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안좋은 분은 읽지 마세용
아ㅡ 그러고 보면 좋은 분도 읽지마셔야 하나, 괜히 기분 망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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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 mp3를 넣어서 듣고 다니자고, 만원 지하철에서 내 귀에다가 영어를 속삭이며 스피킹연습을 하던 여인네를 째려보며 다짐했다. 세상의 소음에 나는 너무 민감해.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샌드위치 만들어 먹고 롤리팝, mp3, dcf, 오토멜론, 멜론스나이퍼, 외장 메모리 등등을 검색하며 한시간이 넘도록 낑낑댔지만 소득은 無.. 슬프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넣을 수 있는거야, 흑흑 망할 sk..
회사에서 토마토란 브랜드에서 나온 와이드 터치 엠피쓰리를 받았지만, 진짜 눈만 높아진 나는 이런건 못쓰겠다며 막내 동생 생일선물로 생색이나 내기로 했다. 아이팟이 내눈에는 간지인걸 어떻게 하냐며- 이해하지 못하는 엄마와 친구들에게 차라리 안쓰고말겠다고 땡깡을 부리다가 페이퍼에다가도 땡깡질-
어제 밤 11시가 넘어서 내 중고책을 사간 사람은 다소 화가난 목소리로 도대체 왜 책 안보내냐고 전화질을 한다. ㅅㅂ 전화만 받으면 나는 친절해지니깐 완전 친절하게 오늘 보냈다고(그제 주문한 사람 책 받으러 오신 택배아저씨께 딸려보냈지요) 했지만 전화 끊고보니, 원래 내일 보내는거다, 중고샵 처음 이용해보냐고 혼자서 중얼중얼 열불냈다.
아 화나, 통통한 토마토나 하나 먹고 자야겠다.
+ 지금 토마토 갈아먹다가 불평할 거 하나 더 생각났는데 ㅋㅋ
아침에 일어나니깐 윗입술 안쪽에 염증이 날락말락해서 아 아프다, 하고 말았는데 점심먹다가 완전 꽈아아악 씹어버렸다. 흑흐흐흑 고기가 부족했니? ㅠㅠ 토마토 먹다가 아파서 거울보니 완전 하얗게됐음.. ㅠㅠㅠ
며칠 뒤에 이거 보면서 어이없어하면서 웃을만큼 기분 좋은 날이 왔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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