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비츠 8 - 완결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8월
평점 :
품절


도시전설 중하나.........무결성의 인형컴퓨터 초비츠..
그 전설의 실체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부인에게 선물한 아이..
그 아이가 나만의 특별한 존재를 인식하면서 시작되엇다.

클램프의 만화를 즐기다보면
상식적인 범위를 넘어간 연애라도 그냥 무덤덤해지는 것같다.
획기적인 충격이 아니라면 끝에 가선 그냥 그럴수도 있는 일로
독자들을 설득해 버리고 만다. 그게 클램프의 미학이기도하다..

이번에도 일을 하나 쳤다. 컴퓨터랑 인간이 사랑에 빠져 버린것이다.
사실 나는 여기서 더욱 충격적이었던 것은
컴퓨터가 한 사람을 "특별하게" 인식한다는 것이었다.
그런 프로그램을 생각해냈다는게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그것이 컴퓨터가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졌다는것도

이책을 보면 정말 수많은 사랑에 대한 정의가나온다.
컴퓨터가 "나만의 사람"을 찾는 기준이다.
그 어렵고 많은 기준들에 부합한 이후에도..
그사람도 나를 나만의 사람으로 인정해주었을때
비로소 사랑이라는 것이 성립된다.
그래서 그 물투성이의 단순한 장면에서.
치이가 히데키를 보면서 "찾았다 나만의 사람"이라고 말하는 순간이
사람들에게 행복과 위안을 주는 것일것이다

인간성 상실의 시대라고 한다.
연애는 단지 성욕의 해소구가 되기도 하고
결혼은 그저 조건들의 만족에서 이어낸다.

마지막 두 컴퓨터의 대화에서 따가운 일침을 만난다.
'컴퓨터이기 때문에 더 순수할 수 있어'
정말 컴퓨터가 사랑을 할 수 있게 되는 순간에..
인간보다 더 순수하게 사랑 할 수 있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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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22
야마자키 타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12월
평점 :
품절


여자옷을 입혀놓으면 사람들이 그냥 여자애로 착각할정도로
너무 예쁘게 생겼지만 성격은 터프~ 그자체인 타이라
맞벌이 부모 아래서 자라 독립심이 강하고 어른스러운
그렇지만 장난기 그득한 만리

이 둘을 중심으로 중학교 2학년-3학년 시절
우리가 소년이라고 부르는 그 시절을 보내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소녀물과 소년물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타는 듯한 이 만화는
내주위에서만도 다양한 평가를 듣고 있다.
그치만 누구나 그렇듯 몇가지 에피소드들은
왠지 그 책을 붙잡고 있어야 할 것만 같은 매혹을 주는 것

강추 에피소드 "플라이투더문!!"노래가나오는 만리의 사랑이야기!!
타이라가 가출한 만리를 찾아오는 이야기~~ 등등

열다섯 살의 친구. 우정. 희망의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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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 시리즈 28 - 13등대의 살인
카미야 유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9월
평점 :
절판


강한 사람일수록 살아가는 것이 서투르다

네가 가르쳐주었어
강한 나자신에게 짓눌리지 않기위한
"약한 마음"을
혼자 서기 위해 누군가를 필요로 해도 된다는 것을
누군가를 믿어도 된다는 것을

-------------------------------- <<아야노코지 쿄우의 독백-미궁시리즈>>

미궁시리즈 14권의 마지막 . 쿄우가 야마다에게 기대어하는 독백이다.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약한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고 강하게만 자라온 쿄우가
야마다에게 기대는 법을 배우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배우면서 성장하는 모습이 결론처럼 드러난다.

사람들은 모두들 이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강해져야 한다고 한다.그러나 우리눈에 강해보이는 사람을 수록 사는 법은 서투른 것일지 모른다.기대고 의지하고 보호하고 지켜주고 배려하고어쩌면 그것이 살아가는 모습이 아닐까

미스테리 추리물과 버디물을 교묘히 복합시킨 것처럼 보이지만 
인물설정면에서는 상당히 섬세하다. 우연한 만남이 반복되고 그것이 인연이된다.
다만 내용면에서는 조금 뻔하지..싶기도 하지만....
인물들은 왠지 정감가고 끌리는 면을 가지는 묘한 매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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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티 보이 12
모리오 마사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먼저 이 만화를 보기 전에 일본의 문화에 대해 말해보자면..일본 학생들은 그다지 이름만을 부르지 않는다. 이름을 부르는 것은 격의없는 친구사이 정도다.이름에 "군"을 붙이기도 하지만 그것도 친한 급우들 사이에서이고...대개는 선생님들이나 안면식이 있는 정도라면 "성"을 부른다.

