보길 추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