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의 장소 - 오스왈드 챔버스의 그리스도가 이끄는 삶 오스왈드 챔버스 시리즈 3
오스왈드 챔버스 지음, 스데반 황 엮음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오직 한 분, 전능자의 그늘 아래!

 

토기장이의 <오스왈드 챔버스> 고전시리즈는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과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만나는 듯한 착각이 들만큼 한절 한절 말씀이 생생하다. '번역'이 오스왈드 챔버스님의 마음과 생각과 영적 깊이를 그대로 훤히 꿰뚫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간결하고 명확한 단어와 어휘로 표현되는 영적 통찰력, 그리고 뜨거운 사랑과 냉철한 지성을 담은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의 가르침은 우리를 구세주 되시는 예수님 앞으로 곧장 인도한다. 복잡하게 돌아가지 않고 직선으로 곧장 그렇게 오직 예수님께로만 향하는 길을 내주신다.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놓이는 이 벅찬 감격과 감사와 감동! 예수님을 만나면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지 않고는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심정이 되는 것,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마음인가 보다. 나도 소문을 내고 있지만, 주변에 <오스왈드 챔버스 시리즈>에 대한 소문이 벌써 왕성하다.

'이미' 구원받았지만, 시,공간을 가진 3차원 세계에서 '아직'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날마다 영적인 싸움을 싸우며 전진하지만, 자주 좌절을 경험하고, 낙심하고, 쓰러진다. 물리적인 환경과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기까기 걸리는 시간의 제약은 때로 3차원의 세계를 초월하는 영적인 진리에 대한 믿음을 흔들기도 한다.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의 <도움의 장소>는 방황하는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영을 사로잡아 예수 그리스도에게 단단하게 고정시켜 준다. 영적인 진리가 3차원의 제약을 뚫고 침투해 들어올 때, 우리 영혼 가운데 충만히 임하는 그 평강은 맛본 자만이 알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완벽한 자유이다.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선생이 아니라, 구주로 만나고 영접하기를 원한다. <산상수훈>에서도 가장 핵심적으로 말씀하신 것이 이 진리라고 생각한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세주가 되신다는 것! 예수님의 내 구세주가 되실 때, 바로 그 관계 안에서 비로소 영적인 진리가 내 삶에 실질적으로 역사하며, 나를 위해 일하시고, 나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가 나타는 것이다. 예수님이 내 구세주가 되신다는 것은 실질적 '변화'를 의미한다. 그 변화는 주님의 십자가와 성령의 임재를 통해 내 안에 일어나는 하나님의 재창조의 역사이다!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한 우리에게 늘 이런 질문을 하신다. "우리는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 "모방이나 노력을 통해 예수님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죽으심을 통해 주님의 생명이 우리의 것이 될 때 우리도 예수님의 삶을 살게 된다. 이는 거룩을 향한 단순한 열망이나 동경이 아니라, 이는 거룩을 '얻는' 문제이다. 주님의 생명은 하나님으로부터 우리에게 오는 것이며, 우리 스스로 무엇인가를 모방해서 얻는 것이 아니다"(18).  이 선포 속에 담긴 영적인 진리는 모든 죄의 짐으로부터 우리를 자유케 하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다. 모든 속박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는,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열심이 주는 속박으로부터도 우리를 자유롭게 놓아주며,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준다. 진정한 쉼, 바로 그 안식을 주는 것이다.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의 가르침은 잠언처럼 시와 같은 운율과 아름다운 문장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마음에 새기기에 좋다. <’영혼을 향한 열정’이 ’그리스도를 향한 열정’과 경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영적인 큰 승리를 지난 직후에는 '방심의 영역'이 찾아든다. / 상처를 향기로 만드시는 하나님 / 우리는 너무나 행복하고 안전하고 만족하다 보니 예수님의 삶을 특징지었던 '순복'을 잃어가고 있다. / 인생에는 세 가지의 근본적인 것이 있으며 그 밑바탕에는 고통이 있다. 자연적인 고통, 거듭남의 고통, 거룩의 고통이다. / 기독교의 핵심은 '일'이 아니라 '관계'이다. / 제자의 삶에서 모든 작전과 계획은 하나님이 하신다.> 이것은 따로 메모해 놓은 문장들 중 몇 가지인데 예리하고 날카로운 통찰력이 빛나는 문장력에서 영혼을 흥분시키는 힘이 느껴진다.

<도움의 장소>는 모든 예수님의 제자들을 강하게 무장시켜준다. 책을 덮으면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강해지라"는 외침이 깊은 곳에서 터저나온다. 나의 도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나의 도움은 오직 한 분,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만 온다! 나는 그 전능자의 그늘 아래 있다!" 이 위대한 고백은 모든 소란으로부터 나를 지키며, 형용할 수 없는 평강과 자유로 충만하게 한다. 이 위대한 선포는 유한한 세상의 모든 헛된 이상을 태워버리며, 삶의 가장 높은 이상으로 나를 채운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강해지리라!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_ 시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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