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의 발견
곽정은 지음 / 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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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의 발견>!!

대체 무엇 때문에 그렇게 인기가 있는 걸까?

이 책 속에 무엇이 그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예약하게 했고,

결국 소장하게 하였는지 정말 궁굼해서 결국 읽고야 말았다.


저자 곽정은에 대해서 아는 것이라곤 딱 두가지.

JTBC예능 '마녀사냥'의 MC 중 한명이란것!

그리고 그전에 코스모폴리탄?의 에디터? 기자? 칼럼리스트?

뭐 여튼 아는 정보라곤 이게 전부였는데.


<혼자의 발견>은 그런 곽정은 본인의 경험이 듬뿍 담겨서 공감을 자아낸다.


20~30대 사랑에 고민있는...

관계에 용기가 필요한 여성들에게 하는 말 같기도 하고.


그동안 살아오면서 자기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 같기도 하다.


<혼자의 발견>이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는

지금을 살아가는 그들이 한두번 쯤은 고민 했던, 고민하는 이야기 이기도 하고

그 고민에 대한 그녀의 솔직함 때문이리라.


꼭 남녀사이의 관계에 대한 고민 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그녀의 신념과 선배로써의 한마디 한마디 들이 더욱 공감가겠지.


이책은 그래서 20~30대 여자들이 읽어도 좋지만.

그녀들이 사랑하는 '그들'과 함게 읽는 것이 어떨까?


<혼자의 발견>을 통해서 배운점이 많다.

기억에 남는것이 많다고 해야겠지.



몇 장 넘기기도 전에 멈추게 한 글귀가 있다.


<선택2>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삶을 살 것인가.

싫어하는 것을 피하는 삶을 살 것인가.


.

.

.



그동안 봐았던 선택에 대한 여러 만들중에서 이런 말은 없었어.

'싫어하는 것을 피하는 삶을 살 것인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피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이 차이를 저자는 이미 느꼈고,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질문을 던진다.


내 그동안의 삶은 어땠을까?

원하는 것을 선택했을까?

싫어하는 것을 피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된건 아니였을까?


단 두문장이 정말 깊은 고민에 빠지게 만든다.

내 삶은 원하는 것을 선택하기도 했지만

싫어하는 것을 피하다 보니 이렇게 된것도 참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의 발견>은 이 두문장을 발견한 것 하나 만으로도

몇 안되는 성공한 독서가 되었다.


그 뒤로도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일에 대해서든 삶의 자세에 대해서든...


직업이 섹스칼럼리스트 였기에 할수 있었던 많은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사회에서 인정할 수 있는 정도로 편집해서 들려주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거의 대부분의 이야기가 남자와 잠자리에 대한 것 같지만.

결국에는 "삶"에대한 진심어린 걱정들과 조언들이 담겨 있다.


<혼자의 발견>이란 제목이 붙은 이유도 여기에 있을 거다.

스스로 세상을 살아가는 법.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법.

좋은 사람을 선택하는 법.

좋은 직업을 선택하는 법.


그런 선택에 앞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고민해 보게하는 그녀의 문장들로 인해

"나"를 돌아볼 수 있었다.


p.32 호감의 기술 中

호감의 기술은 결코 복잡하지 않다.

그 누구도 하지 못했던 아름다운 질문을 건네는 것.

그리고 그 대답을 빚나는 눈으로 들어주는 것.



'아름다운 질문을 건네는 것'

다른말로는 관심을 가지고 특별한 사람이 된다는 것.

남들과 같다고 생각하면

남들과 같은 질문만 하게 될테니까.


남들과 다른 특별한 시선으로 남들과 다른 특별함을 보여주는것

그게 바로 '호감'



생활 밀착형 문장도 발견했다.


p.152 지금 귀찮지 않으면,

나중에 정말 귀찮은 일이 생길 테니까.


누구나가 체득하여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렇게 딱 하고 꼬집어주니 좀 다르게 다가오기 마련이다.

지금 귀찮더라고 해야만 하는 이유!


나중에 정말 귀찮다고 미루고 미루다 보면

결국에는 감당 할 수 없을지라는 것도 우리는 알고는 있다.


다만... 귀찮을 뿐이지.^^;


여기에는 그 귀찮음을 이길 인내와 끈기! 노력의 힘이 필요하다.!

거기에 귀찮음을 즐거움으로 바꿀수 있는 눈이 있다면 그야 말로 최고 일듯.!



간혹 멍때리는 시간도 가지고,

또 가끔은 자연에서 치유하는 시간도 만들고,

또 가끔은 자신을 가지고 단호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일과 돈에대해서도 자신만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돈을 버는 내가 좋다."는 저자처럼 말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스스로를 돌아보고 스스로를 생각하고

"나"를 고민하게 한다.

그리고 "나"를 "발견"하게 한다.


난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난 배려심이 있었는지?

내 배려가 진심이였는지? 혹은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폭력은 아니였는지?

나는 어떤 선택을 좋아하는지?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나는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

나는 어떤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지?

나는 무슨 일을 선택했는지?


내가 하는 모든 선택에는 내가 담겨 있는지?

어쩔수 없는 일이 있더라도 감당 할 수 있는지?


세상은 역시 혼자 살아가는 곳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는지?


앞으로도 명쾌한 답이 없는 이런 질문들을 떠오르게 한다.

그래서 <혼자의 발견> 이겠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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