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윈터 에디션)
김신회 지음 / 놀(다산북스)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리뷰

 

어린 시절 아침과 저녁시간 TV 앞에 앉게 만들었던 만화입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멀어진 만화이기도 하죠.

책을 보면서 참 신기하단 느낌을 받았어요.
어린아이를 사로잡았던 만화가 성인이 되어서 다시 보게 되니
많은 것들이 담겨 있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죠.

저자는 보노보노를 다시 보면서 참 많은 것을 느낀 것 같아요.
일상에서 발견한 보노보노의 이야기 중 저자에게 위로와 깨달음을 줬던 많은 부분들이
제 삶에도 있었습니다.

지나난 페이지와 다가올 페이지 그 사이에서 머물고 있는...
어른이 되지 못했는데 아이에서 머물러 있을 수 없는 많은 사람들에게
보노보노는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같아요.

보노보노를 쓴 작가의 인생 내공은 대단합니다.
어렵고 복잡해 보이는 것들에 보노보노의 입을 빌려
짧고 쉽게 결론을 내기도 하고 생각거리를 던져주기도 하지요.

그걸 잡아내어 삶의 페이지 속에 녹여낸 이 책의 저자 김신회님도 대단하단 생각이 들어요.

긴 겨울밤 이불을 뒤집어쓰고 귤과 군고구마를 까먹으며 봤던 많은 만화책들
그 책이 전해주는 이야기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이라는 것을 또 한 번 배우게 됩니다.

1년이 지나 다시 읽은 공감과 위로의 말들.
지난 시간 참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책에 남긴 흔적이 알려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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