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움의 기술 - 이제 당신의 삶을 살아도 괜찮습니다
김윤나 지음 / 넥서스BOOKS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로서 생각하고, 나로서 느끼고, 나로서 사는 삶

'나'로 자연스럽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책 "자연스러움의 기술"은 '나'를 알아가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삶을 살아가게 하는 중요한 것.

'나'를 구성하고 있는 것.

하나하나 알아가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연스럽기 위해서 5가지 기술이 필요하다고 해요.

내가 가진 가치와 신념은 어떤 것인지

내가 필요하는 욕구는 무엇이 있는지

또 어떤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고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이것들을 알아가는 것에서부터 '자연스러운 나'를 발견하게 돼요.

첫 장에서 소개하는 것은 가치입니다.

가치는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 같은 거예요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선택이 달라지죠.

저자는 50가지의 가치 카드를 제시하여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저도 처음에는 책장을 보며

노트에 하나하나 분류해봤어요.

50가지나 되다 보니 너무 복잡하고 뒤죽박죽 섞여버린 서 카드로 만들어 봤습니다

 

 

50가지 가치를 담고 있는 단어들을 쭉 펼쳐 놓고 하나하나 선택해 갔죠.

어떤 것은 망설임 없이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분류가 되었는데.

어떤 가치에서는 한참 망설이기도 하고, 또 분류를 했다가 다시 옮기기도 했어요.

처음 하는 것이라 그런지 무척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렇게 스스로의 가치를 찾아봤어요.

최후까지 포기하지 못할 가치 6가지가 남았지요.

제가 선택한 가치는 #성실 #건강 #지식 #가족 #도전 #사랑입니다.

세상에 그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것들이에요.

하루를 살아간다는 것과 버텨낸다는 것의 차이

많이 어려웠는데 가치를 고르고 보니 알 것 같았습니다.

그날 내 가치에 맞는 선택을 하고 행동을 했다면 만족하며 하루가 즐거웠어요.

하루를 살아간 것이죠.

반대로 가치와 맞지 않는 선택을 하거나 선택을 못하고 휩쓸렸을 경우.

하루가 너무나 길고, 겨우 버텨냈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버텨냄과 살아간다는 것.

내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고 나니 확실하게 구분되네요.

버텨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면 잠시 멈춰 서서 내가 선택한 가치에 맞는 방향으로 무언가를 하거나

만들어가려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가치와 맞는 날들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하루를 살아갈 수 있게 될 것 같거든요.


두 번째 기술은 신념입니다.

신념은 필터가 있는 안경과 비교할 수 있겠네요.

어떤 신념을 가지고 있는가는 세상을 바라보는 틀이 됩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만큼 다양한 신념이 있어요.

모두 같을 수 없다는 것을 먼저 인정하고 나면 이상해 보이던 사람이 조금은 이해가 돼요.

'저 사람은 저런 신념이 있기에 저렇게 행동하는구나.' 하고 말이죠.

그렇다면 신념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책을 읽는 순간도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순간에도 확실하게 이것이 내 신념이다 말할 수 없습니다.

아직 잘 모르겠거든요.

신념에 비하면 가치를 선택하는 것은 쉬운 일이었어요.

책 속에서 김윤 나임은 답을 채워보라며 빈칸이 있는 질문을 했어요.

 

 

나는 ______________ 사람이다.

나는 _______________해야한다.

내가 _____________ 때 괜찮아 보인다.

______________ 때 나에게 실망 스럽다.

 

 

 

여기 빈칸을 채울 수 있나요?

저는 첫 질문부터 오랜 시간 고민을 했는데.

역시나 채울 수 없었어요.

저는 어떤 사람일까요??

주변에 슬쩍 물어봤더니 너무나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어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누군가와 관계를 하느냐에 따라서 너무나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던 것이죠.

제가 가진 가치 중 하나는 도전입니다.

제가 답했던 질문은 괜찮아 보일 때, 실망스러울 때입니다.

무언가에 도전해서 성공했을 때 좀 괜찮아 보였어요.

