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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 속의 인크레더블 인디아를 그려낼 수 있다는 건 참 좋다,

   나는 눈이 나빠서 모든 형상과 얼굴을 이렇게 기억한다.

   굳이 안경을 쓰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스라엘리 친구들, 아침 산책, 현란한 옷가지,아침식사용 사모사와 뿌아와 짜이,

   저녁으로 맨날 먹던 콩 빠니르.. 벌써 까먹었다, 그 이름을, 맨날 먹었는데... 암모니아+쓰레기 냄새(이건 별로지만), 낯설음, 두려움, 설레임, 익숙함, 자유로움, 행복함이 공존하던 그곳.

    난 맨날 보던 그 거리를 다시 보며 지금은 더 이상 느낄 수 없는 그 익숙했던 내가 느끼던 감정들이, 참 그립다.

    난 아마 지금 인디아를 그리는 딱 이만큼, 널 그리워 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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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ettable. 2008-11-19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터르빠니르다- 멍청이~

브리쥬 2009-09-29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와, 인도. 거기서 어떤 일들이 있으셨을까요.
저도 시력이 안좋은데 안경을 안써서 거의 저렇게 보인다고 할 수 있어요.
희미한 세상에 익숙해져있다가, 어느날 안경을 처음 맞춰끼고 바라본 세상에 충격을 받아서. -_-;
좀 적응해보면 괜찮았겠지만 영 부담스러운 게 오히려 생활에 불편하더라고요.
희미한 세상이 마음도 편하고 자기최면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흐흐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6
헤르만 헤세 지음, 임홍배 옮김 / 민음사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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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이상은 언제나 내 갈등과 우울의 원인이었다.

난 나르치스처럼 살지도 않을테고, 골드문트처럼 살 수도 없기 때문에

이 아름다운 이야기는 내 꿈을 자극했다.

내 마음 속의 갈등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펼쳐져서 읽는 내내 슬프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했다.

헤르만헤세의 책을 이제 거의 다 읽어간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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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ian 2009-03-24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후와~~진짜 썽님 너무하십니다! 그냥 마음편하게 룰루랄라 놀러왔는데 이렇게 엄청난 보물을 숨기고 계셨다니!ㅠㅠ 한참을 뒤적이며 감탄하다 댓글 남기고 갑니다. 헤세의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감상 페이지야말로 Demian이라는 제 아이디가 있을만한 곳 같아서 굳이 이곳에 남겨요. 음하하하하;;ㅋㅋ
살짝 흝어보니 저랑 책, 영화 읽는 취향도 비슷한것 같고, 정말 자주 놀러오게 될 것 같아요. 이렇게 좋은 곳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자주 올께요!^0^//

Forgettable. 2009-03-24 16:17   좋아요 0 | URL
아이고- 감탄은요, 그냥 룰루랄라 오셔서 보고 가시면 됩니다 ㅋㅋ

제가 '데미안'이란 아이디를 보고 딱 알았죠- 헤세 너무 좋지 않나요+_+ 호호 가끔 놀러오셔서 안부 전해주세요, 취향이 비슷하시다니 콜롬비아 이야기 말고도 또 얘깃거리가 많아지겠네요^^
아아 정말 기분 좋은 댓글이에요 ㅋㅋ
 
몬테크리스토 백작 1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오증자 옮김 / 민음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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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꿈속에서 살게 하는 자, 아껴읽을 수가 없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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