그런 일본에 그다지 흔하지 않은 성씨가 네명이나 몰려있다면? 만화 "프리티 보이"는 그렇게 시작한다.

아직 여린 소년티를 채 벗지못한 소년이 전학온다 이름은 코바야시 야마토.이 얼핏보면 소녀같아 보이는 소년 프리티 보이 야마토가 자기소개를 하자 반은 웃음바다가 된다.
이 반에는 코바야시가 3명이 더 있었던 것이다. 전교에서 유명할 정도로 개성이 출중한...

먼저 반장인 코바야시 후부키. 평소에는 철두철미하고 냉정한 모습이어서 "철인"이라는 소리를 듣지만 사실은 미소년을 좋아하는 로리콤. 한명뿐인 여자 코바야시.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에 집안에서 아버지역할을 하느라 성격이 그래보이는 것뿐. 가끔 엉뚱하지만 성실하고 의외적인 상황에는 무척 당황하는 상당히 인간적인 소녀.

코바야시 치히로는 캐나다계 일본인인 아버지와 자의식이 강한 어머니 사이에서 자랐다. 언뜻보면 장난으로 중무장한 사디스트처럼 보인다. 야먀토와 후부키 약올리기가 취미다. 보기와 달리, 자신이 기른 개때문에 수학여행을 포기할 정도로 애정을 쏟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알아채지 못하는 것을 알아채는 등 감도 예민한 아이다.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마음을 열지 않지만 코바야시들을 정말로 소중히 생각한다.

마지막 코바야시 켄고. 언뜻보면 다른 코바야시들 중에서 가장 덜 특이한 인물처럼 보인다. 말수가 적고 좀 둔한 편이다. 전직 야구 선수였다. 어린 동생들을 돌보므로 상당히 자상하기도 하다. 치히로는 켄고에 대해서는 장난을 치지 않는다.. 사실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이 4명을 중심으로 주변의 일들이 에피소드로 정리되어 나온다.

가족들의 죽음 이후 친척집을 전전하며 살아온 야마토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
후부키와 다른 코바야시들의 애정줄다리기를 주축으로.
남자가정선생님의 등장. 그 선생님을 따라 전학온 치히로의 사드동맹 아게하.
후부키를 좋아해서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오바야시 다카시의 등장으로
시종 유쾌하고 밝은 이 이야기들은 점점 꼬이고 풀리는 것을 반복한다.

가는 펜선이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를 가볍게 지켜주는 만화~.
사람에 대한 배려로 인해서 정말 향기로운 봄바람을 맞는 듯한 미소를 짓게하는 이야기다.

이번 12권에서는 후부키를 좋아하는 다카시의 적극 공세와 치히로와 야마토의 후부키 지키기(?) 작전. 그리고 뜻밖의 러브스토리가 데블이어 치히로를 피해 시작됩니다.

혹 조금 우울해지는 하루였다면 프리티 보이를 읽으시면 미소지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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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키스 Paradise Kiss 5 - 완결
야자와 아이 지음 / 시공사(만화)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완결되었다.
한심하기 그지 없어보이는 유카리, 유카리와 막상막하로 대책없어보이던 조지
"내남자이야기의 미카코"만큼 이애는 어떻게 세상을 살아갈까하는 생각을 같게한 미와코
이녀석은 머 이따위야 라고 생각햇던 아라시  괜찮은 넘인데 계속 조지한테 선수뺏기는 히로유키
그나마... 좀 괜찮았던 이자벨라....들의 이야기가 막을 내렸다.

정말 나도 멋지다라고 생각하게 한 카오리를 만났다
...그래 조지녀석의 안목에는 이견을 달 수 없다.

더이상 유카리는 한심한 여고생이 아닌 멋진 모델이며.
조지는 현실에 굴하지 않고 자기 꿈을 이루어 나가며
미와코는 아라시와의 사랑을 이루고  히로유키는 그 정성을 인정받는다....

섬세하다 . 그림도 가냘프고 부서질듯 그리는 야자와 아이는.
마치 아주 화려한 옷을 표현하듯 실오라기 하나라도 놓칠세라
인물을 표현하는데 주력한다.
교훈에 무게를 두지 않는다. 그 섬세함이 묻히지 않도록

....한없이 가볍고 달게만 느껴지는 칵테일 같은 만화기도 하지만.
언뜻 느껴지는 쌉싸름함에 어느샌가 다시찾게되는
그런 만화를 그린다 야자와 아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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