실망스럽게 느낄 때는 도전조차 하지 못하고 포기한 일들이죠.

도전에 실패하더라도 도전했어야 하는 후회를 참 많이 했거든요.

저에게 도전은 새로움이며, 변화이고, 무언가를 배우는 과정입니다.

성취감을 얻기도 하고, 실패에 좌절도 하지만 성공과 실패의 경험들이 저를 성장하게 만든다 믿고 있죠.

'나'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인정하는 연습.

 

내가 _________ 라는 생각을 하고 있구나

내가 ______________ 라고 느끼고 있구나

내가 ____________라고 기억하고 있구나

 

 

어떤 상황에서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이 질문에 편하게 답할 수 있는 날이면 이미 스스로 어떤 신념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너무 잘 알고 있을 때입니다. 지금은 우리 모두 낯설고 어색한 '나'와 만나는 연습 중에 있지요.

그렇다고 신념이 절대적인 정의가 되는 것은 아니에요.

'정의'라는 것조차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데,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다양한 관계에 수없이 많은 변화를 겪으며 적응하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가치도 신념도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돼요.

살아가는데 어떤 가치와 신념이 있어 아무 문제없이 하루가 즐겁다면

애써 내가 어떤 사람인지 찾으려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아니 그런 날들이 가득하면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질문할 생각도 안 들 거예요.

다만 하루가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갈팡질팡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생긴다면,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맞나 싶을 때, 그때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면 됩니다.

점검 한번 하고 변한 세상에 맞춰 다시 적응해 가요. 우리


나를 사랑하는 법은 어렵지 않아요~

지금 모습 그대로 나를 꼭 안아주세요~~ 로이킴의 노래가 떠올랐어요.

세 번째 기술은 욕구입니다.

욕구는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힘, 에너지입니다. 아!! 동력 또는 동력 기관이라고 하면 맞을 것 같아요.

욕구가 충족되어야 힘이 나요.

웃을 수 있고, 스트레스를 줄이죠.

아니 욕구가 충족되면서 얻는 스트레스는 즐거움이 되기도 해요. 그렇다면 욕구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진자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나를 가슴 뛰게 하는 일은 무엇이고,

어떤 상황에 있을 때 즐거움을 느끼는지

역시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이자 고민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네요.

저는 어떤 욕구를 가지고 있을까요?

검사지에 검사 결과는 아니지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말할 수 있어요.

어쩌면 다른 욕구를 가지고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어떤 욕구를 가지고 있는지

알기가 쉽지 않네요. 아마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아는 사람은 이런 고민조차 하지 않고, 하루를 충실하게 살아가고 있겠죠?

내 욕구도 중요하지만 타인의 욕구도 알아차리고

그 욕구를 존중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람은 역시 홀로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니까요.

관계라는 것은 서로 주고받는 것인데

어차피 함께할 사람이라면 서로 존중하고 서로 스트레스받는 상황에서 벗어나면 좋잖아요.

그렇다면 타인의 욕구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뭐 자신에게 했던 질문을 그 사람으로 바꿔서 하면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어쩌면 직접 물어보는 게 가장 빠를 수도 있지요.

아니 한 번쯤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어요.

책 속의 내용만으로는 내가 어떤 욕구를 가지고 있는

어떤 타입의 인간인지 잘 모르니까요... 대학 때 비슷한 검사를 한 번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쩐 일인지 그 결과가 기억나지 않네요... 뭐 그때와 비교하자면 강산이 변할 만큼 시간이 흘렀으니 저 역시 달라졌겠지요.

아! 욕구 불충족은 스트레스가 되어 화로 표현되기도 해요. 어쩌면 불만일 수도 있죠.

부정적인 반응 속에서 긍정적으로 어떤 욕구가 채워지길 원하는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그 상황에서 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지 원인을 생각해보면 진짜 원하는 욕구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매 순간 자신의 욕구를 알기 위해서 던져야 할 질문 두 가지.

1. 나는 어떤 기대가 무너져서 화나 나는 거지?

2. 저 사람은 어떤 욕구가 있었기에 슬퍼하는 거지?

