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당신에게 묻겠다. "왜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우리를 통해 우리 사회에 나타나고 있지 않은가? 왜 약하고 아프고 심지어 일찍 죽는 교인들이 그토록 많은가? 우리가 영적 크립토나이트를 방치한 탓이 아닌가?(80)
<존 비비어의 영적 무기력 깨기>는 영적 크립토나이트의 정체를 밝히고, 그것을 알아보는 분별력을 키우고, 그것을 깨뜨리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입니다. 이 책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가장 큰 도전은 하나님의 자녀이면서도 전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지 못하는 문제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게 만들어준다는 것입니다. "어두운 시대의 한복판에서 우리는 왜 환한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것일까? 하나님은 분명 세상을 변화시킬 능력을 주셨는데, 무엇이 문제이기에 세상을 변화시키기는 커녕 세상에 깨지고 터져 피를 철철 흘리며 사는 것일까?" 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해줍니다. 더 심각한 것은, 복음을 전할 능력을 상실한 채 살아가면서도 문제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는 자각입니다.
<존 비비어의 영적 무기력 깨기>가 폭노하는 영적 크립토나이트의 정체는 (어쩌면) 우리가 이미 다 알고 있는 것들입니다. 교회에 오랜 다닌 신자라면 그것을 깨는 방법도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어째서 우리가 이 '영적 크립토나이트'의 정체를 그대로 방치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이면서 하나님을 닮은 모습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데도 그것을 당연시 하는 세태에 대해 더 큰 심각성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을 닮은 "이타적인 사랑, 무조건적인 사랑, 형언할 수 없는 기쁨, 이해를 초월하는 평안, 초자연적인 능력, 행복, 활기, 창의성, 신성한 지혜, 뛰어난 이해력, 최고의 지식, 날카로운 통찰력까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신령한 성품을 우리는 왜 누리지 못하며 살아가는 것인지 궁금한 신자에게, 그 모든 신성한 성품이 우리 삶 가운데 가득하기를 소원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그런데 이 책은 혼자 읽어서는 안 되고, 공동체가 함께 읽어야 할 책입니다! 영적 무기력은 공동체와 함께 싸워야만 승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