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naver.com/realjapan/16043 에서 펌 

주말에 일본드라마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라고 거창하게 시작) 

[체인지]라는 기무라타쿠야님이 나오는 드라마였는데, 우왕ㅋ굳ㅋ! 재미있었다. 이걸 보라고 일주일 넘게 날 졸라대던 친구 덕에 보기시작했는데 친구는 잘하던 중국어 때려치고 일본어 배우겠다며 김타쿠님에 대한 사랑과 정열을 불태우고 있다. 

이 드라마는 총 10편으로 이루어져있고 스피디한 전개와 훈훈한 영상미(기무라타쿠야와 아베히로시를 투톱으로 함)가 강점이었는데 여타 장점으로는 한국 뉴스를 보다가도 정치 이야기가 나오면 가슴을 두근두근 설레게 한다는 점 정도가 있다. 

눈여겨 볼 사람은 개인적으로 김타쿠님보단 아베 히로시라는 배우였다. 일본판 [결혼못하는 남자]의 주인공이라는데, 첫눈에 너무 좋았고 연기도 좋았다. 체인지라는 드라마 자체가 기무라 타쿠야라는 배우를 위한, 의한 드라마라서 무의식중에 그 분을 좋아하라는 강압적 메세지를  받았는데도 난 아베 히로시가 좋았다. 흐흐   

시간이 된다면 일본판 [결혼못하는남자]는 꼭 보고싶다. 아마 시간이 분명 되겠지.

세상엔 이렇게 훈남이 많구나.   

내용은 그냥 정치로망이다. 뭐 이루어질 수도 없겠고 이루어진다고 해도 딱히 희망이 생길 것 같지는 않은 로망이지만, 그래도 저런 총리대신의 비서라면 나도 온 몸이 가루가 되도록 일하고 싶다며 생각하는 다시 한 번 열정과 일, 먹고살기에 대해서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일본은 참 이야기거리가 다양하다. 예전에 [쿠니미츠의 정치]라는 만화책을 보면서 감탄하고, 제목은 잘 생각이 나지 않지만 조폭,권력,자본의 1인자가 된 삼총사가 모여서 일본을 정복(?)한다며 난리치다가 흐지부지 끝나는 만화책을 보면서도 상상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한국보다 사고의 방식이 다양한 것 같다.

똑같은 말이라도 누가 하면 가슴에 와서 콕 박혀서 감동적인 경우가 있는데, 일본엔 체인지의 기무라 타쿠야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노찌롱이 아닐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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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09-08-10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찌롱?? 누군가여??

Forgettable. 2009-08-10 22:38   좋아요 0 | URL
으악!! 찌롱이를 모르신다니 ㅠㅠ 우린 친구가 되기엔 너무 머나먼 사이일까요 ㅠㅠ
전 무한도전 빠순이에요 ㅋㅋ 노홍철 별명이 노찌롱^^ 사기를 잘쳐서요... -_- ㅎㅎㅎ

정치랑 '노'씨랑 같은 페이퍼에 있다고 다 그분이 아니라구욤ㅎㅎ

2009-08-11 1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8-11 2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8-11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전 일판 결못남을 봐서, 아베 히로시라는 배우를, 미남 케릭터라기보다 말 수 적으면서도 은근히 유머러스한 4차원 케릭터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체인지에 대해 간략히 검색해보니 굉장히 멋있네요. 생각해보니 원래 잘생겼는데, 결못남의 케릭터 자체도 상당히 강해서 몰라뵜던듯;;

Forgettable. 2009-08-11 22:43   좋아요 0 | URL
은근히 유머러스한 4차원 캐릭터가 완전 제 이상형인데 거기다 잘생기고 풍채도 좋아서 제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원래 키 안따지는데 이분 이후로 키큰분만 보면 막 쳐다보고 ㅋㅋㅋㅋ
친구한테 말했더니 결못남과 드래곤사쿠라 라는 드라마를 추천해주더라구요,
전 요즘 왜이리 연예인들이 좋을까요? ㅠㅠ

2009-08-11 2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8-12 09:2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