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인 세대 랩소디 - 육중완밴드 첫 에세이
육중완밴드 지음 / 넥서스BOOKS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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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도착하고 대학에서 밴드 동아리에서 베이스 기타를 치고 있는 작은아들에게 물어봤네요.


나 : 육중완 알아?

아들 : 그게 누군데?

나 : 육중완밴드 몰라?

아들 : 모르는데...

나: 그럼 장미여관도 몰라?

아들 : 도대체 그게 먼데?

나 : 아니 밴드한다며! 밴드가 사랑하는 밴드!! 장미여관! 육중완 밴드!!를 모르냐! 동아리 선배들한테 물어봐!!!


괜스레 엄마에게 혼난 아들은 화가 난 공룡이 불을 뿜듯 열을 내는 엄마를 멀뚱히 쳐다보더라고요....😭😭 장미여관은 무한도전에서 처음 보았었네요. 그룹을 검색해서 노래를 들어보니 좋아서 한동안 플레이리스트에 있었었어요. 그러다 불후의 명곡에도 나오고 나 혼자 산다에도 나오고 점점 인지도가 올라가는 모습에 어렵게 음악 한 분들이 잘 돼서 흐뭇해하기도 했었네요.


책을 읽어보니 그렇게 유명해진 것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닌듯하네요...

비슷한 시대를 지나와서 그런지 글의 많은 부분이 공감이 가네요. 읽는 내내 기분 좋은 웃음이 났어요. 😊😊


육중완, 강준우 두 남자가 40대가 될 때까지 겪었던 치열하게 고민했던 자신의 일, 가족, 삶에 대한 이야기는


20대를 시작하며 30대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한 분들.

30대나 40대를 앞두고 무언가 길이 보이지 않는 이들,

이 모든 시간을 지나 50대나 60대가 된 분들.

그리고 계획을 세우고 가야 할 방향을 정하는

어쩌면 이런 시기이기에 딱! 읽기에 좋은 책입니다.


부러움은 내 한계를 깨려고 노력하게 만들지만 질투는 본인의 부족함이나 한계를 상대의 탓으로 돌려 버린다. P140

새롭게 시작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지만 나이가 들수록 조급해지는건 나만 그런 것인지 세상에 물어 보고 싶어 진다. P146

끼인 세대 랩소디 중 좋았던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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