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전의 아름다움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중, 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교과서 속에서 참 많이 배웠는데
우린 왜 고전을 잘 모르고 있는 걸까요?
이제 와 생각해보면 그냥
교과서에 나오기 때문에,
'나'를 규정하는 학교생활에 성적으로 남기 때문에 무조건 외웠던 것은 아닐까요?
우린 반만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의 고전을 잘 모르고 지냈습니다.
유럽이나 아메리카 대륙에
자리 잡고 있는 나라들과 비교하면 부러 라틴어까지 배워가며 자신들의 역사와 고전을 배우고 삶 속에서 그 의미들을 녹여내려는 모습에 반성하게
됩니다.
우리에게도 아름다운 고전이
남아 있습니다.
가까운
조선에 남은 작품들이 가장 많겠지만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고려, 신라, 백제, 발해, 가야, 고조선까지, 반 만년이란 시간 속에 통일과
분단의 역사를 반복하며 쌓아온 우리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교과서에 고전이 실린 이유는 오랜 시간 속에 이 땅에 살았던 선조들의 삶을 자연스럽게
배우길 바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은 우리에게 기록으로 남은 가장 오래된 가요 '공무도하가'부터 소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