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언어 - 신과 인간의 대화로의 초대
이상준 지음 / 두란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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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부르시는 말씀의 불꽃 앞에 당신 자신을 세워 보라(34).

<성경>을 읽어야지 하는 부담만 있었지, <성경>이 우리를 영원의 좌표 위에 서게 하고, 전능자의 다스림 속으로 인도하고, 하나님에 의해 하나님을 배우며, 그것을 읽는 것 자체로 최고의 경배이며, 내 영혼의 모든 빚이 탕감되었다는 기쁜 소식 가운데 우리를 완전히 새롭게 회복시키시는 신비라는 것을 이렇게 생생하게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성서는 내가 읽는 것이 아니다.

성서가 내게 읽히는 것이다.

내가 물에 뜨는 것이 아니라

물이 나를 띄워주는 것이다(31).

<신의 언어>는 성경으로 성경을 소개하며, 성경으로 성경을 읽어주며, 성경을 가지고 성경 안으로 인도하는 놀라운 도구입니다. 성경이 "내 영혼의 모국어"(117)였음을 일깨워주는 놀라운 책입니다. <성경>이 이 <신의 언어> 안에서 사랑의 노래로, 하나님의 아는 지식으로, 진리의 빛으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신의 언어가 얼마나 신비롭고 놀랍고 아름다운 말씀인지를 이 책이 그 증거입니다. <신의 언어>를 닮은 이 책은 말씀 묵상으로 영글어진 감동을 문학 작품처럼 아름다운 언어로 깊이 있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마치 시집을 읽는 듯한 감동이 있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은 그 백성을 매일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셨거늘,

그 백성은 하찮은 음식이라고 폄하했다.

왜 그랬는가?

그들의 애굽적인 식성 때문이었다(85).

<성경>을 읽긴 읽어야겠는데, 시간이 없고,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재미가 없어 그 시간이 부담스럽기만 했던 사람들에게 새로운 갈망을 심어주는 책입니다. 애굽(세상)에 길들여진 식성 때문에 하나님의 양식을 하찮은 음식으로 여겼던 우리가 얼마나 눈먼 자이고, 귀 먼 자이고, 입 먼 자였는지 매섭게 깨우쳐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그런 하나님의 자녀들을 "신의 언어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힘이 있습니다. 누군가 나를 엄청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소개팅에 나갔는데 그에게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해 시큰둥해 있었다고 합시다. 그런데 그 사람을 잘 아는 누군가가 그 사람이 얼마나 매력적인 사람인지 눈뜨게 해주어, 그처럼 매력적인 사람이 나를 사랑하고 존귀하게 여긴다는 사실이 생각할수록 충격적이고 감격적인 그런 경험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이, 그 하나님의 언어가 우리에게 주어졌다는 사실이 새삼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신의 언어를 알아들을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는 깨달음이 <성경>을 대하는 나의 자세를 완전히 바꾸어놓았다고 감히 고백하겠습니다!





말씀의 지식만 탐하지 말고

인격적인 예수를 대면하라.

주의 음성을 호기심으로 들으면 사라처럼 불신하고(창 18:13),

정보로 들으면 엘리처럼 돌이키지 않고(삼상 3:18),

두려움으로 구하면 사울처럼 무당도 찾아가고(삼상 28:7),

답을 정해 놓고 들으면 유대인들처럼 들리지 않고(마 22:17),

신뢰함 없이 구하면 부자 청년처럼 정답을 거부하며(막 10:22),

이기심으로 들으면 유다처럼 주님을 배반한다(요 13:26).

그들은 끝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다(딤후 3:7).

이 약속의 언어를 붙들라.

그 언어가 그대를 영원의 문 앞으로 인도하리라.

그대여 사모하라.

에스라처럼 아볼로처럼 성경에 "능통한"(스 7:6, 표준, 행 18:24) 사람이 되고,

다윗처럼 말씀을 사모하고 노래하며 지휘하게 되는 인생을 꿈꾸라.

- 이상준, <신의 언어>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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