오늘은 이 두 가지 질문을 나와 내 주변 사람들에게 한 번 해보는 것 어떨까요?

어쩌면 조금 소원해지던 관계도 새로운 관계로 나아갈 수 있을 지도 모르잖아요.^^

이렇게 리뷰를 남기다 보니 문득 연애가 떠오릅니다.

세상에 가 '나'를 가장 잘 알게 되는 순간이 바로 '연애'라고 하잖아요. 호르몬의 영향이란 핑계, '사랑'이란 이름의 만남과 헤어짐 그 과정 속에서 엄청난 변화와 충격, 그리고 성장을 하게 되니까요.

어쩌면...

저... 너무 오랜 시간 혼자였기에 이런 고민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니 사랑의 욕구가 충족되지 못한 시간이 길었기 때문일까요...

오늘은 반성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편하면서도 불편한 이름입니다.

감정이란 녀석은요.

이번 장을 읽어가면서는 더욱 불편했어요

아마 감정과는 친하지 않아 나서겠죠.

여러 가지 말로 세분하기도 하지만

책에서는 감정이란 말로 모두 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많은 감정들 중에서

기쁨, 슬픔, 짜증 이렇게 세 가지 감정만을 표현했던 것 같아요.

많은 감정들 중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감정에 솔직해진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사전에 찾아보면 참 다양한 말로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가 있어요.

서운함, 설렘, 안타까움, 즐거움, ...

그 많은 단어들 중 제가 지금 남길 수 있는 단어는 겨우 이 정도뿐이네요.

다른 감정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저는 그만큼 제 감정에 둔감한 거겠죠?

우선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들을 찾아봐야겠어요.

쉽게 볼 수 있게 카드나 스티커로 만들어 놓고

제 감정을 찾는 연습을 해야겠네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연습하다 보면 좋아지겠죠?

제 감정부터 알고 나면 어떤 감정을 느낄 때 몸은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고,

타인의 감정을 조금 더 예민하게 알 수 있겠죠.

자!! 뭔가 평소와 다른 순간 잠시 멈춰 서서 질문을 합니다.

1. 지금 이것이 어떤 감정일까?

2. 이것이 내게 말해주는 건 무엇일까?

3. 이 감정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차근차근 생각해야 하는 것들이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느끼게 될 거예요.


마지막 기술은 강점이에요.

강점은 감정만큼 낯설죠.

혹시 여러분은 자신이 강점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나요?

취준생으로 살아가고 있는 지금,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할 수 있는 일 사이에 갈팡질팡하게 돼요.

잘못 선택하면 인생이 끝나는 것 같기도 하고,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될 것 같기도 한 두려움.

하고 싶은 일은 있는데, 시간적 여유는 별로 없는 상황.

점점 촉박해져오는 선택의 순간, 결국 해야만 하는 일을 하게 될 것 같은 두려움.

하루를 살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노동하고, '나'를 버린 채 살아가야 될 것 같은 공포.

많은 이력서를 써봐도 들려오는 것은 '불합격' 뿐이라면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긴 할까? 하는 좌절감에서부터 다양한 우울한 단어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죠.

이때 포기하면 안 되는데

자꾸만 '포기'라는 선택지에 눈길이 가네요.

강점 역시 단어카드가 있어요.

무려 50가지!!! 이 중에 내 강점 하나 없지는 않겠죠.

나중에 시간을 내어 강점을 한 번 찾아보려 합니다.

방법은 가치를 찾았던 것과 같아요. 선택하고 버리고 선택하고 버리기를 반복하다 보면

더 이상 버릴 수 없는 6가지 강점이 남게 돼요.

더 적을 수 있겠지만 그중 한 개라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렇게 찾은 강점.

그 강점으로부터 다시 시작하는 방법을 찾아갈 수 있을까요?

이 부분은 아직 실천을 하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저자의 말과 글을 믿어 보려 합니다.

전문가로 살아온 삶과 경험이 담겨 있으니 말이죠.

찾을 수 없게 된다면

뭐 전문가의 도움을 잠시 받아 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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