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추억 중에서도 가장 사적이고 개인적인 기억으로 남는 거니까,
여행기를 읽어봤자 공감을 하기도 힘들고 솔까말 뭐 자랑하냐 하고 삐딱하게 보는 버릇이 있어서
내 여행얘기를 하는 것도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요즘은 여행 준비하는 친구덕에 자꾸 예전 기억들을 서재에 주절거려놓기는 한다만;;)
남 여행얘기 듣는 것도 꺼려하는 편이다.
어떻게 흘러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연히 당도한 블로그에서 발견한 포스팅은
다른 여행기들처럼 자랑처럼 들리지도 않았고, 사진에 기교적인 멋을 부려놓은 것도 아니고 느낌이 참 좋았어서 괜히 친구 블로그처럼 친근했는데,
그 분이 책을 내셨다 ㅎㅎ
동생분이 일러스트 작업하셨다고-
(으아, 이런 자매 너무 부럽잖아 ㅠㅠ ㅈ양- 잔소리 안할테니 차단풀어줘)
난생 처음 남의 여행기를 좋아하게 된 터라 혼자 괜히 의미부여^^
이번에 중동으로 여행가는 친구에게 사주면 좋아할까- 아흑,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