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앞의 생 (특별판)
에밀 아자르 지음,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5월
평점 :
품절


 책을 읽기 싫어하는 중학생 동생이나, 어려운 책은 싫다는 엄마, 까다로운 눈을 가진 친구 모두가 대만족한 책이다. 요렇게 많은 사람을 동시에 만족시키기란 참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은데.

 요 꼬마가 바라보는 세상은 참 이쁘다. 우리가 볼 땐 별로 예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진 않지만 반짝반짝거리는 자기만의 세상에서 때론 우울해 하기도 하면서 행복하게 산다. 나도 요렇게 살고 싶어서 노력은 하고 있는데 이게 도피인가 싶어서 반성도 해보지만-

 어린 모모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해서 동화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밝은 분위기에 가끔 시니컬한 말투와 시선,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절대 가볍지만은 않은 깊이- 책을 읽은 사람 대부분이 책을 덮으면서 각자의 '무언가'를 느낀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엉엉 울었고, 또 누군가는 책을 꼭 껴안고 행복감에 미소짓는다.

 

리플 1. 난 후자다.

리플 2. 앞으로 읽을 사람을 생각해서 리뷰 쓴 적은 생전 처음이네- ㅋㅋ 그만큼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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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8-10-24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추천!^^

Forgettable. 2008-10-28 09:18   좋아요 0 | URL
로드무비님이 여기까지^^ 이 책 참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