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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로니아공화국
김대현 지음 / 다산책방 / 2018년 6월
평점 :
리뷰
무더운 여름밤 꿈처럼 국가
하나를 만들어 버렸다.
국가명 "아로니아 공화국" 오롯이 국민을 위해서 존재하는 국가!
'행복'이 최대 과제인
국가. '안전'과 '평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국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국가.
400페이지가 넘는
장편소설을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다.
국가가 싫어서 도망친 이야기는 많았는데.
그냥 재미있고 싶어서 국가를
만들어 버렸다니!!!
상상하던 국가를 만들어버린 작가의 추진력에 반했다.
상상해본다.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
매일 즐겁고
신나는 일들로 가득하다.
배우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
노동을 하지 않아도
생존하는데 문제없다.
무엇을 하든 재미있는 일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무한한 실패가 인정된다.
국가의 역할은 국민들이
재미있게 신나게,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것들을 책임진다.
생명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 그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을 포기하지 않는 국가.
책을 읽으면 필연적으로
지금의 대한민국과 지난날의 사건들이 떠오른다.
우린 그때로부터 얼마나 나아졌을까?
변한 것은 있을까? 종종
들려오는 뉴스는 여전히 변함없이 '무능'이란 말이 나온다.
그럼에도 국민의 이름으로 변한 것이 있다는 것을 믿고 싶다.
아니 우리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