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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 Clapton - One More Car, One More Rider - Live On Tour 2001
에릭 클랩튼 (Eric Clapton) 노래 / 워너뮤직(WEA)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아마도 라이브 앨범의 묘미는 기존의 스튜디오 앨범보다 자유롭고 열정이 넘쳐난다는 점일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콘서트를 보지 못한 입장에서 듣는다면 그 흥분도 반감될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그랬으니까.

과거에 Eric Clapton의 라이브 앨범을 들었을 때는 그저 '좋다', 또는 '잘한다' 정도였는데 지난 2003년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뉴욕 맨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본 그의 콘서트는 충격 그 자체였다.

2시간여 동안 콘서트가 진행되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혼이 담긴 완벽한 연주는 시간이 지날수록 식을 줄 모르고 마음속에 남아있다. 그래서 주저하지 않고 구입한 CD( 사실은 DVD와 함께 있는 세트)것이 가장 최근인 2001년 LA와 동경에서의 라이브 콘서트인 "One More Car, One More Rider"이다.

솔직히 말하면 2장의 CD만 구입하는 것보다는 DVD도 함께 구입해서 듣고 볼 것을 적극 권장한다. 물론 이것도 현장에서의 실제 공연을 대신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차선책은 될 것이다.

B.B King과의 앨범에 수록되었던 "Key to the highway"를 첫곡으로 시작해서 "Over the rainbow"로 끝날 때까지 모든 곡들을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River of Tears"를 가장 좋아하는데 정규앨범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Eric Clapton의 심오한(?) 인생경험을 철학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Lord, I wish I could hold you one more time to ease the pain...Still I catch myself thinking one day I'll find my way back here" 너무나도 실감나고 공감나는 가사다. 아뭏튼 블루스를 사랑하고 인생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인생을 느낄 수 있는 경륜이 있다면 더 좋겠지만)에게 권하는 앨범이다.

사족-가능하다면 A/V시스템을 갖춰서 dolby5.1보다는 dts로 듣는 것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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