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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존 그린 지음, 김지원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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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녕 헤이즐" 덕분에 소설이 유명해졌다.
솔직히 영화를 못봐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OST를 들어보니.. 소설보다는 영화가 더 어울리는 이야기 갔다.
우리는 하루 하루 죽어가지만...
'암'이라는 녀석 때문에 그 죽음이 더욱 특별해진...
헤이즐과 어거스트.
산소통에 고무관... 폐 스스로 기능을 할 수 없기에
산소통에 의지해야서 지내는 헤이즐.
어느날.. 그녀에게 사랑이 된 '거스'
결국 소설은 '어거스트'가 먼저 세상을 떠나면서 끝이 나지만...
음.. 뭐랄까.. '미 비포 유'랑 비슷하랄까?
요즘 미국쪽에서는 이런 신파가 유행인가보다.
사랑과 이별.
삶과 죽음에 대해서 다루는..
심각한 고찰 보다는 사랑으로 풀어내는 그런 소설...
그리고 삶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드는...
암적 이득과, 장엄한 고뇌와, 안나가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게 참 신기하기도 했다.
아무래도..."안녕 헤이즐"을 봐야 될것 같다.
소설을 읽으면서 이런 느낌? 기분은 오랜만이다.
뭔가 마음을 사로잡는 단 하나의 문장도 없이
그냥 쭉 읽어 내려간 소설...
다양한 암과 사투하고
"암"이라는 녀석 덕분에 생기는
마치 '암'에 걸렸다는 것에 대한 보상
아니 어쩌먼 남은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에대한 목숨값일 수도 있는
'암적이득'이라는 말....
희망고문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속에서도..
사랑은 찾아 왔고.. 또... 이별을 맞이한다는 이야기...
그래! 고통을 알아야 삶을 안다는 말이 있었던 듯 싶다.
결국 사는 것이 고통인가?
우리는 사는 것일까? 죽어가는 것일까?
괜스레 철학적 생각을 해보게 되기도 한다...
음.. 아무래도.. "안녕 헤이즐"을 봐야될 것 같다.
책과는 다른 감동과.. 어쩌면.. 눈물 한방울 흘릴지도 모를 것 같다는 생각에.
"안녕 헤이즐~"
"잘 못은 우리별에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