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딩딩딩 울린다. 아,편.편.편.편두통- 

고등어 노래가사가 웃기던데..  

아, 야.야.야.야무진 몸매,
아, 똥.똥.똥.똥그란눈, 어쩌고 

슈퍼맨이랑 좀만 더 틀렸어도 더 귀여워라 해줬을텐데 ㅎㅎ 
노라조 너무 잘생겼다. 

라고 헛소리- 헛소리가 심해졌네. 

아 일하기 싫다. 스트레스가 넘 심하니 몸이 더 아픔. 

며칠전에 친구만나서 스타벅스에서 알바하고 싶다고 했다. 친구도 대공감- 뭔가 머리쓰는 일 하기 싫다며. ㅋㅋㅋ 입사 이래로 3,6,9 이런거 없이 매일매일이 최악이라며. 근데 열심히 일해서 모범적으로 살겠다고 한다. 남자 잘만나서 시집 잘가는 친구 얘기 들으며 우와우와 하고 그랬다. 나도 영국에서 유학시켜줌 팔려갈 의사 있나?ㅋㅋ 뭐 사랑하겠지만.. 그러다가 수욜인데 정신놓고 술마셔서 속이 개난장.. 

어제 맥도날드에 갔다. 퇴근하는데 회사 후배가 컵준다고 받으러 가잔다. 유리컵이냐고 했더니 (사이다냉침을 우려뒀는데 유리컵에 담아마시고 싶은데 회사엔 머그 뿐이라-_-) 색깔있는 유리컵이란다. 사진보고 오, 난 녹색!! 이랬더니 랜덤이라고.. 

근데 녹색받았다. 흐흐흥 사이다냉침도 맛있었다. 다음엔 찻잎을 더 많이 넣어야겠다고 다짐. 아 시원하고 맛나. 

서재질하면서 유익한 정보 배우는게 많아서 참 좋다.

날도 시원한데 문 꽁꽁 걸어잠그고 에어컨 돌려대니 머리가 더 아파져서 에어컨 껐다. 언제나 끄는건 내담당. 시원한 것도 좋지만 에어컨땜에 머리아픈 느낌 너무 싫다. 

일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특권의식 가진 사람들 정말 지긋지긋하다. 거짓부렁으로 돈 써댈 생각만 하는 사람들도 지긋지긋하고- 같이 일하는 대학원생에게 오빤 이런교수 되지 말라고 백번 말한다.  

얼마전에 창작 블로그에서 서울대 박사과정 뭐소개팅? 이런거 읽다 말았는데- 

주위에 널린게 서울대 박사이다 보니 보면서 좀 웃겼다. 내 아는 사람들은 완전 안그렇던데, 그양반은 말하는거 보니 박사가 뭐 엄청 대단한 것인것마냥 은연중에 깔고 있던데,, 내 아는 사람들도 설마 다른데 나가면 이런가 싶더라. 그러니 여자친구가 없지, 이사람아 ㅎㅎㅎ 

에어컨 끄고 중얼중얼 쓰니 머리가 한결 낫다.
외로움 달래고자 쓰는 것도 있지만 비워내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아무리 봐도 이 포스팅은 말투가 좀전에 읽은 페이퍼 말투같다;; 아무리 고쳐봐도 -_- 참..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9-08-21 16: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8-21 18: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8-21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사이다 냉침이 뭘까 궁금해서 이리저리 검색해봤는데.. 아 이런게 신세계군요;; 종류에 따라 샴페인 맛도 낼 수 있다는데, 그거야 샴페인을 먹어 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아무튼 한 번 만들어봐야겠어요 ㅎㅎ

Forgettable. 2009-08-24 15:12   좋아요 0 | URL
저 한번 먹고 완전 빠져서 조금만 덥고 목마르면 사이다냉침이 퍼뜩 떠올라요!!!
완전 맛있는데 좀 오래기달려야 해서 먹고싶은 순간엔 막상 못먹고 기다려야 해요 ㅠㅠ

Demian 2009-08-23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흑흑 썽님 오랫만에 뵈요.ㅠㅠ 진짜 백년만에 놀러오는것 같아요.
안녕하셨어요?ㅠㅠ 별일 없으시죠?
(근데 블로그 배경 넘 특이하고 예쁘네요. 달리 그림같기도 하고...^^ 우왕~)

Forgettable. 2009-08-24 15:14   좋아요 0 | URL
넹 몬드리안 그림이에요- 완전 좋죠 ㅋㅋ 드디어 맘에 드는 배경으로 정착^^

저 그냥 바쁘고, 피곤하고, 스트레스도 받는 와중에도 잘 놀면서 지내고 있어요~
요즘처럼 하루를 일년처럼 보낸 적이 없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