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버릇이라기보다는 징크스 같은 것인데, 술만 마시면 귀걸이 한짝을 잃어버린다. 좋아하는 귀걸이 잃어버린지 수차례라 술이 약간 취한다 싶으면 약간 집착적으로 귀걸이가 그대로 걸려있나 확인을 해보는 버릇이 생겨서 요즘은 잘 챙겨다녔는데, 또 잃어버리고 말았다. 

링귀걸이. 링귀걸이는 정말 어째 매번 한달을 채 못간다. 싸구려지만 막상 잃어버리면 얼마나 아까운지 ㅠㅠ 뻥안까고 한 열개째는 되는 것 같다. 아까워.  

내겐 술버릇이 뭐가 있을까, 요즘 궁금하다. 술친구들한테 일부러 내 얘기 더 심하게 폭로하게 만들려고 기분나쁘게 친구 술버릇 지적질해가며 꼬드겨봤지만 별게 없다. 내가 칼이라 집에 갈려면 나랑 놀면 안심이라나- 
취하기 전에 오늘은 집에갈 때 때려서라도 자기좀 데려가달라고 빌어봤자 막상 취하면 내가 힘으로 끌고 가려고 해도 싫다는 애들이 무슨 ㅎㅎ  

어렸을 땐 막장주사도 가끔 부려서 아침에 눈뜨면 머리 쥐어 뜯으면서 미친년미친년소리부터 튀어나올 때도 있었는데 ㅎㅎ
요즘은 취하면 죽도록 집에 가고싶은 마음만 생겨서 술마셔도 재미가 없다. 가끔 진상도 부려볼 법 한데- 

+ 술마신날 다음날 엄마가 해놓은 음식 1위는 미역국, 2위는 카레다.
안먹고 쓰린속 부여잡고 말지, 미역국과 카레는 정말 최악. 엄만 정말 나를 미워하는지도- 
난 미역국이 싫다. 정말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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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09-08-17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국 술먹고 링귀걸이를 한 짝만 잃어버렸다는 얘기지요...(요약 잘된건가??)ㅎㅎ

Forgettable. 2009-08-17 16:17   좋아요 0 | URL
네. 그래서 아깝다구요- ㅋㅋ
글고 진상주사가 그정도에 그쳐서 재미도 없다구요, 가끔씩 빵빵 터뜨려줘야하는뎅ㅋㅋ
머큐리님은 인천터미널에서 가시나용??

머큐리 2009-08-17 16:33   좋아요 0 | URL
아직 어디서 출발할지... 못 정했어요...ㅎㅎㅎ

2009-08-17 16: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8-17 2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8-18 09: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머큐리 2009-08-18 11:10   좋아요 0 | URL
흠.. 그런 기능들이 있다는 걸 난 왜 모르는 걸까요?? (뭐냐 이 질문은??)

Forgettable. 2009-08-18 17:53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제가 IT 업계에 다녀서 잘 아는 겁니다.
이러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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