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EIC Speaking 토익스피킹 실전 유형 훈련
하미진 지음 / 사람in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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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다시 공부를 시작하며 대학원에서 부딪힌 첫 번째 장벽은 바로 영어였습니다. 외국 유명대학에서 초청되어 온 교수님의 특강 수업도 많았는데,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이라 부담이 되어 수강 신청을 하지 못했습니다. 한참 어린 후배들이 자유롭고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며 교수님과 대화를 하는 모습은 부러움을 넘어 충격에 가까웠습니다. 영어부터 잡지 않으면 스스로의 한계 안에 갇힐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에 휴학을 하고 영어 완전 정복을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좌절의 연속입니다. 학원에 다니기도 쉽지 않고, 독학을 하자니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른 채 세월만 흘려보냈습니다.

 

그러던 차에 <TOEIC  Speaking 실전 유형 훈련>을 보고 새로운 결의를 다지는 중입니다. "TOEIC Speaking"은 개인의 영어 말하기 능력을 측정하는 국제 공인 시험입니다. 영어로 말하는 훈련도 하면서 토익 점수가 필요한 사람들은 "TOEIC Speaking"에도 대비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훈련 교재입니다.

 

 

 


 

<TOEIC  Speaking 실전 유형 훈련>은 두 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띠지를 떼어내면 '머리로 익히는' <유형북>과 '입으로 익히는' <훈련북>으로 분리됩니다. <TOEIC  Speaking 실전 유형 훈련>은 학원에 가지 않고도 독학으로 토익 스피킹을 훈련하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말하기와 쓰기는 출제 유형과 이론도 알아야 하지만 알고 있는 것을 실제로 말하고 쓰는 것까지 연결이 되어야 평가 받을 수 있는 output 영역"(7)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말하고 쓰는 훈련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TOEIC  Speaking 실전 유형 훈련>은 실전 토익 스피킹 문제로 입 여는 훈련을 하는 교재라고 보시면 됩니다.

 

 

 


  

'머리로 익히는' <유형북>은 "TOEIC Speaking"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이것이 어떤 시험인지, 시험에 대해 큰 그림을 그리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시험 형식과 파트별로 문제 출제 유형을 분석하고 답변하는 요령을 익히도록 도와줍니다. "TOEIC Speaking" 시험은 지문 소리 내어 읽기, 사진 묘사하기, 전화 설문조사에 답하기, 주어진 표 보고 질문에 답하기, 음성 메시지 듣고 해결책 제시하기, 의견 제시하기 등 총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파트별로 발음, 억양, 강세, 문법, 어휘, 일관성, 내용의 연관성, 완성도 등을 평가합니다.

 

"TOEIC Speaking"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논리적인 답변"인 듯합니다. <TOEIC  Speaking 실전 유형 훈련>은 각 파트별로 문제에서 원하는 답변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한다 할지라도 상관 없는 답변을 하거나 답변 시간 내에 답면을 하지 못하면 높은 점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유형북>으로 문제의 유형과 답변하는 요령을 터득했다면, 이제 입을 여는 <훈련북>으로 집중적인 말하기 훈련에 들어갑니다. 교재가 제시하는 모범 답변 문장들이 체화될 때까지 큰 소리로 따라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전 문제를 가지고 입을 여는 훈련을 하며, 스스로 모범 답변 만들기에도 도전해보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원에 가서 선생님과 1대1 훈련을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독학하는 학습자에게는 교재로도 이런 훈련이 가능하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것이 부러워 다시 공부를 시작하며, 한동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말을 하려면 일단 들어야 하니 듣기 훈련을 해야 할 것 같고, 듣기 훈련을 하려니 많은 어휘를 알아야 할 것 같고, 어휘를 많이 알아도 문법을 모르면 문장을 만들어 낼 수 없으니 문법을 공부해야 할 것 같고, 문법을 많이 알아도 입이 열리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고,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니 어느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없고, 집중할 수 없다 보니 실력은 제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발견한 것이 "영어로 말하기 집중 훈련"입니다.

 

영어로 말하기 집중 훈련도 어떤 내용을 연습하느냐가 중요한 듯합니다. 대화를 30초 이상 끌어가지 못하고 뚝뚝 끊어지는 일상회화보다 논리적인 문장으로 말하기 훈련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으로 보입니다. <TOEIC  Speaking 실전 유형 훈련>은 집중적으로 말하기 훈련도 하면서 동시에 TOEIC Speaking 고득점에도 도전할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교재입니다. 교재는 정해졌고, 이제 필요한 것은 성실과 끈기 그리고 집중하는 일만 남았다고, 스스로에게 일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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