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스마트폰을 잇는 최후의 컴퓨터
'혁신'이란 말을 체감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가정용 매킨토시 컴퓨터의 보급으로 컴퓨터를 어린나이 부터 접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고,
성장하면서 컴퓨터의 발전을 직접 체감했습니다.
그와 함께 '아이폰'의 혁신을 직접 겪은 세대 중 하나 입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시대로 넘어가는 순간을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경험한 세대여서 일까요.
저에게는 당연한 것들이 지금 아이들은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면서
'혁신'이란 말을 체감했습니다.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에겐 전쟁은 상상이지만,
전쟁을 겪은 세대에겐 여전히 생생한 현실인 것 처럼.
지금의 아이들에겐 '아날로그'와 초기 디지털 제품은 상상속에 존재하는 역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또 한 번의 '혁신'의 시작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였을까요? 정확하기 기억나는 사람은 없을 거에요.
그냥 어느 순간 음성인식기술이 담긴 다양한 제품들이 우리 생활에 깊숙히 들어와 있어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저자는 '음성인식 AI'를 최후의 컴퓨터라 하지만 저는 최초의 기술이라 하고 싶어요.
하드웨어적인 컴퓨터는 이젠 상상하지 못한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 오겠지만 음성인식AI는 어떤 모습으로 변형이 되든 우리 곁에 항상 있을 것 같거든요.
책은 경쟁, 혁신, 혁명, 이란 주제로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경쟁에서는 컴퓨터 시대에 어떤 회사들이 어떻게 경쟁을 했고, 어떤 기술들을 통해서 승자가 될 수 있었는지, 그 기술들이 앞으로 어떻게 사용하게 될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핵심은 패러다임의 변화.
컴퓨터가 사람의 말을 알아듣기까지, 여러가지 기술들이 통합되어 어떤 시너지를 일으키는지,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모든 것들이 어떤 어려움을 이겨내고 탄생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